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스라엘 양국 탄도탄 개발협력 시기(1977년 꽃 계획)


Ali Vaez, "The Middle East Could Still Explode", FA, 2024/04/14

Daniel Byman and Kenneth M. Pollack, "How Will Israel Respond to the Iranian Attack?", FP, 2024/04/14

Jonathan Spyer, "Attack Marks a Turning Point in the Long Campaign of Tehran's Leaders", Middle East Forum, 2024/04/14

Michael K. Nagata, Kevin Donegan, Mick Mulroy, Jeff Jager, "Defense Rapid Reaction: Iran’s unprecedented direct strike against Israel", Middle East Institute, 2024/04/14

MICHAEL YOUNG, "Spot analysis from Carnegie scholars on events relating to the Middle East and North Africa.", Carnegie Middle East Center, 2024/04/14

William F. Wechsler, "Iran is trying to create a new normal with its attack. Here’s how Israel and the US should respond.", Atlantic Council, 2024/04/14



문제는 세상만사가 다 그렇듯이 이게 앞으로도 그럴지는 모른다는 게 문제네요. 호세인 살라미Hossein Salami 혁수대 사령관이 이번에 이스라엘에 대한 새로운 공식, 그러니까 이스라엘이 어디에서든 이란의 인물이나 이익을 공격하면 보복하겠다고 천명했는데 사실 이런 수사 자체는 옛날에도 자주 나온 말입니다. 근데 이번에 본토 타격까지 감행하면서 이런 발표를 하니까 이게 과연 이전과 다름 없는 반복 표현일지 아니면 진짜 새로운 정책 방침일지 모른다는 것이죠.


이건 이스라엘측도 똑같습니다. 이스라엘이 오만 공작으로 사람 잡은 거 생각해보면 웬만한 걸로는 특이사항에 끼지도 못한다만, 타국 영토에 있는 외교공관에 폭격을 가한 건 확실히 그중에서도 특출난 일이긴 해요. 이게 10월 7일 이후에 '그래, 결국 하마스 배후에는 이란이 있다, 이란을 죽여야만 내가 산다'하고 결국 원점을 조져야만 끝난다고 느낀 것이라면 앞으로도 필요할 때마다 이스라엘은 이런 짓 계속할 겁니다. 근데 그게 아니라 '그렇게 큰 건 아니더라도 책임자 누구 하나를 잡아 동포들의 영전에 바치겠다'하는 돌발행동이었다면, 이런 일이 자주 있지는 않겠죠.


이게 단순 돌발사태로 끝나면 좋겠다만, 개인적으로는 이번 사태가 양측의 행동과 기준선이 달라질 분기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둘 다 직접적인 전쟁을 원하지는 않지만, 이란인들은 이스라엘의 행동에 인내심을 갖는 것이 이스라엘에 대한 두려움으로 비춰지길 원하지는 않고 이스라엘은 국가 성립 자체부터 얕보이면 죽는다는 인식을 갖고 있으니 이제 언제나 조그마한 충돌도 다시금 '속보 이란-이스라엘 (탄도탄) 직항 노선 재개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거죠. 



추신:중동포럼Middle East Forum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연구원은 아닙니다. 뒷말이 생각보다 좀 많은 곳이라스요.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들고온 이유는 그 성향 때문에 어느 정도는 이스라엘의 시각이나 인식을 반영하고 있지 않나? 해서 들고온 거예요. 전에도 말했듯이 저는 FDD 같은 곳도 남들이 무슨 관점을 가졌는지는 알아야한다고 생각해서 의견에 동의 비동의 하는 걸 떠나 일단 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