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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

 그것은 인간이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

 『존재하지 않는 무언가』 를 믿음으로서 『실존했는지도 모르는 이야기』 를 믿으며 사람들의 마음에 편안을 주고 정신적인 지주가 되어 아무리 힘든 상황이라도 『신실한 마음』 만 있다면 그 어떤 상황이라도 이겨낼 수 있는 강한 정신력을 가질 수 있게 해주는 것... 그것이 종교다.

 이 세상에는 수많은 종교에 수많은 신이 있다. 그중에서도 우리가 흔히 아는 천주교의 『주 예수 그리스도』 라거나 불교 『석가모니(부처)』, 이슬람의 『알라신』 이 대표적이며, 과거로 넘어가 본다면 조로아스터교의 『불』 이 있었다.

 이처럼 『신성하다』 라고 생각되는 무언가를 신적으로 추앙해 사람들에게 믿을 주고 정신적 지주가 되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여기... 새로운 종교가 세상의 진리를 알리기 위해 힘을 키우고 있으니ㅡ


.

.

.


- 똑똑...


 이른 아침부터 십자가가 세워진 한 건물의 나무문을 두들기는 두 여성이 있었다.

 그녀들은 마을 주민들이 아직 자고 있을 선선한 새벽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검은색 로브를 입고 있었으며, 자신들의 얼굴을 드러내기 싫은지 고개를 푸욱ㅡ 숙인 채 문을 두들기기 시작한 것이다.


" 읏... 음ㅡ 네에ㅡ... "


 너무 이른 새벽이라 건물 안에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갑자기 그 안에서 가녀린 여성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맑고 청아한 목소리를 가진 여성은 천천히 나무로 된 문을 열며 앞에 서 있는 두 여성을 바라보았고 그녀는 상냥하게 웃으며 말했다.


" 저희 교단에 어쩐 일이신가요? "


 하늘에서 내리는 눈과 같은 새하얀 머리카락에 아름다운 파란 눈을 가지고 있으며, 이 마을에 있는 어떤 여자들과 비교했을 때 제일 폭력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거대란 가슴을 가진 여성이 자신의 몸을 가리지 않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옷을 입은 채 두 여성을 맞이했다.

 로브를 쓴 두 여성은 자연스럽게 거대하면서 천의 면적이 거의 없어 아찔한 가슴골을 보여주는 젖가슴과 팬티 한 장도 입지 않은 채로 양 허벅지가, 더 나아가 허리와 옆구리살 자체가 탁ㅡ 트여있어 조금이라도 잘못 움직이면 엉덩이골이라던가 여성기가 보일 것 같은 그런 아찔하면서 폭력적인 복장을 한 여성을 아무 말 없이 바라보았다.

 그녀는 순간적으로 눈앞에 있는 두 여성이 자신의 젖가슴과 허벅지를 노골적으로 바라본다 생각했는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 후훗ㅡ 이건 저희 교단의 『정식 복장』 입니다.

 그렇게 빤히 쳐다봐도... 입교하시는 것이 아니라면 줄 수 없어요? "


 이 노골적이고 폭력적인 옷이 이 종교의 정식 복장이라고.

 그 말을 들은 두 여성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며...


"" 저희... 입교하고 싶어요ㅡ ""


 눈앞에 있는 여성에게 말했다. 그러자 그녀는 살짝 놀란 표정을 짓다가 이내 다시 미소를 짓더니...


" 좋아요.

 이렇게 직접 찾아와서 입교를 희망하는 수습생들을 좋아한답니다.

 아... 자기소개를 하지 않았군요.

 저는 이 교단의 수녀장. 은설 이라고 합니다. 자 들어오세요. "


 미소를 지으며 자기소개를 하기 시작하는 수녀장 은설.

 그녀가 먼저 고개를 숙이며 인사하자 로브를 쓴 두 여성 또한 똑같이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했다. 그리고 안으로 들어오라는 듯 입구에서 자리를 비켜주자 로브를 쓴 두 여성은 천천히 그 안으로 들어갔으며 그녀들이 교단 안을 두리번거리고 있을 때, 은설은 나무문을 천천히 닫았다.


* * * * *


 수녀가 되기로 마음먹은 두 여성은 곧장 옷방으로 향했다.

 그곳에는 새로운 아침을 시작하는 수많은 수녀가 오순도순 모여서 홍차를 마시는 티타임을 즐기고 있었다. 하지만...


" 아아~ 그 농장 주인분에게 가시는 건가요?

 푸흐흐♡ 이전에 교리를 위해 직접 방문했을 때 그분이... "


" !!... 그분이 정말 그랬어요...?

 그, 그보다 그 농장 주인분이 그, 그렇게나... "


" 네~

 아아...♡ 다시 생각해도 몸이 뜨거워지는 게...♡ "


" 자매님 정말 부러워요... 나중에 저도 같이 데려가 줄 수 있나요? "


 그들의 대화는 『평범함』 이랑은 거리가 멀어 보였다.

 ... 아니, 어쩌면 이 교단 내에서 이건 『평범』 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ㅡ


" 크흠... 자매님들. 모두 안녕히 주무셨나요? "


 은설은 가만히 그녀들을 바라보다 「저 여기 있어요~」 라는 신호로 헛기침을 하기 시작했고, 수녀들은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공손한 자세로 고개를 숙였다.


""" 안녕히 주무셨나요. 수녀장님... """


" 자매님들의 즐거운 티타임 시간에 저도 끼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오늘은 티타임 시간이 없어요.

 자. 인사하세요. 여기 저희 교단 내에 들어오고 싶어 하는 수습생분들입니다. "


 그렇게 말하며 그녀는 잠시 자리를 피하며 로브를 둘러쓴 두 여성을 그녀들에게 보여주었으며, 그녀들은 뒤집어쓴 로브를, 얼굴을 가리고 있던 로브를 천천히 벗으며 말했다.


" 안녕하세요. 선임 자매님들.

 저는 라메트리... "


" 저는 루테늄이라고 합니다.

 미숙하지만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로브를 벗은 그녀들의 모습은 하나같이 일품이었다.

 라메트리. 찰랑하고 아름다운 흑색의 긴 머리카락에 새하얀 나뭇가지 하나가 머리핀처럼 달린 신비로운 매력이 있는 적안의 여성과,

 적안과 금안이 반반씩 있는 오드아이에 등까지 내려오는 푸른색의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가지며 크리스탈같이 생긴 양 뿔을 머리에 달고 있는 그녀는 라메트리와 비슷하지만 다른 신비로운 매력을 뽐내고 있었다.

 그녀들을 본 수녀들은 밝게 웃으며 그녀들을 환영했고 은설은ㅡ


" 곧바로 그녀들을 위해 옷 한 벌씩 준비해주세요.

 루테늄과 라메 자매님은 환복 후 앞에 계신 자매님들을 따라 저가 있는 곳으로 와주세요.

 저는 교주님과 면담할 시간이니... 루테늄, 라메 자매님을 잘 부탁드려요. 그래도 괜찮겠죠? 샤피엘 자매님? "


 오랜지색 머리에 녹안과 금안의 오드아이 눈을 가진 아름다운 여성은 활짝 웃으며ㅡ


" 그럼요 ! 문제 없습니다 ! "


 믿어달라는 듯 어깨를 쫙ㅡ 피면서 오른손을 가슴께에 얹은 뒤 말했다.

 그 모습은 본 은설은 고개를 끄덕이며 어딘가를 향해 올라갔고 샤피엘을 포함한 다른 자매들은...


" 자. 그럼 신체 측정을 하게 로브를 벗어주실 수 있나요? "


 신체 측정을 위한 도구들을 들고 그녀들에게 다가갔다.

 라메와 루테늄은 서로를 바라보다 고개를 끄덕이곤...


- 스륵...


 로브를 벗기 시작했고 로브 안에 감춰진 그녀의 몸을 공개하는 순간... 따뜻한 공기와 개인마다 다르지만, 사람의 냄새, 육향이 조금씩 퍼져나갔다.

 왜ㅡ 라고 질문하는 사람도, 생각하는 사람도 존재할 것이다. 그 이유는 로브로 감춰져 있던 그녀들의 몸은 놀랍게도 알몸이기 때문이었다.

 그녀들의 몸은 새하얗고 아름다우면서 말랑 쫀득해 보이는 게 같은 여성이라도 잔뜩 만지고 싶을 정도였고 평범한 여자들보다 1.5배 이상 정도 되는 거대한 가슴을 가진 두 여성은 대략 F에서 G정도 돼 보이는 그런 가슴 사이즈 같았다.


" 꽤 크네요... 새로 오신 자매님들은...♡ "


 허벅지나 뱃살이 아닌... 오직 그녀들의 가슴만 노골적으로 바라보며 입맛을 다시는 샤피엘은 뭔가 까먹은 게 있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리다 기억났다는 듯 자신의 손으로 손뼉을 한 번 치곤ㅡ


" 아참ㅡ 자매님들을 위한 옷을 준비해야죠ㅡ

 어디 보자... "


 다른 선임 수녀님이 가져온 수녀 옷을 보며 천천히 고르던 결과...


" 라메 자매님은 이거. "


 라메에게는 하네스처럼 윗가슴을 모아주면서 젖꼭지는 아슬아슬하게 가릴 수 있고 양다리가 완전 탁ㅡ 트인 옷을, 엉덩이골과 가랑이 사이만 아슬아슬하게 가릴 수 있는 수녀복을 


" 루테늄 자매님은... 이게 어울리겠어요.


 루테늄에게는 라메와 마찬가지로 하네스처럼 윗가슴을 모아주지만, 레오타드 느낌이 많이 나는 옷이 제공되었으며 가슴을 가려주는 부근은 작디작은 면적의 천으로 젖꼭지와 유륜을 겨우 가릴 수 있는 것 같은 그런 굉장히 부끄러운 옷을 건네주었다.

 그녀들은 수습부터 꽤 부끄러운 옷을 주는 샤피엘을 멍하니 바라보았지만 그녀는...


" 저희 어머니는 세상에 진리를 알려주기 위해, 세상의 사랑을 알리기 위해 진실한 마음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자 자신의 옷을 전부 내던졌습니다. 그리고 진실한 모습으로 이 세상을 누볐습니다.

 그녀는 말했죠.

 <이 세상에서 태어난 모든 것들은 제 삶을 다하고 죽을 권리가 있다.

 그런 권리를 어찌 인간이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냐.

 너도 세상의 자식이라면 옷이라는 살생부를 벗어던져라. 그것이 아니라면 평생을 이 세계에 속죄하며 이 세상에 "탄생의 기쁨" 을 널리 퍼트려라> 라고. "


 성경책에나 있을법한 구절을 말하며 양손을 모은 뒤, 기도하는 것 같은 자세를 취했다. 하지만 수습 수녀는 갑작스레 기도하는 그녀를 보자 어리바리한 표정을 짓다가 일단 그녀를 따라 하는 게 옳다며 샤피엘을 따라 기도하는 자세를 취하기 시작했고 그런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ㅡ


" 지금의 것은 굳이 따라 하지 않으셔도 되요ㅡ 후훗...

 역시 새로 온 분들은 귀엽네요~ 자 ! 어서 옷을 갈아 입어주세요.

 이 교단에서 하는 일을 알려드릴게요.

 그것이 곧 자매님들의 일이자 『옷을 입은 것에 대한 속죄의 길』 이니까요ㅡ "


 그녀들의 환복을 기다렸다.


.

.

.


 잠시 뒤... 옷을 입고 나온 두 여성은 뭔가 부끄럽다는 듯, 자기 자신의 넓적다리를 부비적거리기 시작했고 양손은 부끄러워서 조금씩 민감해지고 두툼하게 부풀어 오르기 시작하는 유륜을, 젖꼭지를 가리고 있었다. 하지만...


" 후후... 자신의 몸을 가리는 행위는 자신의 몸에 자신이 없어서] 입니다.

 자매님들은 그 누구보다도 훌륭한 몸을 가지셨으니 가릴 필요 없어요.

 부끄러워해선... 저희 교단의 일을 제대로 처리할 수 없을 테니까요. "


 느긋하지만 따끔하게 말하는 샤피엘은 천천히 걸음을 옮기더니...


" 자. 따라오세요.

 이제부터 저희 교단을 소개해드릴게요. "


 앞장서서 먼저 걷기 시작했다.

 그녀가 앞으로 가자 두 수습 수녀도 그녀를 천천히 따라갔다.


* * * * *


 시설 내부는 생각한 것만큼 복잡하지 않았으며, 생각한 것만큼 굉장했다.

 복잡하지 않기에 굉장하다. 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엄청 났다.

 처음 그녀를 따라갔을 때는 학교의 복도처럼 길게 늘어진 길이 있었다. 그리고 창밖에는 수많은 남성이 무언가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겨우 숨을 내쉴 수 있는 콧구멍과 아주 희미하게 앞을 볼 수 있는 눈구멍이 뚫려있는 새하얀 복면을, 목숨 또는 생명을 뜻하는 명(命) 이라는 글자가 쓰여 있는 복면을 뒤집어쓰고 있었다.

 이유를 모를 기묘한 풍경에 루테늄은 앞에 있는 샤피엘에게 질문했다. 그러자 샤피엘은 웃으며 말했다.

 우리 교단은 세상의 사랑이라는, 따뜻함이라는 전하는 교단이기에 이를 느끼기 위해서 블라인드 형식으로 축언과 하루 일용할 음식, 정확히는 마실 것을 나눠주고 있다고.

 그 설명은 들은 라메와 루테늄은 창밖을 바라보며 계속 앞으로 걸었고, 그 중간쯤 왔을까... 한 자매님이 검은색 천 너머로 들어온 손을 자신의 손으로 따뜻하게 감싸며.


" 당신은 사랑받아야 하는 존재입니다.

 저희는 언제 어디서나 존재하고, 어머니는 언제 어디서나 당신을 바라보고 있으며, 우리는 오늘 하루도 노력하는 당신을 사모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제 혼자라는 생각 마세요. 힘든 일이 있으면 이곳에 와서 자신의 죄를, 힘든 것을 어머니에게 털어놓고 후련한 마음으로 내일을 시작하면 됩니다.

 자. 여기 어머니의 사랑을 녹인 음료입니다. 이것으로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보내시길 언제나 기도할게요.

 어머니의 손길이 닿는 그곳까지. "


 그에게 축언을 해주었다.

 축언을 하는 수녀의 말을 보아 이곳의 신은 다름 아닌 여성임을 알 수 있었고, 내적으로 또는 외적으로 힘들어하는 사람에게 신(어머니)의 사랑을 다시 일깨워주며 그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모습을 보자 두 여성의 마음속은 조금씩 두근거리기 시작했고, 『옳은 일』 을 하는 이 교단을 더 『알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마음을 엿보기라도 한 걸까. 샤피엘은 앞으로 걸어가면서ㅡ


" 자매님들도 저런 수녀님이 될 수 있습니다.

 어머니에 대한 신앙심으로 『진실된 사랑』 을 깨닫는다면... 여러분들도 충군히 할 수 있어요. "


 그녀들에게 축언을 해주었고, 다른 나무문을 열고 들어갔다.

 끼익ㅡ 이라는 소리가 들리는 순간... 따뜻하고 몽실거리는 바람이 그녀들을 덮쳤다.

 그 안은 1000명 정도 되는 사람이 모일 수 있는 기도실이었으며, 사계절을 무시하고 있다는 듯 언제나 덥지도 않으면서 춥지도 않은 『따뜻한 바람』 이 나오고 있었다.

 그 공간의 중앙에 있는 거대한 여석상은 포대에 감싸 안겨서 보호받고 있는 갓난아이를 사랑스럽게 바라보고 있었고, 아이의 바로 앞에 자기 자신의 젖가슴을 드러내며 『어머니의 헌신적인 사랑』 을 나타내고 있었다.

 일부 수녀들은 그 석상에 공손하게 무릎을 꿇어 기도하고 있었고, 그녀들의 앞에는 새하얀 액체가 가득 찬 유리병이, 또는 텅텅 비어있는 유리병이 놓여 있었다.


" 저희의 어머니.

 저희를 낳으신 것도 모자라 헌신적인 마음으로 보살피고 키워줌에 언제나 감사합니다.

 『진정한 사랑』 은 자기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더라도 헌신적으로 타인을 사랑하는 것.

 어머니의 큰 뜻을 이 세상에 널리 알리는 것이 남겨진 저희의 몫이니.

 언제나 저희를 바라보고 있음을 믿나이다. "


 그렇게 말하는 수녀들은 다들 두 눈을 감은 채 기도문을 외우고 있었다.

 샤피엘은 이 석상이 바로 『어머니』 의 모습을 본떠 만들어졌다고 말하는 석상이라고 하며 교단의 신실함은 『헌신적인 사랑』 에서 나오는 것이라 말했다.

 그것이 무엇이든 헌신적으로 사랑해야 한다고.


" 하지만 여러분들은 아직 어머니에게 기도를 드릴 수 없어요.

 교주님의 「세례」 가 있어야 여러분들 비로소 한 명의 수녀로 거듭날 수 있답니다. "


 그렇게 말하며 그녀는 뒤쪽의 문을 향해 걸어갔고, 그녀들은 조용히 따라갔다.

 그녀를 따라가자 보이는 두 갈래 길. 하나는 수녀들이 생활하는 방이 있는 개인실과 하나는 수녀들이 모여서 만찬을 즐기는 식당으로 향하는 길이 있었다.


" 여러분들은 아직 아침을 안 드셨죠?

 후후... 배고프다는 거 다 알고 있지만... 공교롭게도 세례를 받기 전 6시간 이상은 공복을 유지해야 해요.

 여러분들은 언제 음식을 마지막으로 드셨죠? "


"" ... ... ""


 샤피엘이 그녀들에게 물어보자 잠깐 얼굴을 붉힌 라메와 루테늄.

 라메는 잠시 고민하더니 천천히 입을 열곤...


" 어제저녁... 10시쯤에 루테늄이랑... 아니, 자매님이랑 닭... 을 나눠 먹었습니다. "


 있는 사실을 말했다.

 뭔가 수녀가 되기 전, 마지막으로 먹어 ! 적셔 ! 이런 느낌으로 밤을 보냈겠구나~ 라고 생각한 샤피엘은...


" 풋... "


 오히려 그녀들을 바라보며 사랑스러운 웃음을 짓기 시작했다.


" 푸흐흐... 그건 저도 마찬가지예요.

 분명... 좋은 수녀가 되기 전에 마지막으로 즐기고 가는거야 ! ...라는 말을 하면서 말이죠. "


 그렇게 말하며 그윽하게 두 여성을 쳐다보자 두 여성은 미소를 짓기 시작했다.

 여자들이 느낄 수 있는 그런 동질감 때문일까?


" 하지만 여기서도 닭과 같은 음식은 먹을 수 있답니다.

 그 방법에 대해선 나중에 설명해드릴게요.

 아... 슬슬 교주님을 만나 뵐 시간이네요. "


 2층에 올라간 세 여성.

 2층에는 방이 없었다.

 제일 끝에는 교주실과 그 옆에는 비품실. 그리고 수녀장 방과 나머지 하나는 빈방인데 아마 부 교주의 방인 것 같다.


" 교주님을 만나 뵙기 전에 여러분들은 먼저 「성수」 를 마셔야 해요.

 단. 이 성수를 마신 이상 여러분들은 무조건 수녀가 될 수밖에 없어요. 그래도 괜찮으시나요? "


 샤피엘은 그녀들이 교주의 방에 들어가기 전 품속에서 딸기를 잘 갈아서 만든 것 같은 핑크빛의 액체가 담긴 병을 건네주었다. 그리고 이 이후로는 앞으로 수녀의 길밖에 없다고 경고한 그녀는 이 방 뒤에 무언가 있음을 느끼게 해주었다. 하지만ㅡ


" 되겠습니다. "


 라메는 망설임 없이 그 병을 받았고.


" ㄷ, 되겠습니다...! "


 루테늄은 조금씩 떨리는 목소리로 그 병은 받았다. 그리고 그녀들은 동시에ㅡ


- 꿀꺽.


 그 액체를 마셨다.

 두 병이 빈 것을 확인하자 샤피엘은 미소를 지으며ㅡ


" 그럼 무사히 세례를 끝내시길 바래요.

 자매님들이 어머니의 사랑을 깨달을 수 있기를... "


 교주실의 방문을 두 세 번 두드린 뒤, 그 문을 열었다.

 그 안에는...


" 츄릅... 츄으읏... "


 수녀장. 은설이 거대하게 부풀어 오른 남성의 음경 앞에 무릎을 꿇으며 펠라치오를 하고 있던 것이다.

 그 모습을 본 샤피엘은 침을 꿀꺽ㅡ 삼켰지만 두 수습 수녀가 더 중요한지 어서 들어가라는 듯 미소를 지어주고, 두 여성은 갑작스러운 야한 상황에 얼굴을 붉히며 머뭇거렸다.


- 끼익... 쿵.


" 츄릅... 츄추우웃♡ ...? "


 문을 닫는 소리가 나자 맛있다는 듯 남성의 물건을 빨고 있던 은설은 천천히 고개를 돌려 뒤를 바라보았고, 수습 수녀인 두 여성을 바라보자 아쉽다는 듯 남자의 귀두 끝에 키스한 뒤, 천천히 일어나서 말했다.


" 주교님. 오늘 새로이 들어온 자매님입니다. "


" 아... 너희가 이번에 새로 들어온 수습생이구나. 어서 와.

 나는 이 교단의 교주... 현준이라고 해. "


 새로운 수녀를 소개하자 현준이라고 불리는 교주는 여태까지 의자에 앉아있었는지 그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들에게 다가갔다.

 얼굴은 상당한 미남형에 여자를 껴안으려고 하면 품 안에 꼬옥ㅡ 안길 정도로 넓은 어깨와 근육질 몸, 무엇보다 여자의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우수한 유전자를 가진 거근과 생명의 씨앗을 잔뜩 뿌릴 수 있다는 듯 묵직한 정액주머니까지. 그야말로 알파메일 이라는 말에 걸맞을 정도로 훌륭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라메와 루테늄은 곧바로 고개를 숙여 그의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아니, 마주치면 안 될 것 같았기에 고개를 푹ㅡ 숙이며 인사하지만...


" 이번 수녀님들은 몸이 좋네... 「훌륭한 어미」 표본이야... "


 그는 천천히 다가가 두 여성을 천천히 쓰다듬기 시작했다.


" 두려워하지 않아도 돼. 세례라는 것은 별거 없어.

 세례는 「순결한 처녀가 한 명의 여성이 되는 것」.

 들어오기 전, 너희들이 성수를 마셨다면 너희 몸은 점점 어엿한 숙녀가 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는 거야. 하지만 몸만 그렇게 변해서는 안 돼. 마음 또한 변해야 진정으로 여성이 될 수 있어. "


 그렇게 말하며 그는 자연스럽게 그녀의 몸을 타고 내려가 거대한 젖가슴을 천천히 만지기 시작했다.

 부끄러운 감정이 조금씩 그녀들의 머릿속에 들기 시작했지만...


" 읏...!! "


" 흐으응...!? "


 그보다 더 우선으로 드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 이번 아이들은 감도가 좋은 아이들이네요...♡ "


 쾌락. 여자로서 느낄 수 있는 쾌락이다.

 그것을 알기에 현준은 양손에 같은 힘을 주면서 두 여성의 젖가슴을 계속 탐하기 시작했다.

 말랑하고 쫀득한 이 감각을 잔뜩 느끼며 그녀들의 발육 상태를 확인하는 겸 그녀들이 제대로 쾌락을 느낄 수 있게.


" 읏... "


" 흐응... 흐우우... "


" ... ... "


 그는 미숙하지만 제대로 쾌락을 느끼고 있는 두 여성을 보니 천천히 입꼬리를 올리기 시작했으며, 중력에 의해 출렁거리는 물풍선마냥 흔들거리는 젖가슴을 만지다 조금씩 손을 움직여 그녀의 유륜을, 부풀어 오르기 직전의 젖꼭지만을 집요하게 괴롭히며 더욱이 그녀들의 몸이 달아오르게 만들고 있었다. 그러면서 조금씩 몸이 흔들리기 시작하는 두 여성은 입을 꾸욱ㅡ 다 물은 채 신음소리를 흘리고 있었고, 그중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는 루테늄은 이미 애액까지 조금씩 흘리며 사시나무처럼 떨리는 다리로 간신히 서 있었다.

 그 모습을 본 현준은 가슴을 만지면서 두 여성의 모습을 가만히 살펴보다니... 은설을 바라보았고 은설은 고개를 끄덕이고 입을 꾸욱ㅡ 닫고 신음을 참고 있는 라메에게 다가가ㅡ


" 자아... 자매님? 고개를 들어주세요. "


 그녀의 따뜻한 두 손으로 그녀를 양 볼을 잡은 뒤 상냥히 들어 올리곤...


" 하...읍ㅡ "


" 흐.... 우응!? "


 다정하게 키스했다.

 현준은 은설이 라메에게 키스하는 모습을 보자 그녀의 젖가슴을 만지던 손을 놓은 뒤 천천히 루테늄의 양어깨를 잡은 뒤 천천히 그 등을 토닥여주었다.


" 두려워하지 말렴. 아주 잘하고 있단다.

 천천히 고개를 들고 날 바라보고 천천히 심호흡하렴. "


 다정하고 따뜻한 목소리 그녀의 귀에 속삭이는 현준.

 그 목소리를 들은 루테늄은 조금씩 두려운 감정보다는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다는 마음이 들기 시작했고, 그의 말대로 천천히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그녀의 눈앞에는... 조명 때문에 조금은 흐릿하게 보이는 현준의 얼굴이 있었고 그녀는 아무런 생각 없이 그를 바라보며...


" 아... ... "


 천천히 입을 벌렸다. 눈앞에 있는 남성에게 키스해달라고 조르는 것 같은 매혹적인 눈과 녹아내리는 표정을 하면서...

 아마 그녀 자신은 모를 것이다. 평소 얼굴과 표정과 비교한다 했을 때, 지금 그녀가 짓고 있는 표정은 그 때와 비교도 할 수도 없을 정도로 음란하고 매혹적인 얼굴과 표정을 하고 있음을. 그녀가 마시고 내쉬는 그 숨 하나조차 음란하고 야하다는 사실을 모를 것이다.


" 장래가 밝은 아이다.

 그렇게 천천히... 자기 자신에게 솔직해지면서 쾌락을, 행복을, 사랑을 받아들이면 된단다. "


 현준은 그녀를 바라보며 천천히 깊고 진한 사랑의 키스를 하기 시작했고 루테늄은 현준의 몸을 다정하게 껴안기 시작하니, 누가 봐도 사랑을 나누고 있다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 자... 저길 봐요. 라메.

 루테늄 자매님의 저 얼굴을.

 키스한 것만으로도 행복에 겨워서 얼굴을 붉히며 새하얀 살결이 조금씩 핑크빛으로 물들어가는 모습을. 아아... 얼마나 기쁠까요. "


 라메에게 계속 루테늄과 현준의 행위를 지켜보게 함과 동시에 말을 걸었다.

 부끄러움에 있는 그대로 쾌락을 느끼지 못해 조금씩 버티는 것 같은 그녀의 이성을 조금씩 흔들기 위함일까.

 라메는 멍하니 친한 친구가 눈앞에서 남자와 섹스를 하기 위해 준비하는 모습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알 수 없는 부러운 감정을 가슴에 품으면서ㅡ

 그와 동시에 그녀의 등 뒤에서 들리는 은설의 목소리는 마치 루테늄의 감정을 대변하는 것처럼 들리기 시작했고ㅡ


" 츄으읏♡... 후으... 후ㅡ... 후으으으읍 !!!! "


 현준은 루테늄을 껴안은 채 몸을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가 움직이자 루테늄은 야릇하면서도 약간 두려운 목소리로 신음소리를 토해내기 시작했고 머지않아 그 소리는 달콤한 목소리로 바뀌었다.


" 아아...♡ 봐요. 자매님ㅡ

 이제 한 명의 아이가 완전한 「여성」 으로 변하는 모습을...

 아아... 아직 이해할 수 없겠군요...후후... 그럼 알려드릴게요. "


 은설은 성년식을 훌륭하게 감당해나가는 어린아이를 지켜보는 부모와 같은 눈으로 한 채 라메에게 말했지만ㅡ

 그녀의 귓가에는 아무런 소리가 들어가지 않았다. 그저 친한 친구가 눈앞에서 교태롭게 앙앙거리고 있다는 것만 보고, 들릴 뿐.

 은설은 그런 그녀를 위해 천천히 입을 열었다.


 " 자... 저기 루테늄 자매님의 아랫배가 보이죠?

 저기가 생명의 씨앗을 뿌려주는 자지 님이 들어가는 보지. 라고 해요.

 오줌이 나오는 구멍 근처에서 새하얀 액체들이 바로 애액...

 그 액체는 어머니의 사랑을 일깨워주는 크고 성스러우며 훌륭하신 자지 님을 받아들일 수 있게 하는 신성한 액체에요ㅡ "


 루테늄의 넓적다리에, 허벅지에 조금씩 흘러내리고 있는 새하얀 액체를 손으로 가리키며 천천히 라메의 클리토리스를 천천히 만지기 시작하는 은설.

 라메는 갑작스러운 애무에 얼굴을 붉히며 다리를 오므리며 멍하니 루테늄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 순간...


" 하아앙ㅡ♡ "


 루테늄이 고개를 하늘 높이 치켜들며 교태롭게 신음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 아아... 저기 봐요. 저기 루테늄 자매님의 하복부를...

 두툼하게 부풀어 오른 게 보이시죠?

 교주님의 우람한 물건이 자매님의 몸 안에 들어갔다는 뜻이랍니다♡

 이제 저 볼록한 것이 들어갔다, 나갔다를 반복하면..."


 은설이 말한 대로 천천히 허리를 흔들며 그녀의 질 안에 들어간 자지를 움직이기 시작하는 현준.

 그럴 때마다 루테늄은 교태로운 신음소리를 흘리기 시작했고, 마치 이 세상에 단둘만 존재한다는 듯 그 행위를, 섹스를 즐기기 시작했다.

 주변에 있는 은설이랑 라메는 짐승과 같은 섹스를 바라보고 있었고, 두 사람은 남자의 거친 피스톤 운동으로 인해 한 여자가 실금할 정도로 앙ㅡ앙ㅡ 거리는 것이 조금씩 부러워지는지 서로 얼굴을 붉히며 그 모습을 바라보기 시작했고, 라메는 친구의 교태로운 소리와 음란한 얼굴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어려서부터 같이 있었고, 항상 재미있는 것을, 슬픈 것을 나누며 피는 연결되어 있지 않지만, 피가 연결된 자매처럼 같이 지냈던 그녀가... 세례 라는 이름의 격렬한 섹스에 이성을 잃을 정도로 비명을 지르고 있는 저 모습이 너무나도ㅡ


 부러웠다.


- 꿀꺽.


 부럽다는 생각을 한순간... 그녀의 몸에 조금씩 변화가 오기 시작했다.

 젖가슴은 평소보다 조금 더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고, 그녀의 피부색이 조금씩 분홍색으로 붉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 아...♡ 하아아♡... "


 조금씩 뜨거운 숨을 내쉬는 라메를 천천히 껴안는 은설.

 정면에서 라메를 껴안으면 저 둘의 교미를 바라보는데 불편할 테니 등 뒤에서 살며시 그녀를 껴안은 채로 계속해서 그녀를 자극하기 위해 가슴을 만져주기 시작했다.

 은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머니의 뜻을 이어받을 수 있는 몸이 되는 것... 그렇기에 그녀는 라메의 거대한 젖가슴을 천천히 마사지해가면서 그녀의 유선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본래 유선만 만져서 느낄 리 없는 라메였지만 오늘은 이상하게도 은설의 손길에 엄청 민감하게 반응하기 시작했다.

 왜일까?

 그 이유는 맨 처음ㅡ 샤피엘이 나눠준 세례 전 성수에 있었다.

 그 성수는 여성호르몬이 대량으로 나오게 만드는 특수한 액체였으며, 교단에서는 그것을 성수로 부르고 있었다.

 그 액체를 마시면, 마신 여성은 평균 3분에서 5분 정도 달아오르게 하거나 민감하게 변하기 시작하고 그 시간 동안 계속해서 몸을 만져 쾌락을 쌓아준다면, 알게 해준다면 그 몸은 각성상태가 되어 성감대를 개발할 수 있게 만드는 그런 액체이다.

 하지만 교단에서는 이를 자신들의 성수로 사용하고 있었다.

 그럼 교단에서 이러한 액체를 써가면서 추구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다름 아닌 여성의 유선 개발. 모유를 짜내기 위한 젖가슴의 개발이다.

 액체로 인해 몸을 각성상태로 만들고 유선을 자극해주면, 머릿속에서는 더 많은 쾌락을 가지고 싶다고 스스로 요구하게 된다.

 그 이후, 유선을 개발한 상태로 여성이 어떠한 방법으로 절정하게 된다면 젖가슴에서는 초유가 조금씩 새어 나오기 시작하고 여성은 이 세상에서 그 어떠한 것이라도 바꿀 수 없는 강한 쾌락과 행복감에 휩싸이게 된다.

 이때, 절정으로 머리가 새하얗게 변하고 이성적인 판단이 제대로 되지 않는 상태에서 교단이 추구하는 사랑 을 가르친다면.

 아이가 없어도 초유가 나와버린 여성의 머릿속에 그 사랑 을 가르친다면 그 가르침은 머릿속에 각인되기 시작하고, 그 쾌락을 다시 얻기 위해 젖을 짜내야 한다고 말하고 착유를 통해 여성을 절정 시켰을 때. 여성은 그 쾌락을 얻기 위해 그 가르침을 따를 수밖에 없게 된다.

 교단에서는 이러한 행동을 「세례」 라는 것으로 사용하고 있었고, 샤피엘을 포함한 다른 인원들 또한 이러한 행동으로 교단의 일원이, 수녀가 된 것이다.


- 뷰릇...


" 아아... 저기 봐요. 자매님.

 이제 한 명의 「여성」 에서 한 명의 「어머니」 로 변해가는 자매님을 봐주세요.

 아름답지 않나요?

 생명의 요람이라고 불리는 여성의 자궁에 생명의 씨앗이라고 말하는 남성의 자지가 연결되니 방금 전까지 처녀였던 그녀가 점점 의젓한 어미가 되는 저 모습이...

 후후후... 가슴에서 흘러나오는 저 새하얀 액체. 무엇인지 알겠나요? "


 조금씩 쾌락을 느끼기 시작하는 라메의 귀에 악마의 유혹처럼 속삭이는 은설.

 성수의 효과로 몸이 달아오르고 이제는 각성상태가 되어 좀 더 많은 쾌락을 얻고 싶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라메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열었다.


" 흣... 후아...♡

 모유... 모유에요...♡ 하지만, 임신하지 않았는... 흐앙ㅡ!♡ "


" 네ㅡ 라메 자매님이 잘 아시는... 모유랍니다.

 저희는 새로운 생명을 영양분이 되는 저 성스러운 액체 매일 만들고 어머니의 가르침을 세상에 널리 퍼트릴 준비를 하고 있어요.

 모유는 임신하지 않으면 나오지 않는 게 옳은 것이지만 세례를 통해 나올 수 있게 되는 것이죠... 후흐흐♡ 무슨 말인지 이해하셨나요?

 모유가 나오지 않는다면... 수녀의 길을 걸을 수 없다는 거예요... 그리고 이제 루테늄 자매님은... 이제 저희와 같은 어엿한 수녀가 되었답니다. "


 그렇게 말하며 마치 그녀와 비교하듯 라메의 귀에 속삭이는 은설.

 여성의 질투심을 자극하는 걸까. 일부로 그녀를 놀리듯 말하던 그녀는 계속해서 그녀의 가슴을 만졌다.

 거대하면서 마시멜로처럼 푹신한 이 가슴의 감촉을 좀 더 느끼고 싶어서일까. 아니면 가슴 끝에 있는 유륜에 파묻혀 세상 밖으로 나가고 싶다고 호소하는 것 같은 젖꼭지를 스스로 꺼낼 수 있게 도와주려는 걸까.

 정확한 것은 알 수 없지만ㅡ


" 읏... 크읏...! "


 현준이 힘을 강하게 주면서 고환이 크게 한 번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다가올 사정을 위한 남성의 움직임을 눈앞에서 바라본 라메는 이제 더는 참을 수 없는지 스스로 손가락으로 클리토리스와 유륜을 만지기 시작했고, 은설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 자 이제... 생명이 창조되는 순간이에요.

 아아... 저기 교주님의 씨앗이 자매님의 자궁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보이나요?

 꿈틀, 꿈틀, 하면서 들어가고 있어요.

 생명 탄생의 순간을 이렇게 직접 보는 것도 흔치 않은 기회인데 자매님은 정말 운이 좋아요... 그리고ㅡ "


 루테늄과 현준의 정사를 설명해주던 은설은 가슴을 만지던 그 손으로 그녀의 아랫배를 천천히 쓰다듬으면서ㅡ


" 이제는 라메 자매님의 차례에요♡

 자매님은... 훌륭한 수녀가 될 수 있을까 궁금하니... 제가 뒤에서 지켜보면서 응원할게요...♡ "


 사정이 다 끝난 현준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현준은 격한 쾌락으로 의해 기절한 그녀를 침대 위에 올려놓은 뒤, 라메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사정 이후에도 건강하게 서 있는 자지를 그녀의 얼굴에 들이밀면서ㅡ


" 이제 네 차례구나. 준비는 됐니? "


 세례 의 시작을 알리는 말을 했고, 라메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며 그의 자지 기둥에, 고환에 키스했다. 그리고 무언가를 말하기 위해 천천히 입을 열곤ㅡ


" 네... 준비되었습니다. 교주님...♡ "


 준비되었다는 듯 천천히 다리를 벌리며 자신의 음부를 드러내는 라메.

 현준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며 자세를 잡기 시작했다.


* * * * *


 내 눈앞에는 두 여성이 누워있다.

 한 명은 수녀장이자 다른 사람들 몰래 나와 사귀고 있는 아름다운 여자친구 은설과.

 다른 한 명은 이제 막 들어온 수습 수녀이자 오늘 세례를 받을 여자. 라메가 누워있었다.

 은설은 그녀의 등 뒤를 꼬옥ㅡ 껴안은 상태로 있었으며 라메는 날 바라보며 세례(섹스)를 시작해달라고 말하는 듯 다리를 벌리며 자기 자신은 준비되었다고 말하고 있었다.

 저 모습을 본 나는 조금 전 루테늄에게 진한 정액을 토해냈음에도 또다시 욕정 하게 만들었으며 가슴 속에 응어리처럼 남아 내 본능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난 더 생각할 필요도 없이 사정 직후의 자지를 다시 한번 세우며 그녀에게 다가갔다.

 생각해보라. 아직 처녀도 졸업하지 않은 여자가 저리 음란한 모습으로 내 물건을 기다리고 있는데 어찌 가만히 지켜볼 수 있겠는가.

 난 내 마음속에 남아있는 욕정 덩어리를 풀기 위해, 음란한 저 몸을 보고 격하게 반응해버린 남자의 정복욕을 풀기 위해 천천히 무릎을 꿇은 뒤, 자세를 잡기 시작했다.

 두 여성이 지금 하고 있는 자세 특성상 내가 할 수 있는 체위는 정상위...

 뭔가 라메에겐 짐승과도 같은 후배위나 그녀의 몸 전체를 들어서 미친 듯이 박아대는 대면좌위를 생각했지만, 두 여성이 두 눈을 반짝이며 내 물건을 바라보고 있으니 체위를 바꾸자고 이야기하지 못한 채 그대로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


" 천천히 심호흡하면서 힘을 빼렴.

 처음에는 아프지만, 곧 괜찮아질 테니. "


 어쩔 수 없지ㅡ 라고 생각하면서 난 아직 사용되지 않은 신품 보지에, 이제 막 붉게 충혈되어 음란한 꿀물을 흘리고 있는 질 입구에 단단하게 부풀어 오른 귀두를 가져다 대었고, 그녀에게 나지막하게 말했다.

 교단에 들어오기 위해서, 어머니의 사랑을 깨우친 수녀가 되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처녀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 바보 같은 룰을 어디서 정했는지는 모르지만, 교주쯤 되는 직위를 가진 자가 처녀를 한 명의 수녀를 만들어주기 위해서 교주의 자지로 직접 처녀를 범해야 하며, 그 몸에 모성애를 일깨워주는 것이 교단의 세례

 굳이 처녀가 아니라도 모성애를 느낄 수 있다... 고는 교주인 내 입장에서는 언제나 내 자지로 수십 명의 처녀를 졸업시킨다는 그런 정복감이 있어서 싫지는 않았다. 하지만ㅡ


- 질걱...


" ... ... "


 이걸 명분으로 난 지금까지 수많은 처녀들과 몸을 섞어왔고, 앞으로 늙어서 자지가 제대로 서지 못할 때까지 이러한 행동을 반복할 것이기에 언제나 위험이 존재했다.

 그것은 바로... 지금 바로 눈앞에서 느껴지는 차가운 시선.

 처녀를 새로운 수녀를 만들어주기 위해 질 안에 내 자지를 조금씩 삽입할 때마다 은설의 차가운 시선이라는 위험이 존재했으며, 나는 그 차디찬 시선을 받으며 허리를 조금씩 흔들어야 했다.

 이렇게 바로 눈앞에서 다른 사람의 처녀를 따먹는다... 라는 행위는 어떻게 보면 3P라고도 할 수 있어 보이지만... 난 끝내 고개를 좌우로 저은 뒤, 내가 해야 할 일을 하자면서 정신을 가다듬고 라메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녀를 처음 봤을 때는 야한 것에 흥미가 있지만, 평소의 주변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며 자랐는지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이미지였지만...

 지금 조금씩 자지가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니 몸의 살결이 찢겨나가는 고통과 그에 상응하는 공포, 그에 비해 조금씩 피어나는 쾌락이 있다는 듯, 자신의 가슴께에 양손을 얹으며 몸을 부르르 떨고 있었고, 나는 아기 고양이처럼 덜덜 떨고 있는 이 여자가 너무나도 음란하게 보이면서 이 여자를 정복하고 싶다는 생각이 미친 듯이 들기 시작했다.

 허리에 조금 더 힘을 주어 귀두 전체를 질 안으로 밀어 넣자 귀두 끝에 있는 얇은 막이, 알 끈처럼 끈끈하지만 조금 더 힘을 준다면 완전히 찢어질 것 같다는 그 얇은 막이 느껴지기 시작했고, 난 본능적으로 이게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처녀막. 아직 이 여자가 순결한 여자라는 것을 알려주는 지표.

 다른 남자들은 알고 있었을까.

 그렇게 거대한 가슴과 잘록한 허리, 임신하기 딱 좋은 몸매라며 널찍한 골반을 가진 여성이 순결한 처녀였다는 사실을.

 만약 그들이 알고 있었다면 그녀는 진작 강간당해 처녀를 잃고 말았겠지ㅡ 라는 짧은 생각을 하며 나는 허리를 조금씩 밀어 넣기 시작했다.


" 읏... 아아악...!! "


 귀두 끝이 처녀막에 닿고, 그것을 뚫고 가려니 조금씩 아프다는 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아픈 것은 싫은지 전신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처녀막을 지키기 위해 그녀 자신도 모르게 질 근육을 완전히 수축시켜 엄청난 질압을 주고 있었지만... 그것은 오히려 내 자지에 쾌락 정보만을 심어줄 뿐이었다.

 귀두 갓을 꽈악ㅡ 물은 질 입구는 놓아주지도 않을 것처럼 꽉 조이면서, 오돌토돌하게 나와 있는 돌기는 계속해서 내 귀두 밑부분을 자극하니 이것만 해도 기분 좋았지만...


- 질걱... 푸욱ㅡ!!


" 윽... 아아아아앙!! "


 난 허리에 힘을 강하게 주고 단숨에 그녀의 처녀막을 뚫고 G스팟이 있다고 생각되는 부근까지 허리를 밀어 올렸다.

 자지가 들어오지 못하게 버티던 그 얇은 막은 무참히 찢겨서 너덜너덜거리기 시작했고, 그 얇은 막도 그녀의 살 중 하나라는 듯 붉은색 선혈이 애액과 함께 조금씩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 아... 아파... 아파요... 싫어... 아랫배가 찢겨 나간 것 같아... 하, 하지만... 세례가... "


 그녀의 이성은 지금 당장 아프니까 그만해야 한다... 이렇게 아프게 세례를 받을 필요는 없다. 라고 말하고 있었지만, 그녀의 몸은 다르게 생각하는 것 같았다.

 아마 루테늄과 같이 교성을 지를 정도로 강한 쾌락을 줄 수 있다고 확신하는지 그녀의 몸은, 자궁은 계속해서 애액을 만들어 내 물건에 윤활을 주기 시작했고, 꾸욱ㅡ 꾸욱ㅡ 조여오는 질벽은 내 것을 밀어내는 게 아닌 오히려 빨아들이는 것 같은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여기서 그녀의 이성을 흔들기 위해 나는ㅡ


" 네 눈에 두려움이 보이는구나.

 자, 눈 돌리지 말고 쭉ㅡ 바라보렴. 내 것이 너의 몸 안에 들어가 꿈틀거리는 감각을 기억하고 좀 더 집중해보렴.

 두려움을 떨쳐내고 기쁜 마음으로 이 감각을 기억한다면 분명 좋은 수녀가 될 수 있을 거야. "


 아직 성수로 인해 각성상태가 된 그녀의 몸에 새로운 말을 심어주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세례의 시작을 알리는 말로 나는 계속해서 기분 좋아지는 것을 생각하라며 그녀의 귀에 속삭이기 시작했고, 천천히 그녀의 몸은 안아 들기 시작했다.

 내가 그녀를 안아 들려고 하자 은설은 아무 말이 라메를 놓아주기 시작했고, 난 라메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끌어안은 뒤, 계속해서 그녀의 귓가에 어머니와 관련된 말을 심어주기 시작했다. 하지만ㅡ


" 읏.. 흐으웁..!? "


 갑자기 전신이 부유해지자 당황했는지 더더욱 내 몸을 꼬옥ㅡ 끌어안으며 달라붙은 라메.

 그와 동시에 그녀의 몸에 너무나도 과도한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으며, 그 힘은 곧바로 질근육의 수축과 이어져 내 자지를 꽈악ㅡ 조이기 시작했다.


" 조금만 더... 큿...!

 빡빡하게 조이는게... 이거ㅡ...! "


 음란한 그녀의 몸은 질근육이 미친 듯이 수축하기 시작하면 내 자지를 물고 늘어지기 시작했고, 육벽은 빨리 사정하라는 듯, 감각 세포가 주로 있는 귀두와 그 귀두 갓 부분을 계속 자극하기 시작했다.


" 흐... 흐으응...♡ 으응♡...

 ... 읏!? ... ㅡㅡㅡㅡ아아♡♡ !! "


 갑자기 전신이 부유해지자 당황했는지 더더욱 내 몸을 꼬옥ㅡ 끌어안으며 달라붙은 라메.

 하지만 내 몸은 이미 루테늄의 세례를 할 때 미친 듯이 허리를 흔들어 온몸이 땀에 눅눅해진 상태라 그녀가 꼬옥ㅡ 끌어안기에는 조금 미끈거렸으며 한번, 두 번 미끄러질 때마다 그녀는 중력의 힘 때문에 몸이 가라앉을 수밖에 없었다.

 여자와 남자가 서로의 성기가 연결된 상태로 대면좌위 체위를 진행했을 때, 여자가 남자를 잡지 못해 몸이 점점 미끄러진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뿌리 끝까지 들어가지 않았던 자지는 그녀의 몸에 대못을 박는 것 마냥 미친 듯이 그녀의 질벽을 넓히며 자궁 입구까지 파고 들어가기 시작했고, 그와 동시에 라메에겐 너무나도 큰 쾌락이 가해지기 시작했다.

 어떻게든 빼내거나 내 몸을 잡아 버텨야 했던 라메는 본능적으로 버터 야겠다는 생각을 했는지 손톱을 날카롭게 세우며 내 등을 긁기 시작했다.

 손톱이 얼마나 긴 걸까, 정말로 등 쪽의 피부가 찢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들기 시작하자 왜인지 모르게 점점 그녀를 괴롭히고 싶다는 가학심이 증폭되기 시작했고, 그녀가 땀에 미끄러지고 있음에도 나는 계속해서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 꿀렁... 꿀렁ㅡ


" 큭... 이제 슬슬...!! "


 곧 사정할 것 같은 느낌이 나기 시작하자 나는 하반신에 힘을 주기 시작했고, 마지막이라는 듯 더더욱 힘차게 허리를 밀어 올리기 시작했다.


" 으혹♡ 아아아아아아ㅡㅡㅡ♡ !! "


 라메는 제대로 숨도 쉬지 못한다는 듯 헐떡이면서 신음소리를 내뱉기 시작했고, 나는 고환 깊은 곳에서부터 정액이 올라온다는 느낌을 받기 시작했다.

 가장 깊은 곳에 내 정액을, 정자를 쏟아 부어버리고 싶다는 생각 하나로 최대한 허리에 힘을 준 채, 그녀의 엉덩이 살을 쳐올리듯 피스톤 운동을 한 결과ㅡ


- 븃ㅡ


" 오옥... ... ㅡㅡㅡ♡♡... "


 라메의 자궁 입구를 귀두로 꽉ㅡ 막은 채 피스톤 운동을 하게 되었고, 그 끝에선 정액이 미친 듯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고환 안에 담겨 있던 정액들은 지금이라며 미친 듯이 펌프질하며 그녀의 자궁 안에 새하얀 백탁액을 쏟아붓기 시작했고, 나는 기분 좋다는 듯 숨을 천천히 내쉰 뒤 그녀의 모습을 살펴보았다.

 라메는 사정 직전에 너무나도 강한 쾌락에 전신에 힘을 푼 상태로 내 몸을 껴안고 있었다.

 얼마나 힘이 풀렸는지 내 몸을 껴안고 있지도 못해 완전히 축ㅡ 늘어져 오로지 내 손의 힘으로만 그녀를 지탱해야 했고, 나는 순간 그녀의 상태가 걱정돼 사정을 끝마치고 침대 위에 그녀를 눕힌 채 그 모습을 확인해보았다.

 두 눈은 반쯤 뒤집힌 채로 있었으며 코에서는 피가 흐르기 시작한 것이 ...섹스를 하면서 몸이 뜨거워지고 너무나도 강한 쾌락이 전신을, 머리를 피로하게 만들어서일까.

 결국, 사정할 때 그녀는 루테늄처럼 실신하고 말았으며 다행이라는 듯 안도의 한숨을 쉬고 그녀를 천천히 쓰다듬어주었다.


.

.

.


" ... 푸흐흐... 너무 격렬하게 한 거 아니에요?

 두 아이 모두 기절해버렸는데요? "


" ... 오랜만에 훌륭한 아이들을 만나서 말이야.

 그나저나... 이번 아이들까지 해서 몇 명이지? "


" ... 이제 20명... 일까요.

 아직 멀었네요. 「진짜 종교」 가 되기 위해선... "


 어두운 방 안.

 난 은설이를 꼬옥ㅡ 껴안은 채 가만히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난 진정으로 사랑하는 여자를 꼬옥 껴안은 채 진지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 멀었네...

 그래도 이렇게 하나둘 오기 시작하면 언젠가 30명이 되고, 50명이 넘어서 다른 지역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거 아니겠어? "


" 맞아요.

 보아하니 나중에 종교를 확장할 때에... 새로운 수녀장은...

 몸매만 보았을 때 이번에 새로 온 자매들은 가장 좋지만, 아직 어리숙하니... 샤피엘 자매님이 가장 유력하네요ㅡ "


 우린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킥킥 웃기 시작했고, 가만히 눈을 마주치더니 서로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짧게 키스를 했다. 그리고 난 그윽한 눈으로 은설을 바라보며ㅡ


" 아... 있지 은설아. "


 무언가를 말하려고 했으나ㅡ 그녀는 조용히 하라는 듯, 그의 입술에 한 번 더 입을 맞춰준 이후ㅡ


" 쉿... 어차피 당신 성욕이 잔뜩 올라와 있으면 잘 식지 않는 거 다 알고 있어요.

 ... 자ㅡ 당신이 사랑하는 여자의 몸 안에... 당신의 씨앗을 잔뜩 뿌려주세요. 언제나처럼... 저를 임신시킬 기세로 잔뜩♡ "


 날 유혹했다.

 그 모습을 본 나는 다시금 자지를 세우기 위해 그녀의 말랑한 입술에 내 입술을 부딪쳐 진한 키스를 하기 시작했고, 방 안에 우리 둘을 밝히던 불빛은 순식간에 꺼졌다.


.

.

.


 단둘이 있는 방 안.

 서로의 눈이 어둠에 익숙해질 무렵 나는 은설을 꼭 껴안은 채로 등을 천천히 쓰다듬어주기 시작했다.


" 은설아ㅡ "


 다정한 말투로 그녀의 이름을 부른 난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미소를 짓고 있지만 한 편으로 상당히 기대하고 있다는 표정을 하고 있으면서 두 눈에는 약간의 걱정이 가득했다.

 왜일까? 지금 그녀가 하는 모든 행동은 남성의 이성을 완전히 녹아내리게 해 그녀가 원하는 대로 남자를 주무를 수 있는 그런 서큐버스의 매혹과도 같은 행동. 하지만 그녀의 눈에는 굉장히 불안하고 걱정스러운 마음이 가득했다.

 하지만 난 알 수 있었다. 아니, 그런 마음이 들 수밖에 없으리라 생각했다.

 그녀가 이런 마음이 드는 이유는 너무나도 간단했다.

 그 이유는 세례라는 이유로 은설에게 집중하지 않고 다른 여성과 섹스를 하기 때문...

 평소 그녀가 수녀장의 일을 볼 때도 나와 관련된 것이라면 그 어떠한 것보다도 먼저 하고, 내가 세례를 준비할 때마다 꼭 내가 하지 않으면 안되냐며 침대 위에서 계속 칭얼거리기도 하였으며, 세례자에게 질내사정을 해야 한다고 했을 때, 그녀는 죽은 눈으로 날 눕힌 뒤 고환 안에서 여태까지 만들어 놓은 정액과 모든 쿠퍼액을 전부 빼낸 뒤 흐물흐물해져서 나오지도 않는 것을 확인하고서는 만족한 듯 일어나서 이제 가도 된다고 할 정도로 질투심이 많은 여자였기에... 그녀의 눈에는 불안감이 가득할 수밖에 없었다.

 무엇보다... 다른 여자와 섹스하는 모습을, 그것도 연속으로 두 번이나 보게 했으니 그녀 자신 말고 다른 여자랑 하는 것이 좋아진 거 아니냐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것도 당연하다.

 이해한다. 충군히 이해한다. 그렇기에 나는.


" 내 사랑스러운 은설이ㅡ

 오래 기다렸지? 너무 빨리 끝내지 못해서 미안해.

 기다리게 한 것만큼 잔뜩 사랑해줄 테니까... 오늘 일정 전부 다 비워놔.

 ... 그래. 오늘은 꼭ㅡ 널 임신시켜 진짜 「어머니」 로 만들어 줄 테니까. "


 진심을 담은 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녀는 이제야 걱정스러운 눈빛을 거두며 황홀하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 아아♡ 나의 교주님, 나만의 교주님...♡ "


 마치 그녀의 눈앞에 신이 현현해서 계시를 주는 것처럼 황홀하다는 목소리로 날 바라보는 은설... 하지만ㅡ


" 단둘이 있을 때는 어떻게 부르라고 했지? "


" 읏... 그으... 건... "


 난 그녀의 가슴에 내 이름을 대못처럼 박아넣고 싶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좀 더 깊은 사랑이 필요했기에 난 일부로 그녀에게 부탁... 아니 명령했다.

 단둘이 있을 때 날 부른다면 교주가 아닌 이름으로 불러 달라고.

 하지만 그녀는 그렇게 이름을 부르는 게 부끄러운지 잘 하지 않았지만.


" ... ... 현... 준아... "


" 기억하고 있네ㅡ

 계속 이름으로 불러주지 않으면... 이 끓어오르는 성욕을 다른 여자들에게 풀어버릴 거야? "


 나는 장난 같은 협박을 하며 그녀의 엉덩이를 천천히 만지기 시작했고, 은설은 얼굴을 붉히며 날 바라보기 시작했다.


" 그... 그건 싫어...

 혀... 현준... 이의 것을 다 받는 건 나니까... 그건 내가 할 거니까... 내 꺼니까 !... 그러니ㅡ 으흐응♡?! "


 날 바라보며 고개를 좌우로 젖고 자기 자신만이 내 성욕을 감당할 수 있다면서 자기 자신만을 바라봐달라는 말을 하는 은설.

 이 여자가 귀엽다. 나보다 작은 몸에 오직 나만을 바라본다며 파란 눈을 반짝이는 그녀가, 애태우지 말고 빨리 자비를 베풀어달라고 양손으로 내 물건을 잡고 질 입구가 여기라며 안내한 뒤, 준비는 끝났으니 어서 넣어달라는 듯 천천히 흔드는 그녀가 너무나도 귀엽고 아름답다.

 그렇기에 나는 질 입구에 딱 대고 있던 귀두를 단숨에 밀어 넣었고 곧바로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푹쩍ㅡ 푹쩍ㅡ 거리는 음흉한 소리가 방 안의 소리를 가득 채우기 시작했고, 갑작스럽게 섹스를 시작하자 기쁘면서도 옆에 쓰러져 있는 그녀들이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되는지 복잡한 얼굴로 날 바라보기 시작했다.


" 아응♡ 현주...나아아♡ 다른... 곳에서 하자아... 여긴... 아이들이... 꺄흣♡ "


 달콤한 목소리에서 나오는 암컷의 교성은 언제 들어도 달콤하다.

 무엇보다 그녀의 목소리에는 옆에 누군가 있어 평소처럼 차분하게 이야기하기 위해 만들었던 목소리와 섹스로 인해 헐떡이는 그런 가쁜 숨소리가 합쳐져 더욱 달콤했다.

 옆에 두 수녀가 실신해 쓰러져 있어서 그런지 그녀나 나나 평소보다 더욱이 흥분되기 시작했고, 나는 힘든 것도 모른 채 계속해서 그녀의 몸을 탐하기 시작했다.


" 싫어... 지금 당장 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어.

 그리고... 약간 스릴있잖아? 저기 두 아이가 보는 눈앞에서 이렇게 사랑을 나누는 행위가.

 참지 못해서 절정 해버리는 수녀장의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잖ㅡ아 ! "


 잠깐 자지를 뺀 다음, 그녀의 등 뒤로 돌아가 그녀의 질 안에 다시금 자지를 삽입하며 그녀를 안아 들었다.

 갑작스럽게 안겨지자 은설은 양팔로 내 목을 잡은 뒤 머리를 뒤로 최대한 젖히며 신음소리를 내지르기 시작했고 그녀의 양 허벅지를, 그 넓적다리를 잡은 채로 양옆으로 벌려 M자 모양을 만드니 더욱이 수치심이 들기 시작하는 두 눈을 뜰 수 없던 은설은 두 눈을 감은 채 갓 태어난 아기 새같이 몸을 부르르 떨고 있었다.

 그녀의 얼굴을 보지 않아도 귀엽다고 생각하기에 나는 그녀의 귓가에 사랑을 속삭이며 계속해서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고, 사랑한다는 소리가 들리자 그녀는 곧바로 전신에 힘을 주기 시작하더니 질 전체를 꾸욱ㅡ 조이기 시작했다.

 역시 여성을 진심으로 함락하기 위해서는 약보다 진심 어린 사랑으로, 헌신적인 애정으로 다가가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은 나는... 내가 절정하기 전 그녀를 절정 시켜야 한다는 생각에 조금 더 속도를 내서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허리를 뒤로 빼며 자지를 질 안에서 빼내려고 할 때, 그녀는 떠나지 말라는 듯 질 입구에서부터 느껴지는 강력한 질압으로 내 자지를 꽈악 물기 시작했고.

 다시금 허리를 앞으로 밀어 다시 질 깊은 곳까지 밀어 올린다고 할 때, 그녀는 타이밍 알맞게 허리를 조금씩 흔들어 육벽의 모양을 살짝살짝 변형시키기 시작했다.

 그녀는 자기 자신이 아무리 힘들어도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사랑이고, 내 쾌락이고, 나의 기분이라는 것을 알려주듯 헌신적인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었다.

 그렇기에...


" 큿... 아아아ㅡㅡㅡ "


 이 여자 만큼은 다른 남자들에게 보내기 싫다.

 포교 활동이고 말하면서 다른 남자 집에 찾아가 섹스해달라고 조르는 그 행동을 시키기 싫었다.

 오직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 나의 것으로만 더럽히고 싶다.

 이런 강한 정복욕이 내 몸에 다시금 강한 힘을 주기 시작했고 나는 좀 더 거칠게.

 라메와 했던 것, 그 이상으로 거칠게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 앙♡ 아흣♡... 앞에... 아이들이 있는데♡... 있는데도오오♡...

 기분♡... 좋아서 아무런 생각이... 꺄흣ㅡ!!! "


 내 물건을 그녀의 질 깊은 곳까지, 더 나아가 자궁 입구 너머까지 귀두가 들어갈 기세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팡ㅡ 팡ㅡ 하는 소리가 울려 퍼질 때마다 그녀의 엉덩잇살은 새하얀 백사장에서 파도가 몰려오듯 출렁이기 시작했고, 그녀의 젖가슴은 교태롭게 흔들리며 내 눈을 계속해서 즐겁게 만들어주고 있었다.

 어떻게든 그녀를 가지고 싶다.

 이 마음이 너무나도 절실하게 들기 시작하는 나는 좀 더 거칠게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 은설아... 사랑...해 ... 그러니까 계속ㅡ... 큭 !! "


 곧 있으면 사정할 것 같았기에 나는 한 손으로 그녀의 아랫배를 꾸욱ㅡ 눌러 그녀의 몸에 쾌락을 심기 시작했다.

 이미 2번이나 사정한 자지는 너무나도 민감했기에 단순한 허리 움직임만으로 그녀를 절정 시킬 수 없다고 생각해 손으로 그녀의 몸을 꾸욱ㅡ 눌렀으며, 그녀는 마치 전기에 감전된 사람마냥 미친 듯이 몸을 떨며 무슨 소리인지도 정확히 모를 교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 자... 잠깐... 마아안ㅡ♡

 나 갈 것 같♡... 아아아아아ㅡㅡㅡㅡㅡ!!! "


 그녀가 한 손으로 내 손을 잡기 시작하자 나는 오히려 그녀의 성감대를 눌러 그녀가 쾌락 이외에는 아무런 생각할 수 없게 만들었으며, 나는 이 여자가 내 것이라는 표식을 남기기 위해 입술로 그녀의 어깨 부근을 깨물은 뒤ㅡ 모유를 먹는 아기마냥 쪽쪽ㅡ 빨기 시작했다.

 이 키스 자국을 보고 다른 이가 내 여자(암컷) 에게 다가오지 않기를 기원하며 계속ㅡ


- 츗... 츄즞ㅡ


" ㅡㅡㅡㅡㅡㅡ♡♡♡!!! "


 계속되는 자극에 은설이는 더는 쾌락을 견디지 못하겠다고 생각했는지 애액도 아니고 오줌도 아닌 새하얀 액체를 흩뿌리며 절정하기 시작했고, 그와 맞춰 나 또한 고환 안에서 이제 막 생성된 정자를 그녀의 자궁 안에 쏟아붓기 시작했다.

 조금씩 자궁 안을 채우기 시작하는 새하얀 백탁액은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말하는 듯 끝까지 쥐어짜 내기 시작했고, 나는 이를 꽉ㅡ 깨문 채 사정 도중에도 허리를 조금이라도 흔들기 시작했다.

 정액이 나오지 않아도 좋으니 어떻게든 계속 허리를 흔들어 그녀에게 내 사랑을 입증시켜보겠다는. 그런 마음 때문에.

 몇 시간이 지나도 내 힘이 남아있으면 어떻게든 움직일 것이라는 그런 마음 하나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