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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어째서 네가 여기 있는건데...!"







"어머, 여기서 뵙다니. 정말 반가워요!"








"아니 너가 올 곳은 아니잖아...? 여긴 서민식당이라고...!"







"맞는말인데 거 너무하네."








"저도 서민들이 즐겨먹는 음식을 좀 맛보고 싶어서요."

"전담 요리사께서 해주시는건 캐비어나 스테이크같은 볼품 없는 음식들이 거든요."







"..........."






"............"






"비틱년."








"아무튼 여기 네 입맛에 안맞을거니까, 그냥 가주면 안될까?"









"어이, 아가씨. 태도가 좀 안좋게 보여도 일단 우리 가게 음식을 먹으러온 손님이야."

"자리 안내하고 주문받고, 어서들 하자고."









"네, 사장님."

'맘에 안들어 증말...'








(착석후)








"그래, 뭘 드시겠나요? 손.님."









"음, 여기 추천메뉴 없을까요? 전 잘 모르겠어요."








'엿좀 맥여볼까?'

"그럼 지금 한창 핫한 메뉴가 있네요, 핵펀치 돈까스 추천드립니다~"









"아~ 이진 언니가 말씀하시는거 들었어요!"

"먹은 사람들이 죄다 기절했다던데, 그만큼 맛있는거 맞죠?"









"그럼~ 물론이죠!"








"그럼 그걸로 하나 주세요."









"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딱걸렸어~오랜만에 되게 즐거워지겠는걸?'





(메디우스는 주문에 캡사이신 원액을 더 추가했다고 구라를 깠다.)







"여기 요즘 핫한 핵펀치 돈까스 나왔습니다~"








"우와....벌써 침식체는 그냥 없애버릴 느낌인데요?"

"일단 잘 먹겠습니다~"







'후,....후후후...자 어서 보여봐, 고통에 찬 비명소리를...!'









'좋아....신지아 저년도 이건 못버틸거야...! 촬영해야지 후후훟'








"(냠).........."









"맛있네요!"









"...띠용?"







"엣...?"







"엄청 맵긴한데, 맘에 들어요~"

"너무 맛있어서 사람들이 기절한거였군요!"








"어어...."







'미친 저 가슴으로 중화시킨게 분명해.'







(소스까지 긁어먹은뒤)







'와 저걸 다 쳐먹네...?'





"잘 먹었습니다~ 계산은 이걸로 해주세요. 잔돈은 괜찮아요."








"ㅁㅊ 수표잖아?!"








"올레! 다음에 또 오시라요 물주님!"





(신지아가 나간 후)









"미친 비틱년!"








그날밤 신지아 또한 화장실의 요정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어....그래서 각성이 요정 컨셉이었던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