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사라지고 나서 다음날 아침, 얀진이
아카 상점에 직잡 찾아왔다. 매우 화난 얼굴로,
"...여기는 어쩐 일로 오셨나요?''
"이 안에 있지?''
얀진이 아카 상점의 직원에게 따졌다.
"무슨 말씀이신지?''
"이 안에 있거나 적어도 연관이 있잖아.
이제 이해가 돼. 이게 뭐라고 생각해?'
얀진은 쓰레기통에 있을법한 헌 편지를 내밀었다.
고작 헌 편지였지만 점원은 얼어붙고야 말았다.
"여기 오기 전에 아카 상점이 수상하다고 편지를
보냈다고. 너희 큰일 나기 싫으면 당장 데려와."
"....알겠습니다. 따라오시죠."
"비밀 엄수는 생명이라고 얘기했건만..."
짜증섞인 목소리로 중얼거리는 점원이었지만
어쩔 수 없다는 듯 그녀를 안내했다.
점원은 지하에서 간단히 노크를 하고
조용히 얀순을 불렀다.
"....손님이 오셨습니다. 지금 만나셔야 합니다.
아무래도.... 저희를 안 것 같습니다."
문이 천천히 열렸고, 그 안에서 얀순이가 나타났다.
"야. 우리 오빠 어디갔어?''
"...막 할려고 했는데.. 하필 지금에..."
"...뭐?''
"따라와. 너희 오빠는 여깄어."
"...오빠?''
그곳에는 그토록 바랐
고 미안했던 오빠가 있었지만,
"...누구세요?''
그 오빠는 얀진을 알아보지 못했다.
"네 오빠의 기억을 지웠어. 네가 알던 오빠는 없어.
이제 그는 나만을 사랑하는 사람이야."
"몸을 못 움직이는데 집에 가고 싶어해서 지웠어."
얀진은 치밀어 오르는 분노와 슬픔을 억누르며
그녀에게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만해... 돌려주란 말이야... 우리 오빠.."
"겨우 손에 넣은 내 보물을 왜?"
"음.... 너 하기에 따라 그를 되찾을 수 있긴하지."
"뭐? 그 방법을 알려줘. 얼른."
"간단해. 마법을 익혀, 마녀가 필요해.
난 마녀고, 여긴 마법도구를 파는 가게야."
"....왜 이런 제안을 하는 거야?''
"내가 조수가 필요하기도 하고,
네가 불쌍하기도 하고... 기억을 지운 게
좀 아쉽긴 하거든. 그래서 할꺼야?"
"할거야. 무조건 할거야. 오빠 기억을 되찾을 거라고."
"후훗, 네가 열심히 하면 가능할지도?''
몇 개월 후.... 얀순과 얀붕은 몸을 겹치고 있었다.
"아흣. 얀붕아.. 사랑해..."
얀순의 머릿속에 얀진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이제 그만하지? 마법이 완성되는데."
"그가 모든 걸 알고 너를 싫어한다면?"
"..기억을 다시 지우고 오빠와 사랑을 나눌거야."
"헤에... 잘 해보렴? 내 제자야?''
"....난 우리 오빠 믿어."
그녀는 문을 열고 들어와 얀붕의 머리에
마법을 걸었다. 누구도 말을 하지 않았다.
"...얀진아? 여긴 어디야?''
"오빠. 괜찮아?"
"응... 조감 혼란스럽지만 괜찮아."
"오빠. 사랑해...." "저도에요. 얀붕씨..."
"어? 어? 얀진이? 얀순아?''
"오빠. 세워. 나.. 지금 달아올랐어."
"계속해야지 얀붕아?''
"아흐흣...?''
그의 고간에 분홍색 문양이 새겨졌고
그의 성기가 부풀어 올랐다.
"오빠. 절대 안 놔줄거야. 평생 행복하게 해줄거라고.
오빠의 신부가 되서 오빠의 아이를 가질거야."
"후후... 아무리 그래도 정실은 저라고요?
각오하세요 얀붕씨?"
혼란과 두려움에 빠진 얀붕이의 눈빛을 뒤로하고
탐욕이 가득한 몸짓과 교성이 방 안을 가득 채웠다.
변신 얀데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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