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책 보내줘서 방금 다 읽었는데 재밌다. 보헤미아의 숲은 좀 지루했는데, 숲 속의 오솔길은 동화 같은 분위기라 읽으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더라. 아래는 책에서 나오는 문장임.


"아직 순수하고 때묻지 않은 어린 영혼은 강력한 힘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것과는 다른 신성함을 지닌다. 과거의 상처로 인한 고통은 우리의 얼굴에 우울한 자취를 남기고, 악을 정복하기 위해 사용하는 힘은 폭력적으로만 보일 뿐이다. 우리는 삶에 맞서는 강인한 사람들을 보고 감탄은 하지만, 자연스러운 사랑이란 어떤 악의도 없는 어린아이의 순수한 표정을 볼 때만 일어나는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