봐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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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 1

스킬 2

스킬 3

스킬 4

스킬 5




 




" 다 모였나? "



" 분위기 잡지 말고 말해. 무슨 일인데? "



" ...시디스에서 프로스페로의 다음 수를 알아낸 모양이다. 그 독재자의 군대가 움직인다더군. "



 " 그 군대가 어디로 향한다고 하던가요? " 



" 그들도 모른다고 하더군. 그리고, 시디스는 이것을 단순한 위력정찰, 혹은 무력시위 이상으로 보질 않는 것 같다. "



" 스승님도 그 곳에 있을까? "



"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본다. 혹은....우릴 시디스로 유인하고, 사비에서 그가 찾으려 하던 것을 찾기 위해 돌아오기 위해 벌이는 양동일지도 모르지. "



 " 플레이어가 프로스페로와의 확고한 신뢰관계를 구축해서, 그 독재자가 플레이어의 목적을 위해 군을 빌려주었을 확률은 적겠죠. " 


 


 "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런데, 왜 프로스페로의 군대가 갑자기 움직인거죠? 그들은 경제적 봉쇄조치만을 하고 있지 않았었나요? " 



" 시디스의 국왕이 엠바고에 따른 경제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 자신의 국토 내에 존재하는 말골드 무역회사, 그리고 그 투자자들의 재산을 모두 압류했다는군. 이에 대한 보복일 것이다. "



" 또한, 이들은 협상을 위해 방문한 사신을 잡아 가두었다. 이것 또한 하나의 이유가 되겠지. " 



" 나름의...명분이 확보되었으니 행동에 나선거라는 말인가요? "



" 혹은 준비가 되었기에 행동한 것일수도 있지. 프로스페로는 시디스를 가장 먼저 타격했었고, 신들을 증오하지. 하지만 그가 시디스에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는건... "



" 이미 다른 국가들이 말골드와 나름의 '대화'를 거쳤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그 동안 움직임이 없고 잠잠했던 것도 그 이유가 될 수 있겠지. "



" 뭔 소리야?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봐. "



" 하아... 상식적으로, 아니. 쉽게 비유해주지. 네게 적이 있다는 가정을 해 보자고. 넌 강하지만, 그 적 모두를 한번에 상대할 수 없기에, 한 명을 기습해서 우선적으로 타격했고, 중상을 입게 만들었다. 여기까지 이해했나? "



" 비유는 이상한데, 이해했어. "



" 말했듯이 네가 상대해야하는 건, 이제 중상을 입은 적 하나와, 적 여럿이겠지? 하지만, 운이 좋게도, 너의 남은, 멀쩡한 적들은 서로 사이가 좋지 않아. 널 싫어하는 것 만큼 서로를 싫어하지. 여기까지도 이해했나? "  



" 그래, 이해했어. " 

 


" 넌 강하긴 하지만, 싸우면 손해가 생길수밖에 없기에, 그리고 너의 나머지 적들은 서로의 사이가 좋지 않기에, 넌 그들과 싸우는 대신 이용하는걸 택할 수도 있겠지. 서로를 내분시키거나, 널 쓰러트려서 얻는 이익보다, 서로를 쓰러트렸을 때 생길 이익에 대해서 언급할 수도 있겠고, 그 선택이 더 쉬워지도록 금화 몇 박스 정도 쥐어줄 수도 있고. "



" 그러면, 상식적으로 생각해보건데, 넌 너의 공격 때문에 중상을 입은데다, 패혈증으로 죽을수도 있는, 쓰러진 적을 먼저 설득할건가? 아니면 멀쩡한데다가, 칼을 날카롭게 갈고 네가 움직이길 기다리는 적들을 먼저 설득할건가? 그러한 간단한 질문이다. 당연히...후자를 택하겠지. 그 적들과 협상이, 좋게든 나쁘게든간에 끝나고 나서야 중상을 입은 놈을 설득하는걸 고려하겠지. " 



" 하지만 그 어떤 국가도 이런 것을 언급하진 않았어요. 그..협상이나 사자가 방문했단 것에 대해서요. "



 " 물론 의심을 피하기 위해서일 수도 있고, 다른 이유가 있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충분히 의심할 만한 상황이긴 하다는 거죠. " 



" 지금은 그들이 대 프로스페로 전선에서 발을 빼려고 하는 정도에 그치지만, 시디스가 무너지면 오히려 우리가 사냥당할 수도 있겠군요. 상황이 최악으로 흘러갔다는 가정 하에요. " 



" 그러면, 우린 시디스로 향하는 거 맞지? "



" 과반수가 동의한다면 갈 것이었지만, 반대는 없어보이는군. 시디스도 사비처럼 많은 폐단과 구역질나는 부패가 있겠지만, 무너져서는 안된다. 적어도 아직은. "



" 일데폰소, 우리가 좋은 쪽인거 맞지...? "



" .....나도 확신은 하지 못하겠다. 하지만 난 우리 모두, 우리가 어떤 마지막을 맞이하든간에, 마지막까지 서로를 지탱해주리라 믿는다. " 



" 낯간지러운 소리 하기는...그래서 언제 떠날건데? "



 " 세 시간 뒤에 출발한다. 그때까지 모든 준비를 해 두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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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를란이 돌아왔으니, 출발할 준비를 하지. 하를란, 프로스페로의 군대에 대한 정보는? " 



" 펍에서 귀동냥 좀 해서 얻은 정보에 의하면,  비스트맨 군대가 시디스로 진군하고 있다는군요. 그 군대가 시디스에서 우리에게 전한 그 프로스페로의 군대가 아닐까 합니다."



" 몇이나 된대? "



" 1~2000정도 되는 규모라고 하더군요. 혹은 그 이하일지도 모르고요. 소문이 부풀려지는걸 생각하면 특정짓기 어렵습니다. "



" 정신 나간거 아냐? 천명 남짓한 부대로 시디스를 공격한다고? "


 


" 최악의 경우엔 오직 약탈과 위협만을 위해서 향하는 양동용 부대일수도 있어요. 우리가 그 곳으로 가면 부대를 철수시키고, 주력을 우리가 없는 어딘가로 진군시키기 위해서요."



 " 그에 대한 논쟁은 이미 끝난 걸로 기억한다. 많이 의심스럽긴 하지만, 시디스로 간다는 결정에 변화는 없을거다. 만약 계획의 수정을 원한다면, 합당한 근거를 들어서 말하도록. " 



" 일데폰소, 더 좋게 말할 수 있잖습니까. 그리 말하시면 안 생길 오해도 생길겁니다. 자, 여러분. 더 나은 대안이 없다면, 이동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 나도 시디스쪽으로 향하는게 좋다고 생각해. 이제 출발하는거지? "



" 그렇다. 갈 길이 머니 서두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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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 정지. 저건 시디스 왕국의 전서구입니다. 이쪽으로 날아오는군요. "



" 저게 보여? 눈 정말 좋네. "



" 그럼 저 전서구를 이쪽으로 부를 수 있겠나? 우리랑 엇갈린 모양인데. "



" 이미 불렀습니다. 머리가 좋은 새로군요. 우릴 보자마자 잠시 멈추고, 제가 부르자마자 이쪽으로 날아오는걸 보니. "



" 뭐라고 쓰여 있나요? 읽어주시겠어요? "



" 비스트맨으로 이루어진 군대가 국경방위대를 패퇴시켰고, 초동대응을 위해 향한 진압군 또한 패퇴시킨 후 수도로 진격하고 있다는군요. "



" 수도로 진격한다고? 국경이랑 수도 사이에 요새나 성이 몇개나 있을텐데? "



" 나도 한번 보지. 흐음.... 편지의 내용을 보았을때, 정황상 요새나 성을 전부 무시하고 진군하고 있는 것 같다. 성이나 요새에 있는 지휘관들이 성이나 요새의 문을 열고 나와서 그들의 후미를 공격하려 들면 바로 군대를 틀어서 요격하고 말이다. 무모하기 그지없군. "



" 하지만....이대로라면 우리가 도착하기도 전에 시디스의 수도에 적들이 도착할 수도 있어요. "



" 귀쟁아, 뭔 말도 안되는 소리야? 1에서 2천정도밖에 안되는 군대로 어떻게 도시를 위협해? 그것도 수도를 말이야. 바로 반격당하겠지. "



" 잠깐...여기 사족처럼 적힌 말에 따르면, 적 군대에 종군하는 바드가 있다고 한다. 종족은 하프 비스트맨 같다는군. "



 " 문제가 순식간에 더 심각해졌군요. 플레이어는 무시할 만한 상대가 아닙니다. 시디스의 드높은 성벽을 무너트리거나, 피해를 줄 방법을 알고 있을지도 모르죠. " 



" 거기다가 시디스의 대응도 정말로 실망스럽군. 프로스페로의 비스트맨 군대가 작은 승리긴 하나, 승리가 누적되어서 사기가 충분할 것에 비해서, 그들은 계속되는 패배에 때문에, 아측 군대에 대한 불신과, 프로스페로의 제안때문에 서로를 믿지도 못할테니. " 



" 그러니까, 우리가 최대한 빠르게 가서 상황을 장악해야한다는 거 아냐? "



" 그것도 안된다. 우린 용사지, 시디스의 장군이 아니기에 원칙적으로 시디스의 군권에 개입할 수는 없어. 한다면, 당연히 월권이고. "



" 그러면 어쩌잔거야! 시디스가 무너지는걸 두고 보진 않을거라며! "



" 진정해라, 아우레아. 명령은 안되지만 권유정돈 가능하지. 우린...그들의 진격로에서 벗어나서 크게 돌아서 시디스의 수도로 향해야겠군. 플레이어라면 저 길어지고 가늘어진 보급선을 관리할 병사를 이미 추가로 요청해 두었을테니. "



" 하를란, 최대한 지연전을 하며 우리의 도착을 기다리란 내용의 편지를 적어서, 전서구에 묶어서 돌려보내도록. "



" 우린 선한 쪽일 것 같았는데....왜 이렇게 복잡한거야? 요즘은 너무 이해하기 힘든 것들만 있어. "



" ......나도 모르겠다. 하지만 마지막엔 깨닫게 될지도 모르지. 그 진실이 우리 모두 체스판의 말들이란 끔찍한 진실일지라도... "



" 일데폰소! "



" 내가 요즘 너무 감상적이게 되는군. 사과하겠다. 이제 그만 출발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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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깐..정지합시다. 저 앞에 인기척이 느껴집니다. "



" 몇이나 되지? " 



" 하나나 둘 정도 될 것 같군요. 접근해 볼까요? "



" 그래. 대신 우리 모두 다 가도록 하지. "



"......"



" 별로 수상해보이진 않은데? "



" 그럼 말을 한 번 걸어볼까요? "



" 그러지. 플레이어나, 프로스페로의 군대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을지도 모르니까. " 



" 실례합니다, 잠시 대화 괜찮으실까요? " 



 " 네. 아아...그렇군요 당신들이... 



" 혹시 하프 비스트맨 바드나, 비스트맨 군대를 보신 적은 없으십니까? "



" 이 근처에선 본 적이 없네요. "



" 난감하게 되었군. 이 숲 속에서 길까지 잃었으니. "



" 길을 잃으셨다면.... 제 손가락이 향하는 방향.... 저쪽을 향해 걸으시면 당신들이 원하는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으실 겁니다. "



" 감사합니다. 좋은 여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






" 참으로 신비한 분이셨습니다. 그래서, 저 분이 말하신 대로 이동하실겁니까? " 




 " 의심되긴 하지만, 여길 하루 더 헤매는 것보단 낫다고 본다. 이동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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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빨강 14/14

기본 파랑 15/15

기본 초록 17/17


고급 빨강 23/23

고급 파랑 0/16

고급 초록 0/24


고급 파랑 토큰을 분배할 시간이다. 

 




" 플레이어, 너무 깊숙히 진군한게 아닌가 싶어... "



" 보통의 상황이라면 그렇겠죠. 우리가 지나온, 정확히는 무시하고 지나온 곳의 영주들이 군대를 충분히 모아서 반격을 가할 시간이 되기도 했고요. "



" 그럼 후퇴해야 하는게 맞지 않아? 이렇게 느긋하게 있다간... "



" 제 상사에게서 온 연락에 따르면, 우리가 지나온 곳의 영주들의 상당수가 우리와의 협력, 혹은 묵인을 택했습니다. 참 웃기지 않습니까? 신들을 모신다는 국가의 영주들이, 신의 적과 손을 잡고는...사리사욕을 챙긴다는 점이 말이죠. "



" 그대는 그런 블랙 유머를 참 좋아하는 것 같아. 잠깐, 그런데 신의 적이라니? 그대가 소속된 곳이... " 



" 말골드 무역회사 직속이죠. "



" 아엘리노르? 왜 그리 놀라십니까? "



 " 아...아무것도 아니다. 그대여, 그...그래, 그러고보니 저 여인은... 누구인가? " 



" 제가 여행 중 사귀었던 친구들 중 하나죠. 임바운이라는 이름을 가졌는데, 참 박식한 친구입니다. "



" 하아....그대는 정말로 '친구'가 많군. 전 친구였다는 이들 중 여인 둘도 그렇고. "



" 아엘리노르, 말에 가시가 참 많이도 돋아나 있군요. 그 가시가 절 찌르기 전에 변명하자면, 정말로 친구입니다. "



" 플레이어, 그대가 지금까지 나에게 어떠한 거짓말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기에..... 그대를 믿어보겠다. "



" 눈빛이 원래보다 더 스산해지신 것 같습니다? "



" 기분 탓이다 플레이어, 그대가 잘못 본 거야. "



" 아 마침 저기 오는군요. " 



" 오랜만에 보네요, 플레이어. "



 " 정말 오랜만에 보는군요, 임바운. 2년만인가요? "



" 대략 그 정도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당신이 절 설득하고 만족스러운 얼굴로 안녕을 고한 이후를 기준으로 하면 말이에요. "



  " 듣는 사람 오해하게 그리 말하시면 곤란하죠. 당신을 구원해드린거라고 좀 포장해주시면 좋겠는데요. " 



" 플레이어, 그 능글맞은 성격은 천성인가 보네요. 바뀌질 않는군요. "



" 임바운, 당신은 좀 더 감정적이게 되셨군요. 좋은 일이죠. 하여간 먼 길을 오셨을텐데, 프로스페로가 보낸 후속부대가 당신을 눈치채지 않았길 바랍니다. 제가 변명할 내용이 더 많아지게 되거든요. " 



" 이 곳 까지 올때까지 당신과 당신쪽 사람들 말고 다른 이들과 접촉한 적은 없어요. 몇몇 마을에서 잠시 머무른 것을 빼면요. "



 " 그거 다행이군요. 아엘리노르, 이쪽이 제가 말했던 임바운입니다. 그리고 임바운? 이쪽이 제 동행인인 아엘리노르입니다. " 



" 반가워요 아엘리노르. 수고가 많을 것 같네요. 그리고 플레이어,  당신은 당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군요. "



" 전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어서 말이죠. 너무 곧게 버티다간 부러질 뿐이란걸 잘 알죠. "



" 반갑다. 본인은 아엘리노르이고, 플레이어의 동반자이자 동행인이다. 그런데 운명이라 함은 무엇을 말하는 건가? "



" 플레이어, 설마 그녀에게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던 건가요? "



" 들어서 좋을게 뭐가 있다고 그걸 말한답니까? 아엘리노르, 들을 필요 없습니다. 별 것 아닌 이야기일 뿐이니까요. "



 " 플레이어, 그 '별것 아닌 이야기' 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요구하겠다. 본인은 그것을 들을 자격이 있다고 봐. " 



" 하...맙소사. 임바운. 말 몇마디로 절 당황하게 만들고, 내 동행인이 괜한 것에 관심을 가지도록 만드는게 목적이었다면 충분히 성공하셨다고 봅니다. "



 " 오히려 당신의 그런 태도 때문에 일이 커진게 아닐까 싶은데요. "



" 아엘리노르, 말했듯이 들어서 좋을 게 하등 없는 이야기입니다. "



 " 말했듯이 본인은 그것을 들을 자격이 있다고 본다. 그대와 본인은 같은 길을 걷는 동행자 아니던가? 그대가 말하지 않는 이유가 이해가 가질 않는구나. 아니면, 본인을 믿지 못하는 건가? " 



" 잠깐만요 아엘리노르. 내 머릿속이 너무 복잡해서, 정리 좀 하고.... 좋아요. 말해드리죠. 임바운이 말한 운명이 뭐냐면.... "  



" 잠깐, 이 돌격나팔 소리는.... 어떤 얼간이들이 지지부진한 지연전에 지쳐서 돌격해오나 봅니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이어하도록 하죠. " 


 


" ....우연이란게 참으로 무섭구나. 하아...좋다. 그대, 그 약속은 잊지 말도록 하여라. "



" 플레이어, 제가 들은 소문들과 다르게, 당신의 군대가 생각보다 적군요.  "



" 추가적으로 시디스의 국경을 넘은 군대의 대부분은 다른 곳에서 제 상사의 '신뢰받는' 장교들에 의해 지휘되고 있죠. 그들은 아마...지금쯤 그들을 본대로 하고 그들과 맞서기 위해 향한 시디스의 주력 부대와 교전을 벌이고 있지 않을까 싶군요. 물론 이쪽에 있는 적의 부대도 시디스의 본대 못지않게 위험하고, 수도 많지만요. "



" 아군을 이용해서 적 본대를 유인했다는 말을 참 멋지게 포장하시네요. "



" 그들이 왜 제 아군이랍니까? 하여간...곧 랜스를 든 광신도 기사들의 첫번째 물결이 우리 방진을 강타하겠군요. "



" 만약 그들의 생각대로 전장이 흘러간다면요. 아, 이 상황에 맞는 구절이 하나 있는데...적당히 어레인지 해서 말하면 되겠군요."



" 들으라, 제군들! 두려워하지 말고 맞설지어다! 오늘 그대들이 벌일 일전의 이야기는 대와 대를 이어 전해질 것이며, 그대들의 이름은 영원토록 회자되며 기억될지니.. 시디스의 머저리들은 오늘을 영원토록 기억하며 우리를 두려워하리라! " 






원소조작 : 어둠 


 빛이 가장 본질적이고 순수한 변화의 형태라면, 어둠은 그 대척점에 위치합니다. 


 어둠은 가장 안정적인 원소이며, 효율도 뛰어나지만, 암흑마법은 제 스스로 사라지지 않고, 주변에서 충분한 에너지를 흡수해서, 다른 원소로 향할 만큼 될 때까지 사라지지 않습니다.


 어둠 마법에 당한 이들은, 어둠 마법이 그 피해자에게서 단순히 열기만을 앗아가는 것이 아닌 추위 같다고 묘사합니다.




 



" 적들이 이렇게 무방비하게 있고, 다른 전역에선 끊임없이 전공을 보고해오는데, 지연전만 펼치면서 겁쟁이마냥 대기하라니.. 말도 안되는 소리지. 돌격하라! 언덕 위의 적들을 일소하라! "




" 경! 적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제게 사십 기의 기병을 내어 주신다면 적의 측면으로 우.회해서 상황을 살펴 움직이겠습니다! 그 후에 대대적 돌격을 감행하셔도 충분히 늦지 않을겁니다. " 



" 위대하신 신께서 어제 내 꿈에 나오심에, 내게 승리와 영광을 주시겠노라 약속하셨으니, 우리가 정면으로 돌파해야만 이룰 수 있으리라 하셨다! 감히 신께서 내게 말씀하신 것을 의심하려는 것은 아니겠지?! "



 " 하오나 경..... 우리를 지원할 보병과 궁병들과의 간격이 너무 벌어졌습니다. "



" 그분의 말씀을 감히 의심하지 말지어다. 그분께선 첫 돌격에 저들의 전열이 무너질거라 하셨다! 돌격!!! "





" 기마대의 돌격은 언제 보아도 장관이군요. 멍청한 기마대는 더욱 그렇고요. 그래....그래, 얼간이들아 조금만 더..지금이다! 사격을 시작하라! "



" 경! 땅이 검게 물들고 있습니다! 이러면 화살을 피하기 힘듭니다! 후방에라도 퇴각 명령을....! "



" 난 그분의 신성한 창일지니, 어떠한 두려움도 없으리! 무시하고 전진하라! "





" 멍청한 놈들 같으니. 수백 발에 가까운 화살 세례를, 반쯤 암흑의 늪에 파묻힌 채로 온몸으로 맞을 상황에선 그 잘나신 기도문이나 순수한 믿음이 구원해주지 못할텐데. " 



" 플레이어, 그대의 농담은 가끔 상당히 오싹하고 소름끼칠 때가 있는데, 고치는게 어떤가? "



 " 고치려고 하는데 고쳐지지 않더군요. 그래도 노력해보겠습니다. " 






" 모든 기마병은 하마하라! 말이 파묻히고 있다! 하마해서 후퇴하라! 전방으로 기동하는 건 불가능하다! "



 

" 듣지 마라! 전진하라! 두려움과 미혹을 버릴지어다! 우리는 신께서 내린 임무를 완수해야만....! "



" 맙소사. 지휘관께서 전사하셨다. 후퇴하라! 후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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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이어, 그대의 능력인가? "



 " 이 암흑의 늪 말씀이십니까? 그렇습니다. " 



" 그것은 알고있다. 본인이 말하려는건, 적 지휘관의 무능을 그대가 유도했느냐는 것이다. 시디스의 인물들이 광신적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이 정도는 아닐 터다. "



 " 이 나약한 바드의 몇 안되는 재주....아니 제 능력이 맞습니다. "



" 플레이어, 그리 순순히 인정하니 보기 좋구나. "



 " 나머지 보병들도 후퇴하는군요. 추격하지 않아도 되겠어요? " 



" 시디스는 아직 무너져서는 안됩니다. 임바운, 당신도 아시지 않습니까? " 



" 그럼 잠시나마 다시 안전해진 거로군? 그러면 플레이어, 그대가 말한다 했던 것을 말할 때가 아닌가 싶어. "



" 하아.... 그럽시다. 말했듯이, 저는 신들의 적으로 낙인찍힌 프로스페로 말골드 휘하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



" 그 이전에는 신들이 고른 영웅들과 함께했었죠. 제가 그들을 배신하기 전까지는요. "



" 그대를 배신자라 부른 이전 동료란 자들이 영웅들이었다는 말인가?! 대체 왜 그들을 배신한겐가. 그대는 사리사욕을 위해 배신할 자로는 보이지 않았는데. " 



" 지금같은 시대에서 영웅으로 살다간 개처럼 부려먹히다 팽당하는 미래밖에 없기 때문이죠. 그들 중에서 영향력이 가장 강하고 이런 진실을 누구보다 잘 이해할 리시우스 경이 사망한 이상 말입니다. "



" 그대는 그럼 그대의 안위를 위해 그들을 배신한건가? "



" 부끄럽게도, 그렇습니다. "



" 그대, 거짓말을 하려면 제대로 하는게 어떤가? 그대가 그대의 안위를 위해서 배신을 했다는 것은 내가 지금까지 보아온 그대의 모습과는 너무나도 다르구나. "



" 적들에게는 잘만 하면서 말이죠. 이것도 바뀐게 없네요. 솔직하게 말하는게 어떨까요 플레이어. 나중에 불신 때문에 그녀와 갈라지는 것보단 낫지 않겠어요? "



 " 하아.... 그래요. 솔직하게 말하겠습니다. 난 신들이 벌인 이 거대한 판, 그들은 유희정도로 생각할 이 판이 무너지길 바랬습니다. 하지만 판 위에 놓여진 말들은.... 후우.....당연히 이건 나를 포함한, 물론 당신 둘에게도 해당되는 말입니다. 임바운 당신은 2년 전에 제게 이미 들었겠지만요. "



" 신들은 게임이 끝나면 이 '말'들에게 도움을 주지 않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운명을 마주하는지 그냥 지켜보면서 웃을 뿐이죠. 이 '말'들이 그들의 운명을 피하는 방법은 이 판 위에서 사라지거나, 무시 못할 업적을 세우는 것 뿐입니다. "



" 그대가 배신한 이유가 두번째 방법과 관련이 있는가? " 



" 그렇습니다. 그래서 멍청한 광대같이 이런 짓을 벌이고 있죠. 하지만 이 모든 이유가 이젠 변명으로밖에 들리는군요. 저에게조차도요. 물론 제가 잘못된 길을 가는 것은 알지만, 돌이키기엔 너무 늦었지요. " 



" 다행히도... 저 위의 고고한 신들에겐 제 행동이 더없는 유희로 보이나 봅니다. 제가 아직까지 멀쩡한 것을 보면요. 아니면, 이것을 예상하고 지금까지 제게 거지같은 일만 일어나게 했을지도 모르죠. 이 멍청한 마법사의 말이 충분한 대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 플레이어, 그대는 참으로....... 으흠, 잘 들었다. 그대가 용기내어 진실을 말해 주었으니, 본인 또한 말하는게 맞겠지. 그대가 내 곁을 떠나지 않는 한, 나도 그대의 이해자이자 동반자로 남을 것이다. 그...본인 말을 잘 기억해 두거라! 본인은 산책 좀 하고 와야겠구나... "



" ....후우. 임바운? 왜 시키지도 않은 일을 하십니까? "



" 친구에게 필요한 조력을 제공했을 뿐인데요? " 



" 그래요, 뭐 잘 풀렸으면 된 거겠죠. 그래서, 당신을 부른 이유는 대강 짐작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



" 당신의 그...'친구'분을 도와달란 이유 아닌가요? 꽤나 위력이 강하고 특이한 마법을 쓰더군요. "



" 여전히 훌륭한 눈썰미군요. 그럼 제 친구에게도 충분한 조력을 해 주시리라 믿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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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멀리 보이는게 시디스의 수도입니다. 그 분이 알려주신 이 길이 굉장한 지름길이었군요. " 



" 어떤 길들은 잊혀져서 그 길을 아는 자들에게만 모습을 드러낸다고 들었어요. 그런 길들 중 하나가 아니었을까요? "



" 처음엔 석연치 않았지만, 결과를 보니 만족스럽군. 이틀 정도를 벌었어. "



" 생각보다 도시를 지키는 병력이 많은데? 지연전을 계속하란 우리 말을 잘 듣고있나봐? "



" 으음...좋지 않은 느낌이야...뭔가 잘못 된 것 같은데? " 



" 보초병이 지나치게 많군요. 가서 상황을 확인해볼까요? "



" 그게 좋아보이는군. 다들 이동하지. "








" 당신의 보고는 확실히 들었습니다. 하지만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는군요. 정말 여기에 적힌 그대로가 맞습니까? "  



" 예...그렇습니다. "




 " 적의 수는 약 3에서 4천인데, 기병대 400기를 포함한 군대 8천이 패배했고, 패잔병들이 규합되지 못할 정도로 패닉에 빠져서 도주했다고요? "



" 심지어 기병대는 전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었다니....이게 말이 됩니까? 분명 우린 그대들에게 자리를 지키고 지연전을 계속하라 하였지, 돌격을 하라 명령을 하진 않았습니다. " 



"......."



" 잠깐, 거기 누구십니까? "



" 요청에 따라 그대들을 돕기 위해 왔지. 상황은 어떠한가? "



" 신께 감사를...환영합니다 영웅분들. 당신은 그만 가 보세요. 당신의 패배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이루어진 이후, 위대한 신의 이름 하에 적법한 처분이 내려질 것입니다. "



" 상황이 좋아보이진 않는군요. 저희가 상황을 알 수 있겠습니까?  "



" 현재 가늘어진 전선을 최대한 안정화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문제는.....이 보고서를 보시겠어요? "



" 내가 최대한 정중하게 말하고 싶지만, 이건 말해야겠군. 그대들의 군대는 뭘 한거요? "



" 이 전장의 위치는 내가 기억하기로 이 곳에서 길어봤자 10일 내면 도착할 곳일텐데, 적들의 손해는 고작 수십에서 백여명에 불과하고, 지연전을 벌였어야 할 부대가 돌격해서 패배하고는, 규합조차 안될 정도로 무너지다니? " 



"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영웅 여러분. 괜찮으시다면, 여러분께서 시디스에 도착하셨음을 알려도 되겠습니까? 그런다면 도망친 병사들도 금방 규합되겠지요. " 



" ...... " 



" 그러도록. 대신 필요 이상으로 우리 이름을 팔지는 않길 바란다. "



" 감사합니다. 신들의 은총이 함께하시기를... 그럼 여독을 푸셔야 하니 숙소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  







 " 저 미친년이 우릴 지금 선전용 판으로 쓰겠다는거야? 지들 실패를 무마할 용도로? "



" 목소리가 크다 아우레아. 그리고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 마라... 필요한 일이기도 했으니. "



" 정중하게 요청받긴 했지만, 기분이 좋지는 않군요. 지금까지 보아온게 있어서 그런걸까요? "  



" 벌써부터 속단하는건 좋지 않다고 봐요. "



" 아 귀쟁아, 제발. 응? "



" 이번엔 아우레아 말이 맞다. 너무 의심없이 다니다간 우리가 손해를 봐. 심지어, 적의 군대는 목전까지 들이닥쳤고, 진격로의 성이나 마을을 담당하는 영주들은 죽거나 후퇴하지 않은 이들의 경우엔 전선에 참여하지 못할만큼 몰렸거나, 배신했지. " 



" 지금은 그저 패잔병들을 합류시키기 위해서 우리 이름을 파는 것에 그치겠지만, 저들의 교묘한 수에 걸리면, 나중에는 성 하나, 마을 하나마다 다니면서 우리 이름을 팔면서 배신하거나 방관중인 영주들을 항복시키거나 전향시키려 할지도 몰라. 그런 일은 결코 우리 명성에든, 목숨에든 좋지 못하고. " 



" 어려운 말은 잘 모르겠지만, 이용당하고 싶지는 않아. "



" 미안해요...전 그저 최악이 우릴 닥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



" 우리 모두 그러하지. 그래서 우리가 최악을 생각하는 거고. 하여튼, 플레이어가 벌이는 일은 더없이 놀랍군. "



" 보고서를 잠시 읽었었는데, 사상자의 상당수는 도망치다가 발생했다는군요. 적의 추격은 없었지만, 선봉에 선 지휘관과 장교들이 대거 사망하거나 도주하면서, 후위의 병사들이 패닉에 빠져 도망치던 와중, 아직 완벽히 돌격하지 않은 기병대가 후퇴하다가 병사들을 짖밟으며 패닉에 빠져 도망친 모양입니다. 그것 때문에 더 패닉에 빠진 병사들이 서로를 공격하거나 짖밟으며 도망친건 말할 것도 없겠죠. "  



" 멍청하긴. 지휘관과 장교들이 선두에 서 놓고, 죽어버리면 저리 되는거지. 그럼 다행히도 생존한 병사들이 나름 있겠군."


 


" 아니, 뭔 정신으로 다 같이 돌격했대? 지연전을 하고 있다고 하지 않았어? "



" 전공을 탐해서겠지. 흔한 일이다. "



" 보고서에 따르면 '신께서 명하셨다' 같은 말을 했다고 하던데...관련이 있지 않을까요? "



" ......만약 그게 신이 정말 명했기에 돌격한거라면, 신은 그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거고, 아니라면....그들의 죽음에 연연해하지 않는단 건가? 벌써 문제가 보이는군. 좋은 지적이야 아마란트. "



" 일데폰소! 여기가 어딘지 잊으셨습니까?. "



"....알고말고. 후우....하여튼 커다란 물결이 이 도시를 덮칠 것은 자명한 일이지. "



" 그럼 우린 뭘 하면 되는데? 결정해야 해. " 



" 저들이 조급해지면 우릴 찾을거다. 우리가 저들에게 손을 빌려주기 전까지 쉬도록 하지. 조급해져서 저들에게 먼저 돕겠다 한다면.... 시디스가 우릴 이용할거다. 우리의 선의를 말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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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 센스 


 보통 사람은 자유로운 마나를 지각할 수 없기에, 거의 모든 마법사들은 2차적 효과인 온도나, 호흡의 용이함 등에 의존해 현재 자신 근처에 암리타의 농도를 확인합니다.  


 당신은 일종의 육감을 지니고 있는데, 이것은 당신이 마나를 느끼게 해줍니다. 


 이것을 느끼는 것은, 당신의 마법이 대부분의 마법사보다 더 정교해지게 해주죠.


요것까지 가져온다. 




요렇게 총합 5를 썼다. 이번에 언급되긴 했지만 설명-번역 을 안한 아래 두개는 다음에 진행하도록 하겠다. 


기본 빨강 14/14

기본 파랑 15/15

기본 초록 17/17


고급 빨강 23/23

고급 파랑 5/16

고급 초록 0/24



 어우 막상 분배하다보니 없으면 좀 아쉬울거같은 것들이 많아서 분배하기 힘듬...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