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되면 피어오르는 밥짓는 연기와 마을 사람들이 떠드는 이야기소리는 오지에 위치한 작은마을에 따뜻하면서도 어쩌면 평범한 풍경일지도 모른다. 누군가는 이러한 평범한 일상을 원하겠지만, 글쎄.. 혈기왕성한 청년인 나는 이러한 평범한 일상이 지루하게만 느껴졌다.


"얀붕! 한참 찾았잖아, 왜 마을로 안가고있어? 지금다들 저녁먹을시간인데"


누군가 나를 부르는 소리에 뒤를 돌아봤다. 주황색 단발에 초록눈이 어울리는 소녀이자 내소꿉친구인 레이첼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아니 뭐... 딱히 밥생각도 없고 그냥 생각할거리도 있어서"


"생각? 무슨생각..? 뭔 일이라도 있어?"


걱정된다는 듯한 얼굴로 물어보는 레이첼의 모습에 나는 살짝 한숨을쉬면서 말을 이어갔다.


"아니 뭔 큰일은 아니고 그냥.. 수도로 가볼까 해서 이런 오지에 무슨 일이라도 생길일도없고 내가 할일도 없기도하고"


-다그닥 다그닥-


말을 끝마친 순간 말발굽소리가 들리기시작했다. 하나가 아니라 수십마리이상의 소리가..

이런 오지에 한 두명이 이나리 수십명이 찾아올만한일이 무엇이 있겠는가.. 불안감이 마음한편을 잠식해갔다.

내 굳은 얼굴을 본탓일까? 레이첼이 옆에서 긴장된 표정으로 말을 걸어왔다.


"얀붕아.. 방금 그 소리... 너도 들었어?"


나는 굳은얼굴로 고개를 끄덕이고 말했다.


"어.. 이 근처에서 이렇게 수십마리씩이나 말발굽 소리가 들릴 이유가없어... 아무래도 불안해.. 마을로 돌아가봐야할것같아.."


레이첼과 함께..미친듯이 마을로 뛰어갔다. 제발 별일없기를 바라면서 신에게 기도하며..

그러나 신은 우리에 기도를 들어주지 않았다. 내가 평범한 일상을 탓한걸 벌이라도 주듯... 불타는 마을에 모습과.. 불과 오늘 아침까지도 인사를 주고받던 주민들의 시신만이 눈에 밟혔다. 레이첼은 다리에 힘이라도 풀린듯 제자리에 주저앉았다.

우리는... 마을을 이렇게 만든 해골병사의 모습을 보기전까지.. 한참을 말없이.. 그자리에 주저앉았다.


-------------------------------------------------------------------------------------------------------------------------------------------------얀붕이형들 조아라에서 넘어왔엉.. 단편 얀데레를 써볼려했는데 시간도없고 생각나는것도 없어서 그냥 좀 장편으로 준비해볼려고

1편에는 얀데레스러운게 하나도없을수있는데 후편을 위한 떡밥이라고 생각해줘

아 그리고 이건 그냥 투푠데 2편플롯이 두개가있거든? 

1번 1화는 프롤로그로 2화부터는본편의 이야기를를서술(이미 용사파티에 들어가있음)(1화의 모습은 회상씬임)

2번 2화를 1편에 이어지는내용을 서술 (용사파티에 들어가는 이야기서술)

나아보이는거 투표해주면 좋을것같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