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911 - 이집트 사자의 서

https://scpko.wikidot.com/scp-911

작: eric_h, 역: Salamander724


요약: 이집트 사자의 서 파피루스 두루마리 한 본. 살아있는 인간이 접촉하면 90%는 의식이 빨려들어가며, 10%는 이전에 빨려들어갔던 의식과 교체됨.


사자의 서는 대충 매장할 때 시신과 같이 넣은 사후세계 안내서라고 함. 사후세계에서 죽은 자의 심장을 저울에 올려 깃털과 무게를 재는데, 이 깃털보다 심장이 무거우면 암무트가 먹어버린다고 함. 이 암무트가 면담에 나온  █████████ 라는 해석이 있는데, 일단 crocodile과 글자수가 같고 영혼을 먹는다는 점도 비슷하기 때문임.


사자의 서를 모티브로 잘 활용해서 쓴 작품이라 생각함.


SCP-912 - 자율성 SWAT 전투복

https://scpko.wikidot.com/scp-912

작: Ancisace, 역: XCninety


요약: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SWAT 복장 세트. 무장한 사람을 보거나 경찰 복장을 갖춘 사람에게 명령을 받으면 대상자를 체포하는 행동을 보이며, 이 과정에서 상당한 완력을 행사해 부상을 입히기도 함. 자신 혹은 경찰 복장을 입은 사람의 경우 삼단봉으로 제압한 뒤 체포함.


무난한 SCP인 것 같음. 실험에서 D계급에게 나름 피해를 안 주려고 하는 모습은 괜찮았음. 그래서 삭제된 실험기록은 잘 삭제되었다고 생각함.


SCP-913 - 배고픔 씨

https://scpko.wikidot.com/scp-913

작: Salman Corbette, Dexanote, 역: MGPedersen


요약: 빠른 신진대사를 가진 인간형 개체. 2시간 내에 하루 권장 열량을 섭취하지 못하면 최면 상태에 빠져 폭주함. 이 동안 고체 물질을 식용, 비식용 가리지 않고 씹어먹음.


첫 미스터 중 하나. 그냥 무난한 인간형 개체인 듯.


SCP-914 - 태엽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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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Dr Gears, 역: Salamander724


요약: 매우 복잡한 기계. 투입 칸막이에 물체를 넣고 조정 손잡이를 설정한 뒤 열쇠를 돌려 작동시키면 물체가 변해서 배출 칸막이로 나옴.


재단 처음 접했을 때 나름 재미있게 읽은 SCP임. '매우 고움' 같은 게 무슨 뜻일까 상상하면서 랜덤으로 튀어나오는 실험 결과물을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남.


914 실험 기록은 '실험' 태그가 달린 것 중 4번째로 오래되었고, 공동창작이 가능한 것 중에는 가장 오래되었음. 사실상 실험 기록의 시초격 되는 작품이고 그래서 유산으로 선정되었던 게 아닐까 싶음. 현재 본사에서 914 실험기록은 15페이지가 만들어져 있는데, 한 페이지에 실험기록이 100개 들어있음. 예전에 듣기로는 어디 샌드박스에 먼저 올리고 괜찮으면 스태프가 가서 옮긴다는 것 같음.


무슨 설정의 기반인 SCP가 아니라서 그렇게 자주 등장하는 건 아니지만, 간간히 다른 SCP에 얼굴을 비추기도 함. 대표적으로 085랑 427은 얘 때문에 만들어졌고, 5000에서도 914로 강화한 008을 사용함.


SCP-916 -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

https://scpko.wikidot.com/scp-916

작: Dr_Adams, 역: kimnokcha


요약: 수명이 비정상적으로 긴 수컷 리트리버. 초기 교감 후 916의 근처에 있는 사람은 고통을 느끼지 못하게 됨. 이후 3분 내에 916-1 개체의 목소리가 들리면서 피험자에게 자살할 것을 설득함.


별칭 보고 개가 나오는 거는 예상했는데, 따뜻할 이야기가 나올거란 예상과는 달리 중간에 한번 드리프트를 해버림. 여기에 갇힌 사람이 실제로 설득하는 건지 아니면 그저 사로잡혀서 유혹하는 것인지 생각해보는 것도 흥미로웠고. 반전을 잘 넣은 좋은 SCP라고 생각함.




SCP 정주행 110일차 (917~920, 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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