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각 21:37


"줄리어스 연구원, 이게 뭔지 아나?"


"오언 박사님, 또 약을 안드신겁니까?"


"시끄럽고, 빨리 대답하게나, 안그러면 윤리위원회에 보고하겠네"


"하아... 매카시의 서류철, 안전등급, jpg파일의 목록의 형태임,

각 파일에는 수상한 음모를 꾸미는 사람의 이름이 적혀있음... 이었죠?"


"그렇지, 그리고 자네의 이름이 여기 나왔고! 익명의 제보가 들어왔어!"


오언 박사의 호통과 함께 방문을 기동특무부대 람다-2("내부자들")가 걷어차며 진입했다.


"이 빌어먹을 자식! 체포한다!"


"빨리 이자식을--"


안타깝게도 람다-2 대장의 억센 손길은 오언 박사의 입술을 짧은 시간내에 땅바닥과 접촉시킬 능력이 있었다.


"으브! 므그 즐믓든그 으인가!(이봐! 뭔가 잘못된거 아닌가!)"


"금일 20시경에 박사님 이름이 발견되었단게 말인가요? 이 기지사람들은 다 알고있죠. 제가 이미 신고했습니다."


"무슨 헛소리야! 난 결백해!"


창문을 깨며 또다른 기동특무부대 카파-31("낚시꾼들")가 들어온다. 

박사는 드디어 저 망할 암약자를 체포할 기동특무부대인가 했지만...


"람다-2 부대원 홉킨스, 금일 20시 30분경에 너의 이름이 매카시의 서류철에서 발견되었다는 제보를 받았다!"


철컥 소리와 함께 두 기동특무부대는 서로에게 총을 겨누기 시작했다.


"우리쪽 대원이 암약자라고?"


"그러니까 여기에 우리가 왔지, O5 직속 명령이네"


"잠깐잠깐잠깐. 여기있는 모든 분들께 제안하나 하지"


"들어는 보지""좋아요""믄드?(뭔데?)"


"이 서류철을 다시 확인해보는건 어떤가? 나는 상황이 이렇게 된게 우연이 아닌것 같은데 말이야"

"이녀석이 수상한 음모를 꾸미는 사람만 이름이 나오는건 모두 알고있지" 

"그런데 체포과정이 이렇게 꼬이는건 뭔가 이상하지 않나?"

"1명이 아니라 3명 전부 익명의 제보로 온것도 수상하고 말이야"


"일리가 있군""그런가요?""그르킁해(그렇긴해)"


"좋아, 자네 대원... 에드워드한테 읽게 시키게"


"저요?" "그래, 자네가 제일 똑똑해보여"


"알겠습니다-하아. 어디서부터 읽죠?"


"즘끈 느즘 느즈...(잠깐 나좀 놔줘...)"

"망할자식, 힘 죽여주는구만-- 1954쪽에 줄리어스 연구원 이름이 있었네"


"1953쪽이요?" "아니 54..." "맨 위에...잭 브라이트?"


다들 그러려니 하는 분위기가 순간 감돌았다.


"죄송합니다. 다음 페이지네요.... 보자....."

"어... 8번째 줄, 줄리어스 로젠버그. 여기 있네요."


"봐! 저놈이 배신자라고!"


"잠깐만요... 이 문서 앞글자만 읽어보니까...."

"i...t...i..s...f...u...n....j...o....k...e..."

"그냥 장난이다? "뭔 개소리야!" 마저 읽어볼게요"

"m...a...d...e...b...y....j...a...c....k....b...r...i...g...h...t..."


싸늘한 공기가 감돌았다. 다른 페이지-부대원과 박사의 이름이 적힌 페이지- 또한 마찬가지였다.

정황상- 그리고 잭 브라이트라는 인간을 떠올려보면-


"좋아, 이 개자식이 나와 내 조수에게 각각 엿을 먹였구만""세로드립으로요"

"우리 부대원도"

"익명으로 scp를 위조해서 제보한 놈도 그놈이겠군"



"잭 브라이트 박사가 어디 근무했었지?"

"따라오세요 박사님, 제가 안내해드릴수 있겠군요"

"고맙네, 혹시 몽둥이 필요한가?"

""그건 우리한테 충분히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