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꽃을 꺾by koikoi_Rainy4L

오늘은 아침부터 기념 퍼레이드가 아름다왔어요. 언니도 보셨나요?

JP 카논인 타이쇼 150년(주딱글 참고) 투고작임. 처음에는 언니니 뭐니 하길래 자줏빛 궁정마냥 백합스러운 글인줄 알고 번역기 바로 돌렸다ㅋㅋ

줄거리는 병원에 입원한? 아픈 여자애 마치코가 어찌어찌해서 '언니'라는 인물과 이래저래 편지를 주고받으며 동경하게 됨. 편지 묘사 보면 아주 좋아 죽음. 그런데 마치코는 병이 악화되어서 몸을 기계 의체로 갈아끼우게 되는데(거의 뇌만 살리는 수준인듯) 본인은 거부했으나 아버지에 의해 결국 수술을 받게 되고, 수술을 앞둔 와중에 언니라는 사람과 만나게 되는 기회가 오는데...



   

스포주의!


    

기계로 갈아끼웠으면 마치코의 원래 몸은 어디 갔을까? 사실 이 언니라는 인간은 석류구락부라는 단체의 일원이었다. 석류구락부는 쉽게 말하면 식인미식회. 즉 텅 비어버린 마치코의 육신은 언니가 맛있게 먹었습니다. 글로 쓰니까 개노잼인데 아무튼 결말 모르고 보니까 꽤 인상 깊었음 ㅇㅇ


 



2. 죽을 때까지 by psul

그녀는 듣지 못했다. 처음에는 아니었다.

106 문서에 있는, 저 [데이터 말소]에 걸린 테일. 궁금해서 읽어봄.

어느 연구용 재단 시설에서 한 노인 여성 박사가 홀로 야근을 하고 있는데, 점점 불쾌한 소리와 검은 점액이 하나둘 나타나더니 마침내 106이 나타나 박사를 쫓기 시작함. 다행히 프랭크라는 경비가 106을 총으로 제압함. 경비는 박사와 잠시 가벼운 다툼을 하다 박사를 밀쳐버림. 그때 106은 다시 나타나 경비를 죽이고 마침내 박사에게 다다르는데, 그때 106은 무어라고 말하는데...



   

스포주의!


    

그 말은 바로 "으으으... 안나." 즉, 박사는 SCP-3001에 나오는 안나 랭 박사였고, 106은 예상한 대로 스크랜턴 박사. 결국 106 아니 스크랜턴은 안나와 함께 주머니 차원으로 빠지며 끝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