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용사파티는 용사말고 전부 여성이고


용사는 세상을 구했지만

클리셰처럼 왕국은 용사를 제거하려하지


처음부터 여신의 축복이 든 목걸이라면서 폭탄목걸이를 용사목에 걸어놨었음

그래서 그걸 터트렸는데 


용사가 아니라 용사파티 맴버였던 도적이 죽은거임


왕국지배층들은

에잉 도둑년 손버릇이 그렇지 하면서 대수롭지않게 여기고

용사는 걍 잡아다 모가지 쓱싹해버림


그런데 몇년있다가 마왕이 부활해버린거임

오또케오또케하는데 여신도 아무 대답도 주지않음


결국 죽은 용사를 어떻게든 데려와야겠다는 결론이 나오는데

죽은걸 살리는것도 가능은한데 

과연 한번 죽인걸 살려도 말을 들어줄거같진 않은거임


그래서 왕국에서 생각해낸건

과거의 용사를 복사해서 오잔거임


과거의 용사를 그냥 데려오자는 계획도 나왔지만 

시간축이 붕괴될수도있으니 

과거로가서 복사만 해오자는거


그래서 과거 용사파티였던 

마법사를 불러오지, 도적은 이미 폭사했으니까 남은건 마법사 뿐이거든


마법사는 용사를 죽게 내버려뒀다는 죄책감으로 이미 폐인이 되있었지만

시간을 거슬러올라가는 고위마법을 부릴수있는건 그녀뿐이었기에 어쩔수없었지


마법사는 다른 마법사들의 도움을 받아,

용사가 적대감을 가질수없도록, 하지만 책임감을 느낄수있도록 

용사가 용사로 선택받던 그날 밤으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감


아무것도 모르고 용사로 선택되어 행복하다는듯 웃는얼굴로 자고있는 용사

하지만 그가 토사구팽당하는 미래를 알고있는 마법사는 마음이 찢어지는듯 했어


임무 그대로 자고있는 용사를 복사해서 미래의 자신의 시간대로 보낸 마법사는

도저히 자신은 돌아갈수 없었어


그래서 그녀는 더 그전으로, 더욱 더 전으로 자신을 보내버리지


모든 마력을 써서 그녀가 온 시간대는 용사가 태어났을 무렵이었어


그녀는 미래에서온 기억과 지식, 마법을 적절히 사용해서

도적의 여왕이 되어서 밤거리를 지배했어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마법이라던가,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따라가다보면

돈버는건 식은죽먹기고, 마법사인 자신이 도적으로 보이는건 식은죽 먹기였지

그리고 틈틈히 도적의 기술들도 익혀나가


그리고 때가 되었을무렵, 뒷세계를 주름잡던 마법사는

왕국에 체포를 당해, 물론 우연을 가장한 자의로


그리고 도적 여왕이라는 능력으로 용사파티에 반강제로 합류하게되지

아니, 강제가 아니었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용사로 뽑혀서 웃고있는 용사, 

그리고 도적으로써 용사를 만난 마법사는 씨익 웃으며 모든걸 알게되었지


"이야 그 목걸이... 탐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