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단 귀신같은걸 안믿음. 가위로 귀신봤다 이런것도 안믿고. 


그냥 가위는 꿈의 일종이라고 생각하거든. 몸은 자서 꿈을 꾸는데 정신은 내가 깼다고 착각하는거. 그래서 잠자고 있으니 몸은 안움직이는거고... 꿈이니까 자기가 가위눌려서 귀신본다고 상상하면 그런게 나타나는거지. 


암튼 이렇게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내가 가위를 엄청 자주눌리는데 귀신을 한번도 못봤음. 


근데 현실에서 있을 수 없는 상황들이 가위눌리면서 발생하기때문에 꿈이라고 생각함. 



잡설이 길었는데, 나는 가위에 자주 눌려서 가위에 눌리면 당황하지는 않거든.


'아 씨발 또 가위눌렸네' 대충 이런 생각하고 가위가 언제풀리나 기다린단 말이야. 


가위 눌린상태로 잠에 들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다시 잠에 들려고 정말 많이 시도했는데


눈감고 자려고하면 귀에 엄청나게 압박이 들어와서 잠을 잘 수가 없음. 비행기는 안타봤지만 비행기타면 그런 느낌일까 싶음. 



그래서 다시 자는건 포기하고 몸에 힘을 줘서 깨려고 하는편인데, 나는 힘을 주는 부위가 지멋대로 움직임. 팔에 힘을 주면 팔이 제 멋대로 들리거나 움직이고, 다리도 마찬가지임. 


한번은 몸 전체에 힘을 줘봤는데 내가 침대 모서리에 비스듬히 누워있게됨. 중력에 의해서 무조건 바닥으로 떨어져야하는데도 그냥 비스듬히 걸쳐서 누워있음. 걍 이런게 좆같아서 가위눌리면 몸에 힘도 안주고 잠도 못자고 걍 눈뜨고 가만 있는단말이야.


혹시 나같은 사람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