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정치학 채널

von Borzyskowski, I., Vabulas, F. Public support for withdrawal from international organizations: Experimental evidence from the US. Rev Int Organ (2024). https://doi.org/10.1007/s11558-024-09539-2


미국은 수많은 국제기구IO를 창설했지만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많은 IO 탈퇴를 경험한 국가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미국의 사례를 연구하는 것은 IO 탈퇴 메커니즘에 대한 풍부한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미국 유권자 1,8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연구에 따르면 북대서양조약기구, 세계무역기구, 세계기상기구의 탈퇴를 지지하는 가상의 정치인에 대한 지지율에서 공화당 지지자는 IO 잔류지지 정치인보다 5% 더 지지하는 경향을 보였고, 민주당 지지자는 5~10% 덜 지지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또한 미국 유권자는 IO 탈퇴가 국익을 증진시킨다는 프레이밍에 노출됐을 때 더 많은 지지를 보냈는데, 아무런 프레이밍이 없는 시나리오보다 2배 가량(12%->25%) 지지율이 상승했습니다. 마지막으로 2028년 대선에서 가상의 후보가 국익 증진 명분으로 IO 탈퇴를 지지한다는 시나리오에서 지지율이 6% 상승함으로써 IO 탈퇴 옵션이 유효한 선거 레버리지로 작동할 수 있음을 실증합니다.


결과적으로 IO 탈퇴 정책은 유권자의 투표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그러나 국익 증진 프레이밍으로 인해 탈퇴 선호도가 상승한 이후에도 75%의 유권자는 IO 탈퇴를 부정적으로 간주했으며, 이는 미국 대중이 IO의 가치와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높게 인지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증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