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링크 : https://arca.live/b/umamusume/61650900

2편 링크 : https://arca.live/b/umamusume/61743791

3편 링크 : https://arca.live/b/umamusume/61795624

4편 링크 : https://arca.live/b/umamusume/61973907

5편 링크 : https://arca.live/b/umamusume/63392972

6편 링크 : https://arca.live/b/umamusume/63464775

7편 링크 : https://arca.live/b/umamusume/63537789

8편 링크 : https://arca.live/b/umamusume/63608463

9편 링크 : https://arca.live/b/umamusume/63674628




"아무리 홋카이도라도 여름엔 덥네..."

"그러게요..."

두 사람은 삿포로 레이스장의 그늘에서 더위를 식히던 중이었다.

"카페, 한번 더 달려볼까?"

"알겠어요."

카페는 썬스틱을 얼굴과 팔에 발랐다.

"이번에 두바퀴만 뛰고 오늘은 여기까지 하자."

"알겠어요."

카페는 다시 잔디를 밟았다.

"좋아. 준비... 시작!"

카페는 잔디를 박차고 뛰어나갔다.


"많이 지쳤을텐데, 3분 20초 나왔어. 확실히 스테미나가 많이 올랐나보네, 카페."

".... 후우..... 감사합니다..."

카페는 수건으로 땀을 닦았다.

"수분 보충도 확실히 하고."

트레이너는 물통을 건내준 뒤 짐을 챙겼다. 카페는 수건을 목에 두르고 트레이너 곁에 붙었다.

"트레이너씨..."

"무슨 일이야, 카페? 어디 아픈 곳 있어?"

"아뇨... 그냥...."

트레이너는 카페와 눈높이를 맞췄다.

"이상이 있는 것 같으면 확실히 말해줘. 문제 없는거 맞아?"

"네...."

카페는 살짝 붉어진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가자. 이제 슬슬 잔디 정리할 시간이니까."

"알겠어요..."

두 사람은 삿포로 레이스장을 빠져나왔다.



"일주일 뒤에 아칸코 특별상이야. 저번 후라노 특별처럼 이쯤에서 스퍼트 해주면 되."

"알겠어요."

숙소에서 하는 임시 미팅, 레이스장 코스가 그려진 종이를 보며 서로 대화를 마쳤다.

"뭐 원하는 트레이닝이라든가 있어? 아니면 뭐 먹고싶다든지..."

카페는 인상을 쓴 채, 트레이너의 뒤쪽을 응시했다.

"카페? 왜그래, 뭐 있어?"

"아뇨... 친구가 보여서..."

순간 섬뜩해진 트레이너는 뒤를 돌아봤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아무튼 뭔가 필요한거 있으면 말하고. 난 다시 방으로 돌아갈게?"

트레이너는 종이를 접어 파일철에 끼웠다.

"안녕히 주무세요."

"그래. 내일부터 휴식인데, 원하는게 있다면 들어와. 문은 열어둘테니까."

트레이너는 카페의 방에서 나와 자신의 방에 들어갔다.

"후우.... 피곤하다..."

트레이너는 침대에 누워 핸드폰을 보았다.

"6시네... 타키온은 잘 있으려나?"

트레이너는 타키온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 트레이너군, 오랜만의 전화군..."

"그러게나 말이다."

트레이너는 침대에서 일어나 옷을 벗었다.

"그래서 카페군은 어떻게 되었나?"
"2주 전에 후라노 특별상에서 우승했고, 다음주에 아칸코 특별상에 출주야."

트레이너는 새옷을 꺼내 입었다.

"과연 카페군이군. 축하한다고 전해주게."

"알겠어. 그나저나 밥하고 약은 잘 먹고 있지?"

"물론이지. 스칼렛군이 가끔 연구실에 도시락을 싸다 준다네."

"하아... 그럼 그렇지. 식당에 가서 좀 먹어..."

트레이너는 신발을 신었다.

"그치만 연구를 해야하지않나? 걱정 말게. 내 자네들이 걱정할 만큼 막장은 아니라네."

"알겠다, 타키온. 나 저녁먹으러 갈거라서 끊자."

"... 알겠네. 그럼 다음에도 전화 주게."

타키온은 전화를 끊었다.

트레이너는 카페의 방문을 두드렸다.

"카페, 근처에 라멘집이 있는데, 같이 갈래?"

"괜찮아요. 균형식단 먹으면 되요."

"알겠어. 그럼 맛있게 먹고."

문 안쪽으로부터 들려오는 작은 소리에 트레이너는 안심하고 숙소를 나왔다.



"아... 맛있었다..."

트레이너는 자신의 방으로 들어왔다.

"음? 에어컨 틀어두고 나갔었나?"

문을 열자 살짝 서늘한 감각에 트레이너는 에어컨부터 확인했다.

"에어컨 안 틀고 나갔었는데..."

문이 닫히고, 트레이너는 신발을 벗었다.

"트레이너씨..."

"우왁, 감짝이야! 카페... 사람 놀래키는거야?"

문 옆에 있던 카페, 하지만 평소와 분위기는 달랐다.

"카페...?"

"트레이너씨, 원하는게 있는데..."

카페는 트레이너의 뒤쪽으로 돌았다.

"잠깐만, 떨어져! 너 카페 아니지!"

트레이너는 카페에게서 떨어졌다.

철컥-

"저 맞아요, 카페..."

문이 잠겼다.

트레이너는 뒷걸음쳤지만, 끝에는 침대뿐이었다.

"원하는거 말하라고 하셨죠?"

"그건 왜...."

잠시동안의 정적... 카페는 입을 열었다.

"트레이너를 원해요..."

"당장 카페의 몸에서 나가..."

"......."

카페는 트레이너를 덮쳤다.

"으악!?"

"하아..... 트레이너씨...."

카페는 상의를 벗어 빈약한 자신의 몸을 드러냈다.

"전 트레이너 없이 살 수 없어요..."

트레이너는 벗어나려고 했지만 올라탄 카페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잠깐, 그만! 카페가 원하는건 아니잖아!"

카페는 그 말을 무시하고 트레이너의 바지를 벗겼다.

"읏...!"

카페는 몸을 돌려 자신의 하반신을 트레이너의 얼굴쪽으로 향하게 했다.

"후웁...."

아직 커지지 않은 물건을 물은 카페는 입 안에서 우물댔다.

"읏..! 잠깐... 멈춰....!"

따뜻하면서도 끈적거리는 자극에 트레이너의 물건은 입안에서 점점 커졌다.

"우움....♡"

카페는 입안 가득해진 물건을 혀로 살살 긁으면서 머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잠깐... 멈... 으읏... 앗..."

진짜인지 모를 카페의 기술로 인한 아찔한 감각에 정신이 혼미해지기 시작했다.

"츄읍...♡ 쮸읍...♡"

"잠깐... 나와... 그만.....!"

트레이너는 카페를 밀쳐보려고 했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다.

"읏...! 아앗...!"

"우풉♡!!? 웁....♡ 으부붑....♡"

결국 입안 가득히 사정해 버린 트레이너, 카페는 트레이너의 정액을 입안에 우물거리며 목구멍으로 넘겼다.

"푸하아...♡ 맛있었어요...♡"

"그만... 이제 카페에게서 나가..."

"저라니까요, 트레이너씨..."

카페는 잠시 일어나 바지를 벗었다.

"거짓말 마, 네가 어떻게....."

카페가 바지를 벗자 하반신에서 물이 뚝뚝 떨어졌다.

"전 트레이너씨가 필요해요."

카페는 다시 트레이너 위에 올라탔다.

"트레이너씨를 갖고싶어요..."

카페는 몸을 트레이너에게 밀착했다.

"트레이너씨가 저를 받아들여줬듯이... 저도  트레이너씨를 받아들이고 싶어요... 그리고 책임져주셔야죠?"

트레이너는 카페가 쓰러졌던 그날의 일을 떠올렸다.

"....너 맞아?"

"맞아요. 덮치는 순간까지는 친구가 했지만..."

트레이너는 순간 굳었다.

트레이너는 그날 카페가 상처를 받았으리라 생각했다. 다시 생각해보면 지금껏 카페는 트레이너 곁에 붙어있으려고 했었다. 오늘 낮의 레이스장에서도. 피해자였으면 보이지 않았을 행동, 그간 바빠 신경을 쓰지 못했기에 그런 당연한 생각을 하지 못했었다. '내 앞에 있는건 진짜 카페다.'라는 결론에 도달하기까지는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았다.

"진짜 원하는거야?"

"네... 트레이너씨를 원해요..."

카페는 몸에 힘을 풀었다.

"강제로 해서 죄송해요..."

카페는 일어났다.

"카페..."

카페를 따라 일어난 트레이너는 이내 카페를 안았다.

작지만 따뜻한 몸, 트레이너는 카페와 침대에 누웠다.

"그럼 해도 될까?"

"물론요...."

트레이너는 몸을 일으켜 카페의 아래로 갔다.

"와주셔도 되요..."

트레이너는 카페의 젖어있는 균열에 자신의 물건을 가져다댔다.

"어서요..."

카페는 트레이너에게 달콤한 소리를 내었다.

이내 트레이너는 자신의 물건을 조금씩 넣기 시작했다.

"흐으.... 응....♡"

점점 밀어넣어진 물건은 이내 카페의 구멍에 전부 삼켜졌다.

"다 들어왔네요...♡"

"움직일게?"

카페는 고개를 끄덕였다.

"흐아...♡ 하앙...♡"

트레이너는 허리를 천천히 흔들기 시작했다.

"트레이너씨가 원하시는대로...♡ 해주세요...♡ 으응...♡"

카페는 녹아내릴 듯한 신음과 함께 다리를 트레이너의 허리에 감았다.

"그럼... 조금 격하게 할게?"

카페가 고개를 끄덕이자, 트레이너는 허리를 빠르게 움직였다.

"힉♡!? 하앗♡! 하아...♡!"

전에 느꼈던 그 짜릿한 감각, 카페는 숨을 헐떡이며 지금의 쾌감을 마음껏 즐겼다.

"앙♡ 하앙...♡ 앗...♡ 아...♡!"

트레이너는 점점 페이스를 올려 카페의 가장 깊은 곳을 두드려댔다.

"후앗♡!? 핫..♡! 하앙♡! 앙♡!!"

"윽...! 쌀게, 카페...!"

카페의 가장 깊숙한 곳에 자신의 물건을 밀착시킨 트레이너는 이내 쌓여있던 욕망을 잔뜩 내뱉었다.

"흐으응...♡!!?"

"하아... 하아...."

트레이너는 그 상태에서 거친 숨을 내쉬었다.

"아직... 안풀리신것같네요...♡"

아직 트레이너의 물건은 죽을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앗♡"

트레이너는 다시 카페와 몸을 섞었다.



"1착 축하해, 카페."

"감사합니다, 트레이너씨 덕분이에요..."

아칸코 특별상을 우승한 카페와 트레이너는 신칸센에 올라탔다.

"원하는거 있어?"

카페는 지긋이 트레이너를 바라보았다.

"다음에... 오늘 당장은 안되."

"알겠어요..."

























----------------------------------------------------------------------

"... 알겠네. 그럼 다음에도 전화 주게."

타키온은 전화를 끊었다.

".... 트레이너군이 빨리 와줬으면 좋겠군..."

타키온은 비품실에서 마저 연구를 하고 있었다.

"타키온씨, 계세요?"

문 밖에서 들리는 익숙한 소리, 타키온은 문을 열어주었다.

"이런, 스칼렛군. 어쩐 일인가?"

"어쩐일이겠어요, 도시락이죠."

다이와 스칼렛은 타키온에게 도시락통을 건내주었다.

"자, 오늘은 주먹밥이에요. 다음에도 공부 잘 부탁드릴게요!"

"알겠네. 언제나 고맙네, 스칼렛군."

"근데 타키온씨는 왜 문을 계속 잠그고 계신가요?"

스칼렛의 질문에 타키온은 헛웃음을 지었다.

"하하.... 그게 말일세.... 문을 잠그지 않으면 언제나처럼 학생회에게 들켜서 어쩔 수가 없네..."

"아하하... 그런거였나요? 그럼 다음에 뵐게요!"

멋쩍은 웃음과 함께 인사 후 다시 돌아가는 스칼렛을 배웅해주는 타키온, 스칼렛이 시야에서 사라지고 나서야 문을 다시 잠갔다.

타키온은 트레이너실의 책상에 앉아 스칼렛이 건내준 주먹밥을 먹으며 노트북을 켰다.

"그럼 오늘도 트레이너군이 뭘 하는지 감시해볼까..."

두사람이 출발하기 전, 트레이너의 가방에 몰래 심어둔 몰래카메라를 심어둔 타키온은 싱글싱글 웃으며 프로그램을 켰다.

"오늘따라 로딩이 오래걸리는군... 차라리 녹화기능을 넣을걸 그랬나..."

주먹밥을 다 먹은 타키온은 다른 주먹밥을 꺼냈다.

"어제는 나를 반찬삼아 자위를 하더니만, 오늘은 뭘 하고 지낼지..."

띠롱-

"아, 로딩이 다......."

타키온의 표정은 순식간에 굳었다.


[후앗♡!? 핫..♡! 하앙♡! 앙♡!!]

"자네... 뭘 하고 있는겐가..."

[윽...! 쌀게, 카페...!]

화면 속의 트레이너는 카페와 몸을 섞고 있었다.

"거짓말....."

철퍽-

타키온은 손에 쥐고있던 주먹밥을 떨어뜨렸다.

"카페군..... 어째서 그런 표정을 짓고있나...."

[아직... 안풀리신것같네요...♡]

"트레이너군.... 자네는...."

타키온은 의자에서 일어났다.

"자네는....."

하지만 이내 다리에 힘이 풀려버리고 말았다.

"날 버린겐가....?"





마참내 기승전결의 전이 시작됬습니다.

이번엔 전보다 더 장편이 될 것 같네요.


11편 링크 : https://arca.live/b/umamusume/64057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