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정치학 채널

Moustafa, Tamir. “Political Science as a Dependent Variable: The National Science Foundation and the Shaping of a Discipline.” Perspectives on Politics, 2024, 1–21. https://doi.org/10.1017/S1537592724000057.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은 1965~2020년까지 정치학 분야에 누적 427,849,000달러를 투자해 단일 최대규모의 자금원을 구성했으며, 해당 프로그램으로 직접 자금을 지원받은 연구 프로젝트는 3,000개 이상입니다. NSF 정치학 프로그램의 자금조달경로를 데이터화해 회귀분석한 결과 해당 프로그램은 미국정치(68.3%), 비교정치(22.8%), 국제관계(8.9%), 정치철학(0.2%) 순으로 자금이 할당됐습니다. 또한 질적연구는 5.3%로 방법론 분류에서 가장 적은 자금을 지원받았고, 양적연구는 81.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형식이론연구(7.7%)와 실험연구(5.4%)가 뒤를 이었습니다. NSF는 양적연구에 매우 편향된 지지를 보였으며 미국정치, 비교정치, 국제관계 분야의 정량적 방법론을 지배적인 위치에 올리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과적으로 NSF 정치학 프로그램은 학문 분야를 왜곡하고 축소시키는데 일조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실증주의에 극도로 편향된 자금지원은 질적, 철학적 연구를 사실상 배제시켰으며 미국정치학협회APSA는 NSF의 거대한 자금적 영향력으로 인해 이러한 제한을 수용하도록 강요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