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yandere/9393071?p=2  프롤로그


https://arca.live/b/yandere/9402411?target=title&keyword=%EC%95%84%ED%8C%8C%ED%8A%B8&p=1 1화


https://arca.live/b/yandere/9427150?target=all&keyword=%EC%95%84%ED%8C%8C%ED%8A%B8&p=1#comment 2화




그 후로 희연이의 행보는 조금 이상했어 내가 밖을 다닐 때마다 멀리서 스토킹 하듯


지켜보고 있었고 전화도 조금 못받을 때마다 섬뜩할 정도로 화를 많이 냈어 평소에는


죽은 눈을 한 채로 말할 때마다 무언가 살기가 느껴졌고 그것 때메 매일 달래주느라


혼났어 완전히.



더 이상했던건 내가 직장에서 누굴 만나고 어디서 몇시에 뭘 했는지 까지 다 알고 있었지


조금 선을 넘는 것 같아서 주의도 줬지만 그건 그다지 통하지 않아 보였어 오히려


돌아오는건 나에 대한 불신 뿐이였지 저번주 부터는 어떻게 알았는지 내 집 비밀번호도 알아내서


허락도 없이 내 집을 불쑥 불쑥 찾아왔어 나를 지켜준다는 명분으로 이건 진짜 아니다 싶었지


그래서 버럭 화를 냈는데 힘은 또 왜 그렇게 좋은지 나를 덮쳐버렸어.



"우리 진우 여자친구 놔두고 대체 왜 그렇게 싸돌아 다니는거야...처신 잘해야지 진우야..."




그래도 이건 아니야 범죄라고!




"아니야 이건 사랑이지...이렇게 까지 잘해주는 여자 어디 가도 없어...요즘 애들은 금방 사귀고 금방


헤어지고....그게 뭐야..."



그녀는 나에게 딥키스를 시전했고 키스를 하다 다음엔 혀까지 서로 섞었다.



그런데 이상하다...전혀 인간의 혀라고는 생각 할 수 없었고 내 혀를 감을 정도로 혀가 굉장히


길었고 혀끝이 갈라져 있어 마치 도마뱀의 혀 같았다 그때 나는 직감했다...







이 아이는 사람이 아니다...





그 아이가 인간이 아니라는 확신이 들게 무섭게 희연이는 나를 죽은 눈으로 노려보았고,


나에게 물었다.





"너 지금 내가 귀신이라고 생각 하는구나? 그런거지? 그래서.....내가 싫어?"




아...아니! 귀신이라도 자기는 너무 예쁘니깐 싫지 않지!




"거짓말...이런 모습이라도?"




희연이는 진모습을 보였다 눈과 입에는 피를 흘리고 있었고 옷은 피투성이였다


바로 괴담 속 귀신이라는 것을 깨달아 버렸다.



너...괴담 속 그 아이구나?




"....대답해 나랑 영원히 함께 할거지?"



다...당연하지 약속해!



나는 귀신이랑은 약속하면 안된다는 것을 약속을 해서야 깨달아버렸고 머릿속이 복잡했다


방법을 구하러 나는 무당친구를 만났다.



그게...그 귀신이랑 하면 안되는 약속을 해버린 것 같아..



"그러게 내가 그 전에 때놓으라고 했지? 이미 너가 약속을 해버린 이상 지켜야돼 원래...일단 이거


부적 줄테니까 이걸로 버텨 모래에 내가 너네 집 갈테니깐."




어...고마워..




그렇게 헤어지고 집으로 향했고 문을 열었을때는 희연이가 나를 반겼다 나는 환하게 웃었고


차려준 밥을 먹고 쉬고 있던 중 희연이가 나에게 다가와서 말을 꺼냈어.



"자기야."



왜?



"낮에 그 무당 시발년 만났지."



아..아니야 무슨 말을..



"지금 귀신을 속일려고 하는거야? 난 너를 어딜 가든지 다 알 수 있어...나를 배신하고 그년 한테 도망가? 


용서 할 수 없어...니 육체를 도륙하고 영혼을 나와 평생 하게 해줘야겠네..."




나는 희연이의 위협에 부적을 꺼내들었고 부적을 태워야지 악령이 사라지지만 왜인지 부적을 타지 않았어


몇번을 라이터를 부적에 갖다댔는데도 타지 않았어 희연이는 가소롭다는듯 부적을 아예 찢어버렸고 


나를 침대에 무력으로 눕혔어 그 순간은 정말 아무것도 움직일 수 없었어 그때 기적처럼 그 무당 친구가 


집으로 찾아왔어.




"아 시발...그 무당년이 여기까지 왔네..기분 잡치게."




"문 열어 네 년 거기 있는거 다 알아!"




끼익.....




"너 그년이네? 내 남자한테 찝쩍대던 년이?"




"얼른 떨어져!"



무당 친구는 팥과 부적을 이용해 희연이를 물러나게 하려 했지만 이미 그녀는 악령중에 악령으로 가장 강했고


역으로 무당 친구는 피를 토하면서 여기저기 이유없이 허공에 떠서 여기저기 부딪혔어 그리고는


마지막에 무당 친구는 부엌칼을 꺼내서 자신의 목을 그어버렸어.





"크크크크크크크크킄 시발년 아무것도 아니면서 무당을 한다고....가소롭네 시발 하하하하하하하하


자기야..이제 너도 곧 이렇게 될거야 크크크크킄"




나는 가위 푸는 법을 활용해 최대한 풀려고 노력했지만 역부족 이었다 그녀는 급기야 내 목을 조르기 시작했고


눈에서 흐르는 피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내 몸은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진우야..이제 우린 함께야♡"








****






2년 뒤.




요새 집값 많이 올랐네요?




네. 뭐 그렇다네요 집값은 그렇게 관심이 없어서.




예전엔 거의 바닥을 쳤는데..




아, 그게 소문으로는 어떤 무당하고 그 친구가 마지막으로 죽으면서 귀신이 더이상 나타나지


않으면서 죽는 사람이 더이상 나오지 않았대요 아마 그것 때문인 것 같은데?




아 그런 얘기가 있긴 있었죠 뭐 쨋든 안나타나니 다행이네요 하하.



그러게요 죽은 사람들은 안타깝지만.



그런데 무슨 이유인지 1204호 하고 1401호는 비어져 있어요 거기는 비어도 입주를 못시키게 한다는


소문이 있어요.



왜요?



그건 저도 모르겠네요 어쨋든 귀신 안나타나니 좋네요 뭐.



근데 가끔씩 1204호를 지나가면 여자와 남자 신음소리가 들린다는 얘기가 있어요.



무섭게 그런 소리 하지마요 부정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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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 1204호




하앙 하앙 진우야 너무 좋아 사랑해♡




나...나도 하아..사랑해 희연아 




죽어서 못했던거 다 할거야 너와 평생 함께 아앙♡




하아 하아 하아 하아 윽 가버려!




하아아아아아앙 아...싸버렸다 우리 애기는 생길까?




글쎄....모르겠네..









그의 대한 그녀의 사랑은 영적인 능력을 가진 인간을 초월하였고


오직 자기 자신의 힘으로 그의 몸과 마음을 쟁취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