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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 야짤을 파는 안케가 살았어요.

 메이드 카페에서 알바할 것 같은 분홍색의 메이드복에 아름다운 프릴들이 잔뜩 달려있으며 분홍색 장발의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하고 있었지만 약간 레이어가 나뉘어 있는지 새하얀 리본으로 양 갈래 머리카락을 만들었으며 포인트를 주기 위해 길게 뻗어 나온 옆머리는 굉장히 독특하지만, 그것에 어울린다고 느껴질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런 그녀는 어떤 종이가 담긴 나무 바구니를 들고...


" (야)짤 사세요~ 여기 이쁜 (야)짤이 있어요~ "


 경찰과 검열의 눈을 피해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약간 야시시한 짤을 팔고 있었죠. 하지만 아무도 그 짤을 사주지 않아 돈을 벌지 못했고, 그대로 귀가한다면 얼굴은 보라색에 네모 각진 얼굴을 한 몇몇 「트수들」 에게 또 맞을까 봐 선뜻...


" ... 아 씨부랄거. 오늘도 후배위로 섹스하면서 스팽킹 당하게 생겼네.

 이제 슬슬 엉덩이 아픈데 쓰읍ㅡ "


 ... ... 귀가하지 못하고 난감...? 해하는 표정으로 주머니 속에서 담배를 하나 물고 불을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 쓰읍ㅡ 후... "


 야심한 밤에 어두운 골목길에서 피는 담배의 맛은 그야말로 환상적인 맛인지 숨을 깊ㅡ게 들이마신 안케는 잠깐 니코틴이 폐부에 머무를 수 있게 숨을 참았고, 잠시 뒤 크게 한숨을 쉬면서 새하얀 연기를 입으로 뿜어내기 시작했어요.

 니코틴이 몸에 들어와서인지, 아니면 근심, 걱정을 모두 날려버리는 것 같은 한숨 때문인지는 몰라도 머리가 맑아진 그녀는...


" 에잇 씨발... 돌아가서 협상이나 해봐야지...

 아아... 발 박수만 안 했으면 좋겠다... 그거 진짜 다리랑 허리 아픈데... "


 집에 돌아가기 위해 피우던 담배를 바닥에 버림과 동시에 발로 짓밟아 담뱃불을 끄고 자리에서 일어나 앞으로 걸어가려고 했어요. 그 순간...


- 팔랑...


" ? "


 바구니 안에 담긴 짤 한 장이 떨어지더니 물에 닿기 시작했고, 그 순간 갑작스럽게 환영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거기에는 한눈에 봐도 몸집이 그녀보다 두, 세배 될 정도로 거대한 거구를 가진 「이상형의 남자」 가 육중한 몸을 이끌고 그녀에게 다가오는 것이었으며, 환영 속에 그녀는 그 거구에 두려운지 움찔거리면서 두 눈을 마주치지 못하는 안케가 보였습니다.


" 오... 오...! "


 그 모습에 살짝 기대감이 차오르는지 그다음은? 다음은? 이라고 마음속으로 생각하며 흥미롭게 그 환영을 보고 있다가.


- 스르륵...


 환영이 사라져버렸습니다.


" 어... 어!?

 아 잠깐만ㅡ!! "


 왜? 어째서 저게 사라지는 거야? 라는 생각을 할 무렵 그녀는 문뜩 바닥에 있는 짤이 완전히 젖어 그림이 물에 번져서 보이지 않게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그 사실을 깨달은 안케는 혹시나 한 장만 더 바닥에 버리면 그다음 장면을 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종이 하나를 더 바닥에 던져보았습니다.

 그러자...


- 스윽ㅡ


 「이상형의 남자」가 다시금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어요.


" 빨리... 빨리 !! "


 그 남자는 미소를 지으며 무언가를 명령하기 시작했고, 환상 속에 있는 안케는 얼굴을 붉히며 천천히 메이드복을 만지다가 고개를 끄덕이고 스스로 옷을 벗기 시작했죠.

 그 모습을 보자 남자는 미소를 지으며 입고 있는 모든 옷을 벗기 던져버렸습니다.

 환상은 역시 환상일까... 정말 그녀가 바라는 이상형의 모든 조건은 갖춘 남자를 본 안케는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그야 당연하잖아요? 현실에 저런 거구의 몸을 가짐과 동시에 하반신에 우뚝 솟아 극심한 자기주장을 하는 자지가 이 세상에 엄청 희박하게 존재할 테니까요.


" 읏... "


 다소곳하게 무릎을 꿇고 앉은 다음 양손은 가슴께에 올려두고 움찔움찔 거리고 있는 그 거대한 물건을 보자 환상 속에 있는 그녀는 참기 힘든지 얼굴을 한껏 붉히며 입을 반쯤 연 채 뜨거운 숨을 쉬고 있었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진짜 안케는 아무런 말 없이 그 모습을 보고 있었어요.


' 저 환상 속에 있는 내가 진짜 나라면... '


  그리고 순식간에 음욕이 가득 찬 마음이 들기 시작하는지 환상 속에 있는 자신과 현실 속에 있는 자신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도 했으며 지금 자신이 저기 앉아서 저런 남자와 하룻밤을 한다면... 이라는 생각을 했죠.

 그 순간 환상 속에선 남자는 무언가 중얼거리기 시작하면서 안케를 쓰다듬어 주었습니다.

 머릿결을 따라 천천히 쓰다듬어 주자 옆머리 결을 타고 천천히 그 뺨을 어루만져준 뒤 손을 떼더니... 안케는 천천히 몸을 앞으로 숙여 눈앞에 빵빵하게 부풀어 오른 귀두를 향해 입을... ...


- 스르륵... ...


 맞추려고 하는 순간 또 환상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 아 !!! 아아아아아 !!!! "


 순간 바짝 열이 받은 안케는 이런 건 싫다면서 부들부들 거리기 시작했고 남은 모든 짤들을 걍 바닥에 던져버릴까? 라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죠. 하지만...


" 후... 후... 참아. 참아야 해... "


 엄청난 이성? 을 발휘해 그녀는 짤을 바닥에 다 던져버리는 충동을 참기 시작했죠.

 날씨도 슬슬 추워지니 이제 돌아가 봐야겠다는 라고 생각하던 안케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기 시작했어요

 돌아가면 또 그지같은 트수들이 있겠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