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의의로 바쁜 일주일이 지나갔다.


인사업무도 있었고 매일밤마다 알레이나의 섹스를 가장한 착정.... 하지만 가장 큰 업무는 다른 빌런들과의 협력관계였다.


내가 다시 돌아가면 히어로 협회를 붕괴시키기 위한 계획에 필요한것이 다른 빌런들과의 협력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빌런과의 이야기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3일뒤에 인명피해가 없는 곳에서 소란을 피워달라... 그리고 밸런서가 오면 바로 도망쳐라...?"

"네 그 다음은 제가 알아서 해볼께요."


"대체 니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겠지만... 알레이나를 순하게 만든걸 보아하니 능력은 있는거 같네. 좋아. 도와주지."

"무슨..?"


"그런게 있어. 너도 알겠지만 알레이나가 좀 그런 성격이잖아? 쿨하고 약간 사내같은? 털털한 성격말이야."


"아....그렇죠.. 아무튼 고맙습니다. 도와주셔서."


내가 이야기를 마치고 돌아서자 알레이나가 날 쳐다보고 있었다.


"이야기는 끝난거야? 후붕아?"

"어. 끝났어 이제 다시 돌아가서 시작하면 될거같아."

"그러면 이제 할거 없다는거네? 하루정도는. 계획 시작 전날에는 준비해야 되니까 시간없을거고. 내일은 돌아가느라 정신없을거고.?"

"ㄱ...그렇..지...? 근데 왜?

몬가...몬가 불길하다..


알레이나는 손으로 잔을 들이키는 행위를 하며 말했다.


"뭔지 알잖아?"


"ㅇ....어........시.."


알레이나는 내입을 막으며 말했다.


"좋아! 좋다는걸로 생각하고 이따 밤에 보자~~~~"


사람이 좋다지만... 너무 활발한것도 문제가 아닐까.....?


4시간후.... 저녁 8시.


알레이나는 양손에 무언가를 잔뜩 들고 방으로 돌아왔다.


"그게...다 뭐야..?"

"양주랑... 기타등등?"

그녀는 양손에 술과 안주거리를 잔뜩 들고 돌아왔다.


뭐야...착정...아니잖아.. 다행이다...


"혹시...이거 전부...?"

"어... 오늘 다 먹을거야...그리고...(외설스런 손동작).."


"오늘은... 쉬면 안되는거야..?"


알레이나는 고개를 저으며 내게 다가왔다.


하루만... 좀 쉬게 해줘.....


그러고 보니... 지금쯤이면... 편지가 도착했으려나? 기아스가 잘 보냈다면...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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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상으로는 화려해 보이고 누가 보더라도 고급진 주택이 있다.


하지만 내부로 들어가면 오랫동안 청소를 하지 않은듯 바닥에는 먼지가 쌓여 있었고


싱크대 또한 씻지 않은 식기류가 널브러져 있었으며 하루종일 한명의 여성이 우는 소리만이 들렸다.


그 여성은 한 남자만의 이름을 계속 울부짖고 있었다.


마치 미안하다고 그러니 제발 돌아와 달라고.


하지만 그녀도 알고 있었다. 그는 돌아오지 않을거라는 것을.


혹은 알고 있지만 돌아오지 못하는거라고 그와 자신의 사이를 방해하는 어떤 자들이 있다고 생각하면서


그녀는 계속 한 남자만의 이름을 불렀다.


그녀는 히어로지만 이제 히어로라는 직책은 그저 그녀에게 걸림돌일뿐.


그녀는 이제 히어로가 아니게 되었다.


명목상으로는 히어로지만 이미 그녀가 한 남자를 배신한 순간부터 히어로가 아니게 되었을지도.


그렇게 울던 그녀는 초인종 소리에 문앞으로 다가가 문을 열었다.


집배원이 그녀에게 한장의 편지를 건내고는 사라졌다.


그 편지에는 후붕이를 어떤 곳에 감금시켜두었다는 이야기와 내가 침대에 묶인 사진이 같이 들어있었다.

만약 후붕이를 되찾고 싶다면 히어로 협회의 어두운 면을 고백하라는것.


물론 그 편지는 후붕이와 알레이나의 합작으로 이루어진 거짓편지지만(물론 사진은 합작아님.)


그녀에게는 이것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판단할 이성은 남아있지 않았다.


그저 그녀는 휴대폰을 열고 누군가에게 전화할뿐.


"ㄱ...기자님? 할 이야기가...있어요..."


히어로 협회를 붕괴시키기 위한 첫걸음이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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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좀 많이 늦었네요. 정말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