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데레 사장님과 얀붕이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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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arca.live/b/yandere/9378640?target=all&keyword=%EC%82%AC%EC%9E%A5%EB%8B%98&p=1 얀데레 사장님과 얀붕이2


-그외-

https://arca.live/b/yandere/9432515?category=%EB%8C%80%ED%9A%8C&target=all&keyword=&p=1 너는 선생이고 난 학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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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주차장 뒤 쓰레기장 한켠에서 얀붕이가 앉아서 휴대폰을 보며 한숨을 쉬고 있다.


"하.. 씨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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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원금 .... 


이자율  0.xx


다음 이자 납부일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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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얀붕아 ? 괜찮아? "


가게 쪽에서 사장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괜찮습니다 사장님 " 


사장님은 얀붕이 쪽으로 다가왔다. 


" 나가면서 표정이 안 좋아보이길래... 무슨일 있어? " 


" 네 괜찮습니다 가정사라서요 "


" ....그렇다면 알겠어 내가 이러쿵 저러쿵 할 이야기는 아니지만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나한테 이야기해 알겠지? "


" 말씀 만으로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


" 그래... 좀 앉아있다가 들어와 "


" 예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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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붕이는 빚이 있다. 유흥이나 다단계 같은 이유로 빚을 진 것이 아닌 희귀병에 걸리신 어머니의 병원비를 내기 위해서 빚을 졌다.


물론 얀붕이는 그런 선택을 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어머니는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고액의 병원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돌아가신다는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금융권에서 빚을 지게 되었다. 그리고 그 빚을 갚기 위해서 투잡 쓰리잡을 뛰고 있으며 낮에는 다른 일을 밤에는 새벽까지 영업을 하는 시급이 높은 모던바에서 일을 하고있다.


그런 그가 일하는 모던바의 사장님은 젊어보였다. 아니 젊었다. 그런 젊은 나이에 비해 일반인들이 가질 수 없는 고아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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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은 얀붕이를 두고 가게로 다시 들어오자마자 어딘가로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그녀의 표정은 얀붕이와 있을 때와는 다르게 무표정 했고 차가웠다. 


"야. xx 가게에서 일하고 있는 얀붕이라고 걔 좀 알아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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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일이 있고 몇주가 지났을까?


요즘 따라 사장님이 계속 출근 하시고 계신다. 


처음에는 내가 가게에서 일을 시작했을 때는 이 가게에 출근 자체를 하지 않으셨다. 그 대신 이 가게를 관리 하고 있는 매니저형은


사장님이 존나 여신이라는 둥 자기가 본 사람들 아니 연예인 보다 이쁘다는 이야기를 하고는 했다.


그러고는 가끔 업무 상 술 때문인지 술기운에 사장님은 텐프로 같은 화류계에서 유명한 여자라는 같다는 둥 어디 규모 큰 기업형 조폭두목의 딸내미 같다는 둥 술에 취해 이상한 개소리를 하였다.   


사실 그런 말을 하는 매니저형의 이야기에는 얀붕이는 관심이 없었다. 그가 오직 신경쓰고 있는건 어머니의 건강과 빚 탕감 밖에 머리속에 없었기 때문이였다.


어느 순간 부터 사장님이 계속 출근 하셨고 그 뒤 부터는 입꼬리가 계속 올라가 있는건 같이 일하던 동료와 매니저 형 밖에 없었다.


" 얀붕씨? "


가게 안에서는 사장님이 나를 이렇게 불렀다.


" 네 사장님 "


나는 어느날과 다름 없이 사장님에게 대답했다.


" 오늘 마감 끝나고 잠시 가게에 남아 줄 수 있어 ? 할 말이 있어서 그래 긴 이야기는 아닐꺼야 " 


" 잠시라면... 알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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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셨습니다! "


"내일 뵙겠습니다!"


매니저형과 같이 일하는 동료는 사장님이랑 나랑 있는게 부럽다는 눈치로 나갈 때 까지 눈길을 주며 나갔다.


스피커에서 잔잔하게 흐르던 노래도 꺼진 체 적막한 가게 안 그녀의 목소리만 울렸다.


" 앉아 볼래? "


그녀는 건조대에 올려져 있는 온더락 잔을 집어 바에 올리더니 잔에 위스키를 따르고 내일 쓰려고 놔둔 카빙된 아이스볼을 잔에 넣었다


 그러고 그 온더락 잔을 나에게 밀었다. 그리고 내 옆에 앉았다.  


" 술은 괜ㅊ...."


" 한잔 해 "


나를 쳐다 보며 무언의 압박을 주는 사장님에 대해서 나는 그 술을 거부 할 수가 없었다.


스카치 위스키.


위스키를 말한다면 빠질 수 없는 대표적인 스카치 


평소라면 절대 입에 대지 않았을 비싼 위스키가 목구멍으로 넘어갔다. 

 

그리고 고개를 얀붕이를 보지 않은 체 술이 진열되어있는 찬장을 말없이 쳐다 보다 말문을 열었다. 


" 음.. 어떻게 이야기를 꺼내야 하나 기분 나쁘지 않게 들어 줬으면 좋겠어 얀붕이 너 빚... 있다며 ...? "


" 후 .... 매니저형이 이야기 하던가요 ? "


순간 속을 확 달군 위스키의 잔향을 내뱉었다. 갑작스럽게 빚이야기를 꺼내는 사장님의 의도는 무엇일까.

 

매니저 형의 얼굴이 떠올랐다. 


매니저 형의 능글능글한 말투와 표정 그리고 


우연히 대출 납입 문자를 보고 화를 내던 매니저 형 그리고 알게 모르게 나를 계속 배려해주며 남일 같지 않게 말하던 그 모습에


조심히 집안 사정에 대해서 이야기 해줬지만 하.. 입싼거는 알아 줬어야 하는데...


" 응 우.연.히 듣게 되었어 들어보니 어머니를 위해서 빚도 지고 밤 낮 안가리며 일도 하고 있다며 ? "


그이야기를 꺼낸 그녀는 비어있던 온더락 잔에 다시 스카치를 따르더니 이번엔 그녀가 스트레이트로 마셨다. 


" 네 맞긴 한데 사실 좀 당황스럽네요 이런 이야기를 갑자기 사장님께 듣게 되어서요 "


머리 속이 복잡했지만 나는 대답을 했다. 


나는 곧이여 더 황당한 말을 듣게 되었다.


" 그 빚 내가 갚아줄까 ? "


나는 표정관리를 못하고 당황과 분노를 담긴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 보았다. 


난 속으로 이게 무슨 개 짓는 소리인가 싶었다.


"그게 무슨 소리시죠? 장난 치지마세요"  


"내가 장난으로 말 하는것 처럼 보이니?  "


평소와는 다른 무표정하고 차가운 모습으로 말하였다. 


" 전 아무것도 없는 놈입니다. 저에게 이런 제안을 하시는 이유가 뭔가요 ? ""


" 특별하게 뭘 요구 하는건 아냐 빚 갚아주는 대신 "


그 말을 하며 사장님의 손이 내 허벅지에 슥 올라왔다.


" 나랑 오늘 좀 같이 있어줬으면 좋겠는데 "


 그 순간 파충류가 내 몸을 타고 가는 것처럼 서늘한 느낌이 들었다. 


순간 내귀를 의심했다. 같이 있어달라고...?


마치 40대의 남성 중년 정도의 진상손님이 추파를 던지는 느낄 때 여자가 느끼는 기분이 이러할까  


나는 바로 의자를 박찼다. 그리고 단호 하게 망설임 없이 이야기를 했다. 


" 솔직히 말하겠습니다. 그 빚 탕감 이야기를  들었을 땐 순간 혹했습니다. 하지만 제안은 못들은걸로 하겠습니다 사장님 내일 뵙겠습니다. " 


나는 그녀의 대답을 듣지 않고 가게를 나왔다. 


얀붕이가 나간 자리 뒤로 사장님은 계속 그자리에 앉아있었다. 그리고 얀붕이가 앉아있던 자리를 쓰담으면서 


" 역시 내가 보는 눈은 있어... 얀붕아 그거 알아 ? 그러니까 더 가지고 싶어진거 ? "


"내일 봐 얀붕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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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아아 3천자 조금 넘는글 쓰는게 존낸 쓰기 어렵다. 내가 꼴릿하게 썼나 모르겠네  


과연 얀붕이는 사장님의 권유에 넘어갈까요 안넘어갈까요 ? 


뒤에 내용도 생각 해놨는데 힘들어서 똥글 같으면 안쓰려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