구름 위에서 보는 풍경은 각별했다.

 어릴적 동화에서 본 거인들이 사는 구름섬

 콩나무를 타고 올라간 잭이 봤을 풍경


 비록 내 구름섬은 밤이었지만

 그 풍경의 경이로움은 부족함이 없었다.


 의자에 앉은 채로도 온 세상을 오갈 수 있다니

 참 좋은 시대에 태어났다.


 많은 것이 변하고 있고

 내가 하루를 지날 때마다 풍경이 바뀌는 것만 같고

 가끔은 아니, 항상 따라가기 벅차지만


 자의로든 타의로든

 맘껏 달릴 수 있다는 것은 크나큰 행운이다.


 가끔은 넘어지더라도

 일으켜줄 사람들이 있으니까

 지치지 않도록 조심하고

 넘어지더라도 두려워하지 말자


 사람은 함께할수록 빛나는 별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