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정치학 채널

Jungkunz, Sebastian, and Julia Weiss. “Populist Attitudes among Teenagers: How Negative Relationships with Socialization Agents Are Linked to Populist Attitudes.” Perspectives on Politics, 2024, 1–17. https://doi.org/10.1017/S1537592724000434.


청소년기Adolescence는 인간의 사고능력과 인지능력의 폭발적 성장을 거치는 단계이며, 해당 시기 형성된 정치적 성향은 향후 투표 권리를 부여받는 성인기Adulthood까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2019~2020년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의 청소년(평균나이 14.6세) 3,1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연구에 따르면 교사와의 관계가 부정적인 그룹이 반엘리트적 태도를 보이는 포퓰리즘적 성향을 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외에 부정적인 부모-자녀 관계와 급우 간 관계는 포퓰리즘적 성향 형성에 통계적 유의성을 띄지 않았으며, 설문조사자의 이민 여부, 경제적 빈곤 여부, 부모의 학벌, 성별 변수 또한 통계적 유의성을 띄지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청소년기 포퓰리즘적(반엘리트주의) 성향 형성은 교사-제자 관계만이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교사는 청소년기에 노출되는 직접적인 국가권력 및 권위의 대리인이며, 청소년들은 교사의 부당한 대우를 국가권력의 부당함으로 인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