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는 연천 놀러갔는데 선사박물관에서 뭐 체험하는 거 있어서 하는디 뭘 조립하는 거였거든요? 근데 제가 하도 조립을 못해서 엄마께서 옆에서 "너 왜 이렇게 답답해?" 이거 한 마디 하셨는데 그거 담당하던 직원분이 어머님 혹시 전라도 분이세요 이러고 물어봤는데 알고보니 순천분이었던...ㅋㅋ (저는 익숙해서 모르는데 엄마 말씀으로는 타지 사람들 앞에서 말 한마디만 하면 티난다고..ㅋㅋ)

또 외갓집 식구들하고 속초 놀러갔는데 이모께서 어른들 전용 음료수를 드셔서 대리운전을 불렀어여 근데 그 대리운전 기사님이 매산고 나오셨더라구요 ㄷㄷ

글고 지금 동네도 옆집 아저씨 광양, 앞에 옆에 집 아주머니 영광... 동향분이 많아요 하하핳

어찌보면 그만큼 지역기반이 없어서 타지로 인구가 많이 유출되었다는 뜻이라 좀 씁쓸하기도 하고.. 동향 사람 만나서 반갑기도 하고... 그렇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