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나는 것만 말하노
내가 잠을 일찌기 잤는데 10시인가
자다 깼는데 옆건물에서 빛이 보이더라
그래서 1시나 2시에 깼구나 하고 다시
누웠는데 갑자기 세상이 빙글 빙글 돌데
내가 꿈이구나 하고 눈을 퐉하고 뜸
이번에는 커튼이 쳐져서 방주변이 매우 어두웠어
문고리가 덜그럭 거리길레 문쪽 실눈으로 보니까
먼 ㅅㅂ 새까만 촉수새끼가 문 틈으로 들어와서
문고리 열어버리데 그 순간 ㅅㅂ 촉수덩어리가
내 쪽으로 스믈스믈 오더니 내 몸을 감는거야
그 순간 팔에 힘이 뽝 들어가더니
눈이 퐉 떠지면서 일어니까 주말 아침이고
9시 되어있더라 가장 소름 돋았던건
그 촉수새끼가 감았던 곳이 ㄹㅇ 소름돋을 정도로 차가워었어 앞만 차가우면 구려러니 하는데 뒷부분도 차가웠다
얘들이 이것도 안 믿던데
ㄹㅇ 내 고추 걸고 이것도 ㄹㅇ 실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