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yandere/8841513 1화
그 뒤로 미연이는 강의를 마치고 아무도 없고 나 혼자
있을 틈을 노려 계속 대화를 시도했다.
"저기 얀붕아 너가 오해가..."
난 뻑큐를 날렸고 다시 차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이런 반복은 한 달이 넘도록 지속되었고 끝도 없을
것 같아 나는 그녀의 대화를 하기로 했다.
"너도 시발 어지간히 할 일이 없구나? 배신할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내가 잘되는거 같으니까 또 다시
엿 먹이러 왔냐? 어림도 없어 돈이나 다른 목적을
위해 온거라면 꺼져줘 제발."
"야 김얀붕 너 말이 좀 심하다..난 너 힘들때
직접 나서서 너 괴롭히는 새끼들 다 처리해줬는데.."
"아 몸 대주는게 나를 편하게 하는 방법이야?"
나는 오래 전 묵혀둔 미연이와 나를 괴롭힌 새끼
의 키스장면을 찍은 사진을 보여주었다.
"이거 뭔데 그러면? 그 뒤론 상상안해도 알겠네 뭐"
"얀붕아 이건 내가 이럴 줄 알고 cctv기록 준비해뒀어
그건 내가 원하지 않았던 상황이었단 말이야."
CCTV에는 미연이가 말한대로 양아치새끼가
미연이이게 끌고 가듯 어두컴컴한 골목으로
데려가 신랑이를 벌이다 강제로 키스를 하였고
강하게 저항 하던게 보였다 그 너머로는 내가
사진을 찍고 도망가듯 가는 장면도 찍혀있었다.
그 이외에 카톡 내용과 다른 CCTV에도 신랑이
하는 것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럼 왜 헤어지자 한건데? 난 그것때메 인간관계에
큰 상처를 입었어 알아?"
"그 새끼들 처리 하는건 내가 직접 처리하고 싶었어
그렇게 생각 할 수 있어 하지만 난 절대 너 이외에
지금까지 다른 사람한테 마음을 뺏긴적이 없었어
이것만은 너가 어떻게 생각해도 변하지 않아"
더 머리 아프기 싫어서 난 말은 여기까지 하고
집으로 귀가했다 그래도 정확한 사실과
그래도 여전히 예쁘고 몸매도 좋은 미연이에게
조금의 마음과 희망이 있었기에 사실확인을 위해
미연이를 알던 친구에게 전화를 건다.
"여보세요? 김얀붕? 너가 웬일이냐 전화를 다하고."
"다예 오랜만. 그냥 갑자기 생각 나서 그러는건데
뜬금없지만 나 얀챈고등학교 전학가고 나서 어땠냐"
"뭐 다들 아쉬워 했지. 니 전여친은 그날부로
엄청 우울해 하고 걔 원래 활동적이였잖아
근데 책상에 누워서 시간 날 때마다 울었고
어딘가 멍하니 쳐다보면서 누군갈 기다리는 것
같았어 그걸 반복하다가 졸업했지 아 그리고
졸업하기 전에는 소문도 있었지 너가 전학간게
미연이가 바람피웠다는 뭐....근데 신기한건
너가 전학 간 후로 학교에 너랑 맨날 싸우던
양아치 새끼들은 사라지고 미연이 아니꼽게 보던
여자애들은 걔만 보면 자리를 피하고 그랬어
다른 애들은 몰라도 난 그게 보이더라고."
"음.....그래? 아 나는 그냥 공부하다가 옛날 생각도
나고 해서 그때 친구 중에서 너밖에 남아있지 않아서
ㅋㅋㅋㅋㅋ 좀 늦었는데 전화 받아줘서 고맙고
나중에 언제 한번 커피 한잔이나 하자"
"오키."
나는 미연이를 평생 썅년이라 생각했지만 미연이
와 제일 친했던 친구의 얘기를 듣고 그 이미지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외에도 그 당시 친구들
연락처를 알아내 물어보았지만 하나 같이 미연이가
다른 남자를 사귀었다던지 바람 이라던지의
흔적은 전혀 찾아 볼 수 없었다. 잠도 안자고
오랜 고민 끝에 난 미연이게 먼저 카페에서 만나
진지하게 얘기를 하자고 제안하였다.
"얀붕아 너랑 나랑 둘이 카페 오는거 오랜만이다
너가 좋아하던 카페 였잖아 그치?"
"잡담은 됐고 너 대체 왜 그랬고 나 전학 간 뒤에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 이유는 전에도 말했어 널 위해서 였다고.
너가 간 뒤에 내가 헤어지자 했던거 후회하며 살았지
굳이 그렇게 까지 안했어도 되는데.. 뭐 그랬어
그 뒤엔 나에 관련한 헛소문 퍼트리고 뒤에서
꼽주는 뱀새끼들 벌벌 떨 정도로만 주의 주고
그 뒤론 평온해져서 나도 잠시 휴식 할 겸 공부해서
4년제 합격 한 뒤에 2학년 까지 다니다가
너가 군대 전역하고 이 학교에 복학 한다는 소문을
들었고 학점도 높아서 편입했어 너가 나를
오해 하고 있었을 거라는 것도 알고 있고
난 풀고 싶어서 여기 왔어"
그 얘기를 듣고 서로 커피만 마시면서 정적이 흘렀다.
"난 널 배신 하지 않았고 아직 내 마음 안에는 너밖에
없어 초6때 생각나? 여자 애들이 나 따돌릴때 너가
나서서 저지해주고 온갖 오해에 뒷일까지 해결해
줬던거 난 그걸 아직도 잊을 수 없어 내 부모도
나 몰라라 했던 걸 내 가족도 아닌 너가
해결해주다니.
난 그때부터 반대로 너가 날 구해줬으니
나도 너가 어려워 할 때 도와줘야 겠다고 다짐했었어
왜 은혜를 입었으면 갚으라는 얘기가 있잖아.
내가 확실히 얘기 해 주고 싶은건 난 떳떳해
바람같은거 절대 친 적없고 내가 그 놈이랑 있었던건
그 새끼의 민낯을 드러내기 위해 접근했던 거였어
실제로 그놈폰 갤러리엔 몰카 부터 시작해서 아주
추잡 하고 더러운 것들이 있었지 그리곤 몰래 빼내서
서울대 입학 예정이었는데 내가 그놈을 매장시켰어
그 뒤론 추종자 새끼들도 알아서 꺼지더라고.
그녀의 진실담긴 긴 얘기를 듣고 나선 마음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 상처는 여전하다
그리고 그녀는 덧붙여서 말한다.
"욕심 내지 않을게 옆에 그냥 친구로라도 사이 좋게
지내자."
"그래,알았어 니 말 무슨 말인지 잘 알았다.
나도 진실은 알았으니 과거를 가지고 너에
대해 안좋게 생각하지 않을게."
"고마워 이 날만을 기다렸어 얀붕아 항상 고맙고
미안해."
그렇게 서로의 오해를 풀었고 난 미연이를 집까지
데려다주었고 나는 집에 들어가서 남은 과제를
하기 시작했다.
(얀붕이가 집에 데려다두고 난 뒤 미연의 집)
"하....얀붕아 드디어 모든게 해결됬어 우리 이제
다시 이어질수 있어 항상 널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난 언제나 너의 것이고 너는 나의 것이야
이제 다 잘 될거야 얀붕아 "
미연이는 자기 집 벽에 붙여져 있는 몰래 찍은
얀붕이 사진 들이였다 그 중엔 얀붕이 자취방에
몰래 들어가 찍은 사진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며 얀붕이가 좋아하던 페레로로쉐 초콜릿과
초코송이 과자를 종이가방에 넣은 뒤 잠을 청한다.
(이번 장르는 바람 후회물은 아니니
오해 없었으면 좋겠다 뭐 그러하고 오늘도
내 글읽어줘서 항상 고마워 얀붕이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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