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류계 얀붕이속성 한번 쓰고 버리긴 아까워서 한번 더 씀


우리 귀엽게 여자같이 생긴 얀붕이는 먹여살릴 동생도 많은 소년가장임


부모님이 자살로 생을 마감한 뒤로 돈은 자신이 벌어야해서 일거리를 찾아보지만 미성년자라 알바밖에 되지 않았음


그래서 중학교때부터 어둠의 경로로 빠져서 이런 일을 하게 되었음


낮에는 동생들 밥멕이고, 학교가고 하다가 저녁되면 동생들을 재운 뒤, 자신의 고객에게 가서 온 몸을 희롱당한 뒤에 왔지


그리고 새벽이 되어 집에 도착하면, 화장실에 앉아서 혼자 훌쩍이다가 동생들 깨울 시간되면 눈물을 훔치고 다시 웃는 얼굴로 동생들 아침밥 멕이고 학교보내는 일상이었어


그래도 학교생활은 착실히 하면서 동생도 번듯하게 키우고 있는 떳떳한 소년가장인 얀붕이였지


이런 최근 얀붕이의 고민은 하나뿐인 고객이 자신에게 너무 집착한다는 것이었음


얀붕이는 원래 많은 고객들에게 러브콜을 받던 얘였어


그런데 어느 날, 한 고객이 자신이 다른 고객들이 내는 돈의 10배를 줄테니깐 다른사람은 만나지 말고 자신이랑만 하자고 제안하지


얀붕이는 이 고객이 자신이 이 일을 한지 초창기때부터 자신을 원해온 고객이란 것과, 자신이 생활비로 힘들 때 동생들 식비와 생활비를 따로 보내줘서 평소에 고마워하던 고객이었어


게다가 고객은 돈도 굉장히 많아보이는데다가 굉장한 미녀였거든


일은 적게하면서 돈은 예전처럼 벌수 있는게 좋았던 얀붕이는 그 제안을 승낙하지


얀붕이가 동생들 재우고 밤 늦게 오면, 왜 이리 늦었냐면서 얀붕이가 오자마자 숨 돌릴틈도 없이 현관에서 찐한 키스부터 시작해서 얀붕이를 소유하려는 듯이 몸을 겹쳤지


그리고 새벽이 밝아오려 하면, 보내기 싫다는 듯이 얀붕이에게 칭얼거리다가 얀붕이의 뒷목이나 배 쪽에 노예에게 도장을 찍듯이 키스마크를 새겼지


어느 날 새벽이 밝아오고 얀붕이가 가려하자, 그 고객은 대뜸 얀붕이에게 '너 집세내기 힘들텐데 그냥 우리집에서 살래?' 이렇게 말했어


얀붕이도 집세가 감당하기 힘들었지만 동생들한테 약한모습을 보여주기 싫었고, 동생들에게 이런 직업을 들키는 것도 싫을 뿐더러 당신이 동생들에게 어떤 짓을 할지 모른다며 거절했지


그런 얀붕이의 대답에 그 고객은 동생들은 관심없고 너랑만 같이 있으면 된다고 하며 뾰루퉁해져서는 얀붕이의 목에다가 아쉬운 듯이 키스마크를 새겼지


그렇게 지내던 어느 날, 얀붕이의 집에 소꿉친구가 찾아왔음


얀붕이가 그 고객의 요청과 함께 자신의 생활에 열중하다 보니 도통 만날 시간이 없어서 소꿉친구가 불시에 찾아온 거였어


소꿉친구는 얀붕이의 집에 와서는 얀붕이의 동생들과 놀아주는 한편, 얀붕이에게 근황을 물어봤지


얀붕이는 밤의 생활을 쏙 뺀뒤에, 소꿉친구에게 자신의 일상을 말했지


얀붕이에게 소꿉친구는 자신의 부모가 없어져도 자신과 함께 있어주던 좋은 친구이자 짝사랑 대상이었음


그렇게 낮에 서로 근황을 말하면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냈어


그리고 낮은 밤으로 바뀌었고, 밤이 되자 소꿉친구는 자신의 집으로 갔지 


얀붕이는 고객의 집으로 갔고


얀붕이가 고객의 집에 도착하자마자 고객은 얀붕이에게 달려들면서 얀붕이를 추궁했지


오늘 있었던 그 여자는 왜 너의 집에 있었냐고


얀붕이는 자신의 집에 있던 일을 어떻게 아냐고 물어보자 먼저 자신의 말에 대답부터 하라며 얀붕이를 추궁하기 시작했지


얀붕이는 그저 소꿉친구일 뿐이라며 고객에게 말하지만 고객은 불안한 듯이 얀붕이에게 매달리며 어디가지 말라고 얀붕이에게 말하지


그리고 난 뒤에 평소처럼 얀붕이와 몸을 겹치고 난 뒤에, 키스마크를 새기기 시작하는데 평소와는 다르게 고객의 손에 펜이 들려있었지


얀붕이가 그 펜은 무엇에 쓸려고 하냐고 말하자 고객은 웃으면서 말했지


"너...너 키스마크로는 부족해


나 좀더 확실히 표현할거야"이렇게 말하면서 펜으로 얀붕이의 배에다가 바를 정을 그날 밤 사정한 횟수만큼 새겨넣었지


얀붕이가 이건 너무한 것 아니냐고 말하니깐 고객은 얀붕이에게 오히려 그러면 확신을 달라고 말하면서 화를 내었지


그런 일이 있은 후, 얀붕이는 고객에게 화가난 것도 있고, 소꿉친구랑도 같이 있고 싶어서 하교할때마다 같이 가기로 약속했어


그렇게 얀붕이와 소꿉친구가 같이 길을 가던 중에 얀붕이의 휴대폰에 전화가 왔어


전화를 건 사람은 고객


그 고객은 지금 당장 니가 있는 공원의 화장실로 오라고 전화로 얀붕이에게 말했지


얀붕이는 무언가 심상치않음을 느끼고 소꿉친구에게 잠시 기다리라고 말한 뒤에 공원화장실로 들어갔어


거기엔 고객이 얀붕이를 기다리고 있었지


고객은 얀붕이가 인사할 틈도 없이 얀붕이의 입에 자신의 입을 맞추면서 얀붕이에게 화를 내었지


자신이랑만 하기로 하지 않았냐, 왜 자꾸 약속을 깨냐면서 얀붕이에게 따지기 시작했어


그 말에 얀붕이는 자신이 고객을 당신만 받겠다는 거였지 내가 연애를 하면 안된다는 건 없었다, 애초에 우린 비즈니스 관계인데 왜 자꾸 나한테 이러느냐 라고 말해버렸지


그 말에 잠시 충격을 받은 고객은 잠깐 아무말도 못하고 그저 눈물에 찬 시선으로 얀붕이를 노려보다가 얀붕이를 잠깐 끌어안고서는 화장실을 나갔지


얀붕이도 고객이 자신에게 가지는 감정을 알고 있었지만 자신은 소꿉친구에게 오히려 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애써 고객의 마음을 모른척 했어


그렇게 시간이 흘러 그날 밤, 얀붕이는 고객의 집으로 가야했지


얀붕이는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자고있는 동생들을 보면서 마음을 다잡고 나서는 고객의 집으로 갔지


고객의 집에 도착하니깐 예상외로 고객은 얀붕이에게 낮에는 미안하다며 얀붕이에게 사과하며 식탁에 앉아서 밥이라도 같이 먹자고 말했지


거기에 얀붕이는 안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경계하는 마음으로 식탁에 앉아 고객이 요리한 음식을 먹기 시작했어


고객은 얀붕이가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면서 생글생글 웃으며 얀붕이에게 최근 생활은 괜찮냐, 친구들과 잘 지내냐, 우리 이러니깐 부부같다는 등 시덥잖은 소리를 했지


얀붕이는 조용히 용건을 말하라고 말했어


그 말에 고객은 얀붕이에게 통성명부터 하자고 말하지


고객은 자기먼저 통성명을 한다고 말했지


"나는 네 고객, 이름은 얀순이 나이는 26


직업은... 음 ○○그룹이라고 알려나


그곳 회장의 딸이야


거기 그룹에서 사장을 맡고있지


거기 표면적으로는 건설회사처럼 보이는데 말이야...


사실은 우리 아빠가 조폭이라서 거기 건설업말고 더러운 일도 많이한다?


예를 들면 대부업이라든지...


근데 중요한 건 말이야, 너네 어머니와 아버지가 우리에게 돈을 빌렸단 말이야


한 3억정도?


사업을 열어서 한 밑천 잡아볼려고 했나봐


그런데 사업은 망하고 그 둘은 너와 네 동생들을 남겨두고 자살해버리더라?


그래서 장례식장에 가서 너와 네 동생 장기빼서 메꿀려고 했는데...


니 주위 친척들에게 동생은 자기가 키운다고 하면서 아득바득 우기는 너에게 관심이 생겼어


그때부터 너를 지켜봤는데 말이야, 얼마안가서 이쪽 길로 빠져서는 이런 방식으로 돈을 벌기 시작하더라


그런데 네가 다른 사람에게 돈을 받고 몸을 희롱당할때마다 마음이 아팠어


그래서 네게 제안을 한 거였지


나하고만 하자고 말이야


그렇게 나하고만 하면 내 것이 될줄 알았는데 말이야...


오히려 많이 베풀어주니깐 다른 곳에 관심을 돌려버리더라구"


자신을 얀순이라고 소개한 고객이 말한 내용은 충격적이었지


그걸 잠자코 다 듣고있던 얀붕이는 두려움에 떨면서도 용기있게 목소리를 떨지않고 말하지


"나는 당신에게 많은 것을 빚졌어요


당신이 나에게 베풀어 준 것은 셀수 없을 정도로 많지요


그렇지만 저는 제 소꿉친구와 이어지고 싶어요


이런 지긋지긋한 일이 아닌 정상적인 일을 하면서 제 동생들을 번듯하게 키우고 싶어요


저는 당신이 좋아요, 그렇지만 제 소꿉친구를 더 좋아합니다"


이렇게 말하며 얀순이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말했지


얀순이는 그 말을 듣고도 생글생글 웃었지


얀순이는 주머니에서 메모리카드 몇개를 꺼내더니 식탁위에 올려놓으면서 말했어


"요건 말이야...우리 사랑의 증거들이 들어있는 메모리카드다?


무슨말인지 알지?


이거 내가 그 여자한테 접근해서 알려주면 연인은 고사하고 친구로도 못 지낼텐데...


너 나한테 이런식으로 굴어도 되는거야?"


이렇게 말하면서 깔깔 웃으며 얀붕이의 손을 잡았지


얀붕이의 손을 잡은 다음엔 얀붕이의 손을 자신의 볼애 쓰다듬으면서 말했어


"나 너 되게 사랑하는 거 같아...


네가 나에게 온다면 정말 내 심장을 줄수 있을정도로 널 가지고 싶어


그런데 네가 만약 그 여자에게 가버린다면 나는 심장이 터지고 말거야...


나 너에게 많이 베풀었잖아, 너도 나에게 한번만 베풀어줘..."


애원하듯 말하는 얀순이의 표정에는 어느덧 웃음기는 없어지고 눈물이 그렁하게 맺혀있었지


얀붕이는 맘이 약해졌지만 그래도 소꿉친구랑 이어지고 싶었어


자신이 심리적으로 힘들 때, 부모가 죽어서 친구들이 그걸 가지고 놀릴 때, 소꿉친구가 나서서 얀붕이를 위로해줬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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