봐주시는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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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 1

스킬 2

스킬 3

스킬 4

스킬 5

스킬 6




 모든건 마나이고, 그건 사실이죠. 하지만, 그렇다면 왜 마나는 서로로부터 분리되어, 서로와의 결합과 다름이 존재할까요?


 그에 대한 대답은, 공허의 이론적 원리로 설명할 수 있는데, 공허는 마나를 가르며, 하나를 다수로 생각되도록 속이죠.


 당신은 이 숨겨진 원리의 통제권을 가지는데, 그것은 당신이 공격하는 대상을, 그 무엇이든 지워버릴 수 있습니다. 




원소 조작 : 꿈


마나의 꿈이 끝날 시간이 올 것이고, 모든 것이 마나가 없던 시절로 돌아갈 겁니다. 아무것도 남지 않겠죠. 


 하지만 이런 아무것도 없는 시절 이후, 마나의 꿈은 많은 이들의 꿈이, (번역불가)




" 여기는.....어디지? 아무도 없으십니까? " 




" 당황하지 말거라, 대수도사제 카민의 아이 무샤리 카민아. "




" 당신께선... 누구십니까? 그리고, 여긴 도대체... "



 " 진정하거라 아이야. 음...너만 괜찮다면 조금 걸으면서 말하자꾸나. "



" 제 질문에 아직 대답해주시지 않으셨습니다. 당신께선 누구십니까? 그리고 여긴 대체.. "




 

" 내가 누군지 묻는거로구나? 하지만, 내 존재가 무엇인지는 크게 중요치 않단다. " 



" 중요한 것은 네가 나를 어떻게 정의내리고, 생각하느냐지. 자, 멈추지 말고 좀 더 걷자꾸나. "




" 당신은... 왜 저를 부르신 겁니까? "




" 그리고, 이 뭔가가 깨지는 것 같은 소리는 대체.. "




" 아이야, 네가 질문한 모든 의문에 답해주고 싶었으나, 시간이 이를 허락치를 않는구나... 믿음을 가지고 버티거라. "



" 잠깐만요...! 당신은 대체... "



 " 이제 눈을 뜰 때다, 아이야. 내 너희 모두를 지켜보겠다. 진실되게 싸우거라. "



" 잠깐만 기다려 주십.....헉...! 여긴....내 집무실.. "



" 카민 경, 급보가 도착했습니다. 제가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



" 들어오십시오. 표정을 보아하니 좋은 소식은 아닌가 보군요. "



 " 예. 우측 전선이 붕괴되었습니다. 다행히도, 대부분이 성공적으로 퇴각하였기에 인적 손해는 적습니다만, 적들이 지금이라도 수도로 밀고 들어올 수도 있습니다. "



" ....야자타님께 이 소식을 전하고, 도시의 수비군을 준비시키십시오. 신들께서 우리에게 패배를 허락치 않으셨기에, 우린 승리를 쟁취해야만 할 것이며, 그리 되어야만 할 것입니다. "



" 옙. 그리고... 시민들 사이에서 이상한 소문이 하나 퍼지고 있습니다. 듣기로 적지 않은 시민들이 계시를 받았다 하는데, 영웅분들이 자신들과 이 도시를 구원해줄 것이라는 계시를 받았다 합니다. "



" ....하아 일단, 그 소문을 퍼트린 자들을 잡아 이 소문에 대한 진상을 살피도록 하고, 치안 유지에 힘쓰라고 전하십시오. 대주교님들이 이에 대한 방책을 마련하실테고, 야자타님께서 오시면 이 문제에 대한 대응을 발표하시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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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이어, 며칠 동안 명상을 꽤 자주 하더구나. "



" 명상이라...으음 좀 다르지만 뭐 그렇다 보셔도 될겁니다.  명상은 언제나 중요하니까요. "



" 그대는 그 신비주의 같이 행동하는 버릇을 좀 고치면 좋겠어. 참 나쁜 버릇이 많구나...그대는 말이야. "



" 하하....이게 제 매력이라고 느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그것이 문제라 하는 것이다! 하아....그대 마음대로 하거라... 언젠간 고쳐지기를 바랄 뿐이다. " 

 













" 이런 젠장할, 하루만에 뭔 일이 난거야?! 다들 미친거 같아! " 



" 아, 아우레아... 돌아오셨어요? 무슨 일인데요? "



 " 무슨 일인지 말해보도록, 아우레아. 왜 그리 소리지르는 거지? "



" 시민들이 젠장할.....맛이 갔어! 내가 뭣 좀 사러 잠시 나간 동안 날 붙잡고 구원자라고 외치는 또라이새끼들을 수십명은 봤다고. "



" 그냥 고마워서 그런거 아니겠어요? 영웅으로 선택받으셨으니까 그 정도는... " 



" 아냐, 아니라고. 그 정도가 아니야. 나도 장군이든 뭐든 영웅이 방문해서 하는 행사치례를 봐서 아는데 저정돈 아니었다고! 저건 광기야! 광기 그 자체! "



" 잠깐, 창 밖에 저 사람들의 무리는 대체 뭐지? " 



" 날 붙잡고 울어재끼던 인간들 몇도 저기 보이네! 이건 젠장할 악몽이야... 저거 봐 무슨 컬트놈들마냥 우리 이름을 연호하고 있잖아. "



" 이건 좀....무섭네요. 아, 저기 보세요. 저 분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경비 몇이 온 것 같아요. " 



" 잠깐...저들도 저 대열에 합류하는 것 같다. "



" 악몽이야...젠장....플레이어가 적어도 이건 옳았어. 시디스는 쓰레기같은 곳이야... "




"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거지?? "



" 일단 문을 잠구어 두겠습니다. 만일을 대비해서요. "



                                                      *노크 소리*



" 꺼져! 젠장할, 우린 구원자가 아니야. 우리도 이 상황에서 구원받고 싶다고...! " 




" 예...? 무슨 말씀이신지.... 으음.. 실례하겠습니다, 영웅 여러분. 제가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



"....문을 열어도 될까요? "



" 열지 마 제발.... "



" 여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 분은 이상한 분이 아니셨고, 저흴 직접 찾아올 정도면 보통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요... "



" 열면 되는거 맞지? 지금 연다? " 



" 열도록 하지. 별 일 없을거다. "





" 편히 쉬셨는지요? 저희 시디스는 언제나 영웅님들을 환대할 준비가 되어있답니다. "



" ....저 자들도 그대가 말한 그 '환대'의 일부요, 경? "



" 음...죄송합니다 영웅 여러분. 많은 이들이 불안해하고 있으며, 의지할 대상을 찾고 있기에 저희도 저들을 막무가내로 해산할 수가 없습니다... 부디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부디 저희의 사정도 살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동료들이 저걸 보고 불안해하고 있으니 말이죠. "



" 저희가 치안쪽 인원들에게 해당 내용을 전달해두겠습니다. 그 때까지는, 부디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



 " 저희에게 직접 오신 것을 보니 중요한 사안인 것 같은데, 무슨 일이신가요?  "



" 전방에서 급보가 도착했습니다. 중앙이 돌파당했음은 어제 들으셨겠지요. 추가로 전달받은 보고에 의하면...우측 방어선이 돌파당했다고 합니다. "



" 경, 그대가 어제 말하기를, 중앙의 일부를 제외한 모든 전선이 안정되어간다고 하지 않았나? "



" 설마 우릴 안심시키려고 거짓을 말한건 아니길 바랄게. 그러면, 난 진짜 화날 것 같거든. "



" 여러분께서 당황스러워 하시는 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부디 제 말을 들어주십시오. "



" 일단 들어봅시다 여러분. 확실히 듣고 나서 말하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



" 감사합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 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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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잠깐 대기. 척후병을 전방으로 보내고 잠시 휴식한다. "




" 플레이어, 난 그대가 대체 뭘 하려는지 모르겠구나. 승리를 했으니 대기하거나, 더 전진하는게 옳지 않겠느냐? "




" 저도 아엘리노르의 발언에 동의해요, 플레이어. 제가 지도를 잘못 보는게 아니라면, 당신은 지금 진격로에서 상당히 우측으로 틀어서 이동하고 있잖아요. "



" 우리가 맞게 온게 맞습니다. 우리가 상대하는 적을 이기지는 못해도, 최소한 무승부까지 끌고 가려면 말이죠. 정공법으로 가다간 갈려나갈 뿐입니다. "



" 그대여, 본인이 굳이 그대와 우리가 지금 시디스의 거대한 두 군대 사이에 끼어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줘야 하겠는가? "



" 진정하십시오 아엘리노르, 그리고 임바운. 적들이 우릴 눈치채지도 못했고, 눈치챘을 때 쯤엔 이미 상황이 끝나있을겁니다. "



" 플레이어, 당신이 하려는건 자살 행위에요. 그것도 우리와 당신 병력까지 포함한 동반 자살 행위요. 당신 말대로 아직까지 발각되지 않았으니, 후퇴하는게 좋지 않겠어요? "



" 믿음이 없으시군요. 저를 좀 믿어보시죠. 포로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쯤이고...슬슬 지나갈 때가 되었는데. "



" 그대여, 드디어 세상에 환멸을 느끼고 죽음을 선택하려 하는건가? 그대는 절대 그대가 생각하는 것 만큼 악독한 자가 아님은 본인이 증명하니...돌아가도록 하자." 



" 따뜻한 말씀은 감사합니다 아엘리노르. 하지만 말했듯이 이건 필요한 일이고, 전 생에 아직 미련이 많습니다. 잠깐, 모두 조용히. 저 행렬이....흐음...척후병들이 돌아오는군요. "







" 그대여, 아직 늦지 않았으니... "



" 걱정 마십시오...다 제대로 될 겁니다. "



" 저 보급행렬을 향해 공격을 퍼부어라! 한 놈도 도망치게 둬선 안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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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쉬운 승리로군요. 포로들을 묶고, 재정비하라. 삼십분 후에 이동한다. " 



" 이동이라니!? 이제 그대의 전선으로 복귀해야 하지 않겠는가? "



" 제가 설마 보급 한번 끊겠다고, 이 미친 짓을 감행했을 줄 알았습니까? 아직 본 목적을 달성하려면 한참 멀었습니다. " 



" 플레이어, 그대의 동행자로서 부탁하건데... 이건 미친 짓이니 본인의 말에 따라주지 않겠는가? 그대는 심각하게 무리하고 있어. "



" .......미안하지만 아엘리노르, 여기서 멈추면 우리 모두가 죽습니다. 제군들, 이동을 준비하라!  " 



" 언제나 느끼지만, 그대는 참....고집이 세구나. 하지만 본인의 맹세를 어길 수는 없으니 동행하겠다. 그대가 거부하더라도. "



" 솔직하게 말하지 그래요, 아엘리노르. 메시아 증후근 걸린 과대망상증 환자라고요. 플레이어, 당신의 친구로서 충고하건데, 그 성격이랑 버릇은 정말로 고치는게 좋을거에요. 운이 언제나 좋을 순 없어요. "



 " 이번만 잘 넘기면 됩니다. 모든게 다 계획대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요. 오히려 잘 되가는 점들도 있고요. " 



" 그리고 이 모든게 끝나면 저도 바뀔 수 있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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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여긴 참 조용해. 전방엔 무슨 지옥이 따로 없다던데. "



" 그 정도라던가? 대체 얼마나 심하길래. "



" 말도 마. 하프를 들고 다니는 하프 비스트맨 장군이 있는데, 결투로 일격에 기사님을 쓰러트리고, 천 명으로 1만 5천명을 이겼다고 하더라고! 일설에 의하면 그는 입에서 불도 뿜는다지! 유황도 말이야. 그리고 그가 이끄는 부대는 말보다 빨리 달리고, 적을 죽이는 것을 주머니에서 손 빼듯이 가볍게 한다는군. "



" 맙소사. 기사님을 일격에 쓰러트리다니.... 근데 잠깐, 저게 뭐지? 정지! 정지! "



" 좋아, 저 초소들 보이나? 우린 저 초소를 기점으로 남부로 진군하며, 남쪽에 있는 우리 아측 군대가 보일때까지 진군할 것이다. "



" 제군들, 제군들의 눈 속에서 불신과 당황의 감정이 엿보이는군. 나를 믿어라. 그리고, 나를 믿어온 제군들의 판단을 믿어라! 내가 지금까지 승리를 약속했는데, 제군들에게 승리를 안겨주지 못했던 적이 있었는가? 아니다! 진군하며 저들에게 항복하라 소리지르라! 그리고, 부관! 내 부대를 이끌고 전진하라!  "  




" 저...저건 적군이잖아! 우리 지휘부가 있는 곳 쪽에서 남하하는데? "



" 저...저건 그 하프 비스트맨 장군이다! 우리 후방이 돌파당했다! 우리 후방이 돌파당했단 말이다! "



" 죽기 싫다면 항복해라! 모두 전진! "



" 그래, 제군들. 그 기세다! 전진하라! 저들이 항복하지 않는 자들은 모조리 제압하고, 항복한 자들을 묶어라! "



" 항복! 항복하겠습니다! 모두 무기를 버려라! 싸워봤자 죽을 뿐이다! "



" 항복하겠습니다 제발 자비를! "



" 자발적으로 항복한 이들은 너무 가혹하게 대하지 마라. 제군들, 잘 해 주었다. 하지만 이건 첫 걸음일 뿐이다. 전진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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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군님, 이제 저 작은 성만이 남았습니다. 동쪽 진격로에 방해가 될 나머지 방어초소 네 곳은 모두 점령되었지요. "



" 난...나는 내 눈을 믿을 수가 없어. 플레이어, 무슨 마술을 부린거지? "



" 지금까지 제 명성이 높아져왔으니, 이용한겁니다. 저에게 당한 장군들이나 기사들은 자신을 변호하기 위해 보고서를 나름 부풀려서 올렸을테죠. 포로의 말을 들어보니 제가 팔라딘을 일격에 일도양단했으며, 1000의 병력으로 15000이나 되는 시디스의 군대를 물리쳤다고 터무니없이 부풀려져있더군요. "



" 그리고, 이미 왔어야하는 보급 행렬이 오지 않는데다가, 갑자기 후방에서 그런 전설을 가진 장군이 부대와 함께 진군해와서 항복할 것을 외친다면....병사들은 항복하겠죠. "



" 물론 두 번 통하진 않을겁니다. 첫 번째에서 막힐 수도 있었고요. 하지만 통했군요. " 




" 이건....정말로 놀랍네요, 플레이어. 좋은 구경을 했어요. "



" 그거 다행이군요, 임바운.  후우... 부관? 이번엔 본인이 하도록 하지. 부대를 이끌고 후방에서 대기하도록. "



" 예, 장군님. 모두 장군님께 길을 비켜드려라! " 





" 혼자서 용감하게도 이 성으로 걸어오는 그대는 누구인가! "



" 나는 플레이어요, 경. 그대에게 명예로운 항복을 제안하러 왔소! "



" 명예로운 항복이라! 북부의 우리 거점들을 점령한 것도 그대가 한 일이겠지. 그 너머의 지휘부 또한 그럴거고. 거점들의 깃발이 전부 내려져있는게 이 성벽 위에서는 잘 보이는군..... "



" 그렇소, 경! 그대의 선택을 돕기 위해 첨언하자면, 그대가 상대하던 프로스페로의 장군의 군대 또한 우리의 진격에 맞추어 이 곳으로 진군 중이오! 그리고 그는 탐욕스러운 자이기에, 그대의 병사들을 포로로 잡아 무역회사의 노 젓는 노예로 팔아치우겠지! "  



".... 플레이어 장군! 우리 둘 모두 그대의 이름이 이 전장에서 자주 들리는 것을 알거요. 그대의 소문들은 다소 와전되었을지 모르나, 모든 소문들이 그대의 탁월한 군사적 안목과 자비로움을 말하더군. 모두 무기를 버려라. 난 그대가 우리 모두를 자비롭게 대하고, 포로로서의 대우를 해 줄 것이라 믿소...." 



" 문이 열렸다! 무기를 내려놓은 이들 모두를 구속하되 험히 대하지 마라! 이들은 나 플레이어의 포로로서 엄중히 보호받을 것이다! "


 


" 장군님, 포로들을 모두 묶었으며, 성 내부를 전부 장악했습니다. "



" 수고했다 부관. 들으라 제군들! 제군들의 뛰어난 활약 덕분에 우리는 큰 희생 없이, 그 어떤 군대도 쉽게 해내지 못할 일을 해내었다! 난 그대들의 활약에 큰 감명을 받았음을 인정하며, 제군들의 헌신과 성과를, 제군들의 칼에 비견될 만큼 크고도 묵직한 금화가 가득 든 주머니로 보상해줄 것이다. 오늘, 우리는 그 어떤 이도 해내지 못할 일을 해냈음을 기억하라! " 







" 플레이어, 잘 되어서 다행이긴 한데....지금까지 보아온 그대의 행동은 터무니없이 무모한 것들 뿐이다. 그대는 추락하고 싶어하는건가? 대체 왜 위험한 길만을 걸으려 하는가! "



" 이번 일을 제외하면 크게 무리하게 될 일은 더 없을겁니다. 걱정 마십시오 아엘리노르, 그저 시디스가 특이 케이스였을 뿐이죠. "



" 저러다가 한 번 실패해서 크게 당해봐야 멈추죠. 하아... "



" 다들 왜 그러십니까...난 불확실성을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그냥 이 행동이 없었으면 우리가 더 위험해지니 리스크를 지금 미리 짊어진거죠. 실패했어도, 다 대처할 방법이 있으니 걱정 마십시오... "



" 하아... 그대의 태도에 익숙해지려는 본인이 참으로 싫구나. 그래서...이 포로들은 어떻게 하려 하는가? 그들을 모두 데려갈 수는 없다. 너무 많고, 관리하기도 힘들테지. "



" 그 주제에 대해 저와 말할 사람이 막 이쪽으로 오는군요. "



" 플레이어 장군, 정말 경이롭군.... 고작 천명도 되지 않는 병력으로 이런 도박을 벌인거요? "



" 칭찬에 감사드립니다 경. 경께 제가 약속드렸듯이, 저흰 경과 경의 병사들에게 선제적 위협을 당하지 않는 한 인도적인 태도를 유지할 것임을 다시 한번 약속드리겠습니다.. "



" 그 소문들이 정말 사실이었군, 장군. 프로스페로의 장군들은 사납고, 교활하며, 탐욕스럽다 들었는데. 예외가 몇 명 있다 들었지. 그들 중 하나가 장군, 당신이었고."



" 하하하... 후우... 하여튼 경, 경께서 보여주신 용감한 선택을 존중하기 위해 경과, 경의 부하들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



" 들어보겠소, 장군, "



" 경과 경의 부하들이 나와 하나를 약조하고, 이를 지킬 것이라 맹세한다면, 경의 깃발을 돌려드리고, 무장을 해제한 채로, 약조한 이들 모두를 해방하겠습니다. "



" 저와 제 병사들을 이 전쟁이 끝날때까지 적대하지 않을 것이고, 수도로 돌아갈것임을 맹세하신다면, 그리 될 것입니다. " 



" .....나는 약조할 것이나, 내 병사들은 이를 지키기 어렵소 장군. 그대도 알다시피 그들에게 전장으로 향하는 것을 거부할 권한이나 힘이 없다는걸 아시지 않소? "



" 첨언하건데, 전 당신들의 신의 적이니, 저와의 약속을 맹세한다 한들, 그 맹세를 지킬 필요는 없을겁니다. 신의 적과의 맹세를 지킬 필요는 없겠지요. " 



" ...자비로우시군, 장군. 내 그대의 이름을 기억해두겠소. 그대가 나와 같은 처지에 놓이거든 그대가 그러하였듯이 자비를 베풀 것이고, 죽음밖에 선택지가 없거든 고통없고 빠른 죽음을 선사하리다. "



 " 다음엔 전장에서 만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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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 전부를 풀어준겐가? 전부를....? "



" 당연하죠 아엘리노르, 무장은 전부 여기에 두고 갔으니, 재편성하고 돌아올 즈음엔, 이미 우리가 점령했던 거점들은 우리 아측군대가 점령한 이후겠죠. 그리고, 포로들을 뭐 다 죽일순 없잖습니까? 데리고 가기엔 우리가 식량이 넘쳐나는 것도 아니고요. "



" 하아...본인은 이 모든 노력과 운의 결과를 그대가 스스로 손에서 놓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구나. 다른 대안이 마땅히 없긴 하지만...너무나도 아쉽구나. "



" 놓아 줄 건 놓아 주어야죠. 그리고...마음 같아선 지금이라도 후퇴하고 싶지만, 제 상사가 참 좋지 못한 사람이라서 말입니다. 보험은 마련해야죠. 이건 그 보험이고요. 자, 이제 진격로가 확보되었으니... 시디스의 수도로 저희만 향하는게 아니게 되겠군요. 이쪽이랑 저희가 있던 중앙이 상대적으로 수월했던 것을 생각하면, 아마 '그 인간'은 서쪽에 있을 것 같고요. 혹은 수도에 있거나요. "



" '그 인간'이라니? 무슨 말이더냐. "



" 흐음...그러니까...아아 캐시, 그만 화내거라. 걱정하지 않아도 난 정면으로 싸울 생각은 없단다. 만약 그러면...생각만 해도 두렵군. 후우....그런게 있습니다. 제가 벌인 것들이 다 기적같겠지만, 곧 생각이 바뀌실겁니다. 이미 바뀌었을지도 모르고요. 이런건 인간 상대로나 유효하지, 괴물 상대론 통하지도 않을거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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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까, 이젠 고작 500명의 결사대한테 한 곳의 전선이 붕괴되면서, 총합 3천명이 칼 몇번 휘두르지도 못하고 후퇴했다는 걸 우리보고 믿으란 건가? " 



" 예. 제게 들어온 보고에 의하면, 의심할 바 없는 사실입니다. 야자타님께서 현재 전선에 나가 계시기에....만약 계셨다면 적들을 손쉽게 몰아낼 수 있었겠지만, 그분께서 이끄시는 부대는 프로스페로가 군대를 진군시켰을 때 주력군대라고 여겨지던 좌측의 군대를 치기 위해 그 곳으로 향했었습니다. 그분께 급히 이 소식을 전했으나, 아직 답신이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



 


" 척후병의 보고에 의하면, 중앙과 우측의 병력이 재정비 후에 이 도시로 향할 것 같다고 합니다. 영웅 여러분께서 저희 도시를 지키는 데에 도움을 주신다면, 시디스는, 그리고 저는 이번 일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 



" 그것 때문에 우리가 이 곳으로 온 거요. 기쁘게 응하도록 하지. " 




" 감사합니다 영웅 여러분. 시디스가 여러분에게 큰 빚을 졌습니다. 병사들도 여러분께서 함께하신다면 사기가 올라가겠죠. 영광과 신께서 그대들이 걷는 길에 함께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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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놈들이 우릴 속이는거 아냐? 이게 말이나 되냐고... 하루마다 말이 바뀌잖아. "



" 그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겠지만, 사실일 확률이 더 높겠지. "



" 우릴 속이겠다고 일을 이렇게 크게 벌이진 않을 것 같군요. " 



 " 저분께서 말하시기를, 야자타님께서 돌아오실 것이라 하셨으니, 그 때까지 버티면 될 것 같아요. 그게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요... "



" 하지만 그 이상 끌려다녀서는 안될 것을 우리 모두 기억해야한다. 저 자는 그나마 양심적으로 우릴 대하고 있지만, 다른 이들은 어떨지 모르고, 이미 우릴 이용하기 위해 뭔가를 계획중일지도 모르지. "



" 여기 사람들은 마음에 들지 않아. 대하기 힘들어.. "



" 나도 동의해. 여기엔 하루밖에 없었고, 저 기사 말고 본 사람이 거의 없긴 한데, 마음에 안드네. 전체적으로 말이야. "



" 나가셨을때 팔 좀 붙잡히셨다고 그러시는건 아니지요? "



" 니가 나가보고 말해! 저건 광기라고! 너도, 나도, 우리 모두 다 동의한 거잖아! "



" 진정해요 아우레아... 그들도 나쁜 마음에 그러진 않았을 거에요. "



" 귀쟁아, 난 그게 더 싫어. 나쁜 마음에 그랬으면 한두방 먹여주면 되는데, 이건 그게 안되잖아. " 



" 그리고 일데폰소, 뭘 그리 멍하니 있는거야? 이제 그 군대를 어떻게 상대해야할지 고민해야하지 않겠어? 저 인간이 말한걸 들어보면, 우리한테 군권도 맡기고 아주 완장을 채우려는 것 같던데? " 



" 평소답지 않게 예리하군. 아마 전장에서의 사기진작을 부탁한다면서 군을 일부 맡길 수도 있다.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은 수를. "



" 영웅들이 자신들의 도시를 지킨다고 선전해서 도망친 병력들을 집결시킬 겸 말이죠? 가능성이 충분히 있겠군요. "



" 그럼 큰일이 맞잖아! 수도가 포위되기 직전이고, 중앙과 우측 방어선이 돌파당했다는데 뭘 그리 느긋하게 있는건데! "



" 이런 상황일수록 냉정하게 상황을 파악해야만 한다. 그리고 내 생각에 따르면 상황은 생각보다...쉽게 해결될 것이다. "



" 무슨 말씀이신가요? 상황이 생각보다 쉽게 해결될 거라니.. "






"  천천히 생각해보자고.... 친구들. 첫째로 프로스페로의 목적에 대해서 생각해봐야 할 테지. 그의 이 전쟁에서의 목적에 대해서. 내가 봐온 그의 모습과 성향을 통해 추정하자면, 그는 시디스의 항복까진 바라지도 않을테지. 그는 요행을 바라는 자가 아니니. 그러니 전쟁의 목적은...시디스의 항복 혹은 적어도 그가 건재함을 보여주는 것이 목적일 테고. " 



" 그런 것 치곤 너무 깊게 진군했잖아. 시디스 국토의 절반을 횡단한데다가, 수도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 



" 거기다가...후퇴할 것 같지도 않아. "



" 그래. 현 상황은 내가 방금 추정한 프로스페로의 목적과 상당히 다르게 흘러가고 있지. 하지만 그럼에도, 그가 원래 기대하던 것보다 더 큰 성과를 얻어냈고.. "



 " 의문점이 많이 남지만, 그럼에도 더 나아가서 생각해야한다. 이 주제에 너무 붙잡혀있다간, 사고가 고정될거고, 더 나은 생각을 할 수 없을테니.... 그러면 두번째, 플레이어가 어떻게 이렇게 깊게, 성공적으로 진군할 수 있었느냐... 이걸 생각해보자고. "



 " 그게 중요할까? 우리가 장군들도 아니고 그 승패에 대해서 이유를 따지는게? " 



" 중요하다. 플레이어의 진군은 비정상적으로 빨랐고, 프로스페로의 그 어떠한 부대와도 접촉을 하지 않은 채로 진군해왔지. 그럼에도, 그의 부대가 보급때문에 멈췄거나, 보급 부족에 시달린다는 보고는 없었다. "



" 둘 중 하나겠군요. 보급부족에 시달리지 않을 만큼 충분히 탄탄히 구성된 보급선과, 그들을 지킬 병사들이 주둔하고 있으며, 그 진격속도를 따라갈 만큼 훌륭한 보급능력을 지닌 보급부대와 무지막지한 양의 보급을 지원받고 있거나, 보고서에 계속 언급되었던, 천에서 이천 남짓 되는 부대만이 그가 이끄는 유일한 부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보급의 압박에서 자유롭거나. "



" 그리고...플레이어가 우리랑 함께 있을때 보여준 행동들 중에서, 기습당했을 때 허공에서 무기를 생성해서 쥐어들었었죠.... 그때는 그저 신기한 능력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그가 일종의 소형 차원 주머니같은걸 가지고 있거나, 순간이동 능력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어요. "  



" 스승님은 허공에서 검과 방패를 만들어내서 싸우는 걸 많이 보여주셨었어. 만약...주머니가 있다면, 보통 크기는 아닐거야. " 

 


" 아...! 그러고보니 플레이어가 우리한테 총을 설명할때도 탄환이 든 천 주머니를 허공에서 꺼내서 보여준 적도 있었어.... 그러면.... "



" 종합해보지. 하를란의 두 가정 중 첫번째는, 확률이 낮다고 본다. 프로스페로에게 플레이어는 유망주일 뿐이지 그가 신뢰하는 장군이 아니야. 프로스페로는 그런 자들에겐 제대로 된 지원을 해주지 않고. 그리고.. 플레이어의 그 '묘기'는 나도 몇번 보아서 말하건데, 그가 차원 주머니 같은 뭔가를 가지고 있다면, 용량이 절대 작지는 않겠지. "



" 하여간, 그래서 첫 번째 가정을 부정했으니, 두번째라고 생각하는거야? 시디스의 중앙 군대가 한 줌도 안되는 병력들에게 농락당했다고? "



" 그나마 제일 가능성이 높지. 나도 믿기 힘들지만. 흐음...아마도 프로스페로가 행한 경제적 보복조치가 상당한 치명타였을테지. 저 성벽 위의 병사들 보이나? 그리 사기가 높아보이질 않는군. 자신들의 국가가 종교로 자신들의 심신을 어루만져줄진 모르나, 돈 문제를 해결해주진 못했을 테니. "



" 함락을 목전에 두었다는 소문이 도는 수도의 경비까지 저 모양이니, 최전선의 군대는 또 어떨지 예상이 가지 않나? 거기다가 이들의 우상인 야자타는 지금 프로스페로의 주력 부대와 싸우기 위해 직접 친정하여 군을 이끌고 향한 모양인데.... 이것이 결과적으론 악수가 되었지. 물론 정상적인 경우라면 이런 상황에 놓이질 않았겠지만. "



" 일데폰소가 같잖은 감상에 빠진거 같으니까 내가 정리할게? 


첫째ㅡ 프로스페로는 시디스의 붕괴나 함락이 아닌 영주들과 지방의 전향을 유도하기 위해, 그리고 자신이 건재함을 보이기 위해 이 전쟁을 일으킨 것이다. 


두번째 ㅡ 플레이어는 상대적으로 소규모인 군대로 시디스를 휩쓸고 다녔으며, 보급을 어떻게 받았고, 어떠한 지원을 얼마나 받았는가에 대해서는 알 수 없지만, 나름의 지원을 받았고, 플레이어의 능력이 보급을 유지하는 데에 도움을 충분히 줄 수 있었을 것이다.  이거 맞아?"



" 나쁘지 않군. 그렇다. "



" 그래? 그럼 일데폰소 네 말대로 요약을 했는데, 이제 어떻게 할건데? " 



" 지금 수도 근처에 포진한 것은 플레이어의 군대와 우측 방어선을 돌파한 우측의 군대겠지. 물론 수는 알 수 없지만, 수도에 위협을 줄 만큼의 숫자는 될 테고. "



" 거기다가 플레이어의 명성이 심각하게 높아졌다는 것도 계산에 넣으셔야합니다. 소문이 부풀려진 것을 보니 가관이더군요. 이 보고서에서 언급하는 그의 소문은... 혼자서 팔라딘 다섯을 한 번의 칼질로 베어내고, 1000의 군대로 2만이나 되는 병력을 상대로 압승을 거두었답니다. 그가 모습을 보이면 사기가 내려갈대로 내려간 이 병사들 중 상당수가 전의를 잃거나 항복할지도 모릅니다. "



" 그가 잡은 포로들을 많이 풀어주었다던데, 그래서 더욱 와전되었을지도 모르지. 이렇게 보면....지금 할 말은 아니지만 그가 크게 길을 잘못 들고 있지는 않은 것 같은데..... 하지만, 그가 프로스페로와 함께하는 이상 우리가 타협할 순 없지. "



" 당연하지. 그리고, 난 그 배신을 말 몇마디로 없던 것으로 넘길 생각도 없어. "



" 이야기를 원점으로 돌려도 될까요? 그러면... 플레이어는 자신과 부대가 공성을 진행할 상황이 아님을 알고, 구원부대가 오고 있음을 알음에도 왜 부대를 후퇴시키지 않고 있을까요? "



" .... "



" 일데폰소? "



" 그래...과연....그렇군. 하를란! 가서 카민 경을 불러오게. 우리가 할 말이, 이 도시를 구할 방법에 대해 할 말이 있다 전하고 오게! "



" 벌써 좋은 생각이 떠오르셨나보군요. 금방 갔다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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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기본 빨강 14/14

기본 파랑 15/15

기본 초록 16/17

- 기본 초록 토큰 합산을 봤더니 1개 기술이 무료인데 적용안했었다 즉 16/17이다. 아 사칙연산도 못하는 작성자 같으니



고급 빨강 23/23

고급 파랑 5/16

고급 초록 0/24


 다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토리 진행이 제가 봐도 굉장히 난잡하네요. 그래도 봐주시는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근데 파랑 토큰 너무 부족해서 선택이 망설여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