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정치학 채널

DINGLER, S.C., HAYEK, L., SCHWADERER, C., SENN, M., KRAXBERGER, A.M. and RAGHEB, N. (2024), Everyone will know someone who died of Corona: Government threat language during the COVID-19 pandemic. European Journal of Political Research. https://doi.org/10.1111/1475-6765.12676


2020년 발생한 판데믹은 정부의 긴급한 대응과 위기관리를 강요했으며, 각국의 지도자들은 유권자에게 명확하고 일관되며 설득력있는 메세지를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위협적 수사는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강조해 정책을 정당화하는 행위로, 대중의 위협인식을 끌어올릴 수 있는 유용한 수단입니다. 2020년 1월부터 7월까지 OECD 17개국과 미국 3개주(뉴욕, 버몬트, 아이오와)에서 열린 1,108회의 기자회견 사본을 텍스트마이닝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대와 달리 정치인은 비정치인(의료전문가, 언론인, 행정관료)과 비슷한 수준의 위협적 수사를 사용했는데, 이는 과도한 위협적 수사 사용이 유권자에게 위기관리에 실패하고 있다는 인식을 부여할 것이란 우려 때문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남성 정치인은 여성 정치인보다 위협적 수사를 더 많이 사용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개인건강에 초점이 맞춰진 위협적 수사는 경제, 안보, 정치 분야로 확장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위협적 수사는 직관적이지만 역반발 위험이 존재하므로 정부는 이러한 수사사용을 자제하려는 경향을 가집니다. 또한 화자의 성별과 주제 영역, 시계열적 요인은 위협 수사를 사용하는데 유의한 변수로 작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