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들러 얀순이의 광기에 질린 얀붕이가 얀진이랑 바람을 피우는데


하필 그걸 들켜버렸고, 얀순이는 당연하다는 듯 얀진이를 그대로 죽여버리는데


자기도 이렇게 되는걸까 싶어 벌벌떠는 얀붕이에게 다가온 얀순이는, 아무 위협도 가하지 않고 그냥 끌어안아버리며


“미안해 얀붕아… 저 씨발년이 널 꼬시는지 모르고 있었어… 우리 얀붕이는 착해서 그냥 넘어갔지? 앞으론 내가 지켜줄게~” 라고 해버리는데


얼핏 보기엔 그냥 용서해준거고, 슬제로도 봐준거지만


사실 그 무엇보다 강하게 얀붕이를 속박하는 말을 남기는 얀순이…


만약 여기서, 얀붕이가 사실 자기가 얀진이 꼬신거라는걸 실토한다 쳐도


“진짜? 미안해 얀붕아, 내가 모다라서 네가 아런거야. 앞으론 너가 절대 눈 돌리지 못할 만큼 멋진 여자가 될게!“ 


라머 결국 틀어막아버림


그 뒤로도 딱히 얀붕이를 납치하거나 감금하지도 않지만


그럼에도 무엇보다 확실히 얀붕이 휘어잡는 그런 얀순이 꼴류…


누가 ‘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