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정치학 채널

Hillen, S., Steiner, N. D., & Landwehr, C. (2024). Perceptions of policy responsiveness: the effects of egocentric and sociotropic congruence. West European Politics, 1–28. https://doi.org/10.1080/01402382.2024.2333215


여러 연구들에서 유권자가 정부는 자신의 선호가 아닌 일부 특권층의 선호만 추구한다고 인지하는 경향을 보였음을 실증했고, 이러한 인식은 반자유주의와 포퓰리즘의 부상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렇다면 유권자는 언제 정부가 독단적이라고 인지하는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2012~2020년 유럽 28개국 51개 내각의 이념 데이터와 77,142명의 유권자의 설문조사 데이터를 결합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유권자는 자신의 정치적 위치에 가까운 정부를 더 신뢰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즉, 자기중심편향이 발생함으로써 자신의 이념과 동일한 가치를 추구할 경우에만 정부가 국민의 요구에 부응한다고 인지합니다. 또한 정부가 중도적 입장을 취할 경우 정서적으로 양극화된 국가는 정부의 반응성을 부정적으로 인식했고, 그 반대는 유의미한 변화가 관측되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유럽 시민은 정부가 국민적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고 인지하며, 이러한 효과는 자기중심편향에 의해 발생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권자는 자신의 정치적 선호를 공유하는 정부를 더 긍정적으로 인식하며 양극화 수준이 높아질수록 중도적 정책을 거부할 확률이 높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