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에 생각보다 자주 눌리는편이라 


눌린거랑 아닌거랑 구분도 잘하고 그때그때 잘푸는편인데


일주일전인가? 


밖에 나갈약속 시간 5분전에 타이머 맞춰놓고 얕게 잘때 가위에 눌렸거든


그 덕에 젊은여자 목소리로 "너 왜살아?" 하고 말하는걸 바로 귀옆에서 듣는 경험을했음


보통 가위눌릴땐 불합리한 상황을경험하고 "이거 꿈아니야?" 하고 생각하게되면


몸에 힘을줘서 가위를 푸는형식이었지 이런식으로는 안눌려봐서 무섭길래 바로 깸


왜 사냐고하는게 좀 그지같고 찜찜하긴했는데 


가위눌린거니까 걍 무서운꿈 꿨다고 생각하고 바로 집밖으로 나가서 친구만나고 놀면서 잊고 지낸거같음.




근데 그저께 


슬슬자야지하고 침대에 누웠고 이불이 조금 차가워서 새우잠자듯이 옆으로 누웠다가 


잠이 잘 안오길래 천장을보고 눕는자세로 몸을틀었는데


자세를 바꾸고 진짜 몇초도 안돼서 


"야!" 


하고 그때 들었던 여자목소리가 바로 귀옆에서 들리더라


순간 무서워서 이불 바로 뒤집어쓰고 시간이 지나는건지 안지나는건지 끙끙거리다가 잠에들었는데


나중에 깨고나서도 기분이 찝찝하더라



이후에 뭔일이있었던것도 아니고 그냥 딱 저 "야!"소리들은게 다였는데 


문제는 아무리 생각해도 그때 난 진짜 잠에 들기도전이라 확실히 깨어있었다는 생각밖에 안남


이걸 굳이 말할데도없고 썰을 풀어보고는 싶어서 적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