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쇼거스를 만들었네.

이번건 진짜로 어려웠다. 특히 하반신이.

쇼거스홀이 별 2개정도 난이도. 키키모라가 별 4개정도라면 이건 별 7개는 될거같아.

자. 시작하자고.


1. 눈을 만든다.

만드는 법은 저번 쇼거스홀 만들때 설명했음.

2. 반 잘라준다.

3. 얼굴을 만든다.

쇼거스 피부색 어떻게 만드는지 모르면 흰색에 보라색 조금씩 섞다보면 만들어짐.

무민같기도 하고 짱구얼굴 같기도 하게 만들면 됨.

4. 아까만든 눈을 붙여준다.

5. 눈썹과 입, 홍조를 붙이고 쌍커풀은 칼로 조심스럽게 내준다.

잘못하면 쌍커풀이 아니라 흉터가 생기니 조심 또 조심.

응. 이대로 좀 말려줘. 아니면 나중에 만들때 힘들어져.

6. 분홍색으로 혀를 만든다.

...분홍색 어떻게 만드는지 모르는 몬붕이 없지?

7. 칼집을 살짝 내준다.

너무 깊게 내면 쪼개진다.

8. 쇼거스 하반신에 붙인다.

대충 만든 하반신 한쪽을 칼로 짼 다음 혀를 저렇게 붙여주면 됨.

9. 이빨을 붙인다.

10. 촉수를 만든다.

11. 눈깔을 붙인다.

12. 붙인다.

13. 눈깔을 더 붙여준다.

14. 다른 촉수들을 만든다.

15. 또 붙여준다. 

16. 이걸 뭐라고 부르는지는 모르는데 일단 만든다.

실밥같은건 칼로 콕콕콕 찍어서 만들어주면 됨.

17. 역시 대충만들어서 붙인 상반신에 붙여준다.

18. 거기에 또 클레이를 붙여준다.

19. 옷장식인거 같은데 이거 뭐라 부르냐?

20. 아무튼 만들어서 칼로 콕콕 찔러준다.

21. 붙여준다.

기껏 눈 만들어서 붙였더니 왜 저렇게 가리냐 하면..

계획없이 막 만들다보니 그럼.

저부분 살짝 들어올리면 눈깔들 볼 수 있으니 안심해.


22. 하트를 붙여준다.


22. 음..

으음...

아무튼 만들어준다.

23. 둘러준다.

24. 가슴을 만들어준다.

사실 빈유로 하려다가 맘 고쳐먹고 가슴 만들게 됐음.

25. 붙여준뒤 머리를 붙여준다.

머리카락은 맨 마지막에 심어야지.

26. 보라색 버섯 두송이.

27. 팔이니까 붙여주자.

28. 어깨의 장식을 만들어준다.

29. 붙여준다.

30. 뒤쪽에도 이 장식을 만들어서 붙이려는데,

난 쇼거스 뒷모습을 본적이 없단말이야.

31. 어쩌겠어. 내맘대로 만드는 수밖에.

리본처럼 만들어준다.

32. 붙여준다.

33. 도라에몽같은 손을 붙여준다.

34. 손의 장식을 만든다.

34. 손의 장식을 만든다.

35. 여기에도 눈깔을 만들어서 붙여준다.

35. 여기에도 눈깔을 만들어서 붙여준다.

36. 다 만들어진 두개의 소매장식을 붙여준다.

37. 큰소리로 세번 외쳐주자.

자라나라 머리머리!

자라나라 머리머리!!

자라나라 머리머리!!!

38. 눈깔 달린 머리카락을 만들어준다.

39. 붙여준다.

40. 마지막으로 머리장식을 만들어서 붙여주면 쇼거스 완성.

옆면.

뒷면.

측면.

쇼거스홀과 같이 한장.

맨 처음엔 쇼거스홀만 만들 생각이었는데 어쩌다보니 본체까지 만들게 됐네..

키키모라랑 같이 한장.

정말로 힘들지만 보람찬 작업이었어.

근데 왠지 모르게 오늘 꿈에 쇼거스가 나올거 같은 느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