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주인공이 인생역전 하는 과정에 그 원리와 이유를 드는 개연성은 무의미. 아예 불필요합니다.

무슨 말인 즉, 회귀하는데 [왜 회귀가 되느냐]는 전혀 불필요한 요소라는 것입니다.

 

둘째. 주인공이 강해지는 과정에서도, 주인공의 행동원리, 스토리흐름에 있어서 개연성도 무의미. 불필요합니다.

그냥 주인공이 어떤 능력을 얻었고 그 능력을 어떻게 사용하려고 하는지 주인공이 똑똑한지도 불필요합니다.

그냥 주인공이 그 능력을 사용해서 같은 구간에 있는 애들보다 더 뛰어나면 땡입니다.

 

딱 저렇게만 가면 무료연재 초반여포까지는 가능합니다.

 

그러나 계속 저렇게만 가면 딱 거기까지입니다.

 

 

처음 시작에서 회귀를 했던 원리에 대해 스킵하며 넘어왔을지언정, 나중에 스토리를 전개하면서 왜 주인공이 회귀한 거고,

주인공의 능력과 주인공이 미래를 보는 과정에 있어서 부분부분 자연스레 설정을 녹여가야 합니다.

이것은 곧, 초반에 독자님들의 입맛에 맞춰서 스킵하고 넘어갔던 것일 뿐, 세계관 설정에 대해 구상이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세계관설정과 주인공의 성격 및 행동원리, 스토리흐름이 짜임새가 있는지는 3~30화 이야기흐름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작가가 내용을 짜는데 있어서 고심을 했었는지 안 했었는지, 설정들이 구조가 잡혀 있는 건지 아닌 건지.

 

댓글반응에 휘둘리는 것도 좋지는 않지만

댓글반응에서 그걸 알 수 있습니다.

 

잘 짜여진 원고는 인기와 무관하게 개연성이 없다는 댓글이 잘 달리지 않습니다.

 

"정보가 너무 없이 작가님만 아는 내용 같아요."

"개연성이 안 맞네요."

"너무 뜬금없네요."

"주인공이 왜 저렇게 하는 거죠?"

 

이런 류의 댓글이 주기적으로 달린다면, 둘째에 해당하는 내용들이 맞춰지지 않은 겁니다.

무료연재에서 인기는 그저 생각 없이 볼 수 있는 흐름에 사이다만 갖춰져도

그저 독자님들로서는 돈도 안 드는 무료연재본에 신작이기 때문에 아무 생각 없이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유료로 넘어가고 점차 편수가 쌓이고 쌓이면 아무 생각없이 보지 않습니다.

 

어떤 일이든 기본기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웹소설도 마찬가지입니다.


출처: 웹소설에 개연성은 필요한가? 필요하지 않은가? - 웹소설 연재 갤러리 (dcinsi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