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을 생활화해라. 왠만한 이야기 다 나왔는데. 쭉 읽어보고 몇가지 정리해서 이야기 한다.

 

1. 보장인세.

 

가. 보장인세는 특정 출판사만 있는 게 아니라, 전매니지먼트, 전 출판사가 다 있다.

그걸 모르는 이유는 그걸 받는 작가를 그대가 모르거나,

그대가 그걸 받을 능력이 안되는 거다.

 

나. 보장인세를 왜 주느냐?

왜 주긴? 상당한 높을 확률로 보장인세를 뽑고도 남을 이득을 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물론 길게 같이 계약을 한 작가들인 경우에는 위험부담을 감수하고도 줄 수 있다. 허나 그 역시 무턱대고 주지는 않을 거다.

최소한 성실성을 인정받은 작가이겠지.

게다가 타 경쟁사와의 작가쟁탈전에서 우위에 설 계약을 하는 데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기성들중 상당수가 출판시장을 거친 작가들이고, 그들은 당시에도 보장부수를 받았기에, 최소한의 안전책을 요구하는 게 보장부수이다.

현 시장이 좋음에도 그걸 요구하는 건, 그냥 마음의 안정을 위해서라 생각하자.

 

다. 보장인세를 많이 받지는 않는다. 보장인세를 더 올려준다 해도 부담스러워서 거절하는 작가도 있다.

생각해봐라.

보장 300을 가정하면.

그러면 권당(월이 아니라 권당.) 매출이 1500이 나와야 매니지가 본전을 챙긴다는 거다. 절대 쉬운게 아니고,

보장을 받고 있음에도 매니지에 적자를 안겨준다면, 다음 계약은 반드시 좋지 않을 거다.

반드시 일정수준을 유지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다.

서로 부담 안가는 선에서 정리하는게 좋다.

 

2. 조회수 대비 매출.

 

가. 그냥 생각해봐도 케바케라는 걸 모르겠냐?

네이버 타임딜에서 첫달 정산이 50 받았다는 이야기도 봤는데, 천씩 땡겨가는 작가도 있을 거다.

결국, 글의 재미가 모든 걸 결정하는 거야.

솔직히 이게 제일 의미가 없는 질문 같다.

 

나. 이런 질문이 계속 나오는 게 불안감. 기대등등 그런게 있을 거라고는 안다.

허나 일단 글을 재미있게 쓰는 것부터 생각하자.

 

다. 플랫폼 마다 취향이 있음은 존재하나, 그래도 그 안에서도 평균선이라는 건 있다. 어디든 빵 터진 글은 다른 플랫폼에서도 망하지 않는다.

 

3. 루트.

 

가. 대부분 아는 사실인 것처럼, 문피아를 시작해서 카카오까지 가는 루트와 카카오를 시작으로 타플랫폼 가는 루트가 있다.

 

나. 내 생각에는 어느쪽을 먼저 가든지 비슷하게 갈 것 같긴 한데... 양쪽에서 푸쉬를 생각하면 고민될 사항인 것 맞는 것 같다.

 

4. 매니지먼트.

 

가. 웹갤 눈팅하는 곳도 있겠으나, 많지는 않겠지.

그리고 눈팅해봤자 여기에서 뭐가 도움이 되겠냐? 여기서 컨택하는 것도 아니고.

지망생들이 무슨 생각을 하나, 가끔 기성들이 뭔 이야기 하나 그냥 호기심에 보는 거겠지.

 

나. 여기서 거르란 곳은 웬만하면 걸러라.

말도 안 되는 조건으로 계약하지 말고. 행아웃에서 ㅇㅇㄹ 조건 듣고 욕 했다.

걸러라.

경험삼아, 약간의 용돈삼아 할 거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겠으나, 그러다 빵 터지거나, 어느 정도 성적을 거둘 수 있게 되는 순간 무지막지한 타격이 있을 것이다.

 

다. 신인이라고 을도 아니고, 기성이라고 해서 갑도 아니다.

생각하면 포지션은 아쉬울 게 없는 쪽이 갑이 되는 법.

글 쓰자.

중박도 없는 작가라 하더라도 성실성만 갖춰도 그건 그대에게 큰 무기가 될 것이다.

완결을 칠 수 있는 작가가 어느 곳이든 대우를 받게 되는 법이다.

덧붙임 - 더 쓸라다가 또 글 쓰러 간다.

외국생활이 궁금한 것 같은데, 예전에 이거 이야기 한 적 있다.

이야기 더 해주까?

 

덧붙임 2- 아래 노쓰우드 작가의 말과 내 말은 대동소이 한 면이 많네. 

지망생들이 뭘 분석하고, 거기에 공부하고 뭘 쓴다는게 그리 쉽게 됐으면 수 많은 지망생들은 없었을 것이고, 시장은 지금보다 수배 더 컸을것이다.

써라. 그냥 쓰고 싶은 거쓰고, 써보고 싶었던 것 써라

첫작이 쓸 게 없이, 고민만 해야 한다면 작가가 되는 걸 심각히 생각해봐야 한다고 본다.


출처: 이 바닥의이모저모 2탄. - 웹소설 연재 갤러리 (dcinsi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