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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적 소환마법 


월드워킹과 관련되지만, 정확히 정반대는 아닌 능력입니다. 어딘가 멀리에 있는 것들이 당신에게로 끌어당겨지는 것이죠.


당신의 힘과 기술에 비례해서 소환할 수 있는 것이 제한되고, 서비터와 야수들정도밖에 소환할 수 없을 것이고, 이들은 굉장히 약할겁니다. 


 소환된 것들은 소환자에게 충성심이 없기때문에, 계약은 대부분의 경우에 필요해질겁니다.


이제 베이식 초록토큰을 전부 썼다.





" 이 상황을 타개할 방법을 생각해내셨다고 들었습니다. "



 " 그렇소. 하지만 그대들이 이 방법에 동의할지는 다른 문제지. "



" 경청하겠습니다. 만약 그 방법이 합리적이라면, 그리 시행되겠지요. "



 " 우린 시간을 최대한 벌 필요가 있소. 몇 시간이라고 해도 중요한 시간일테지. 특히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 



" 그렇습니다. 그들이 시디스를 포위하려는걸 최대한 막고, 시간을 벌어야만 합니다. "



" 시디스에서 승인만 해 준다면, 우리가 그들과 협상해보지. 수도까지 진격해 온 적 군대는 오랜 길을 걸어온 터라 피로가 많이 쌓여 시디스를 공격하기 힘들고, 시디스의 군대는 지속된 패전으로 사기가 낮아져있으니, 그들도 응하려 할 거요. 협상이 최악으로 끝난다 해도 몇 시간은 벌 테지. "



" 첨언하자면, 저들이 시디스를 함락시키기 힘듬에도 철수를 망설이는 이유는, 후퇴를 감행할 경우 후방에서 급습할 수도 있는 시디스의 부대가 신경쓰여서겠지. 우리가 시디스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들었을지, 듣지 못했을지는 모르나, 그 소식이 들리면 적의 사기도 낮아질테고. "



" 잠깐만요, 그들과 협상을 하시겠다고요? 굉장히 위험한 계획입니다. "



" 내가 그대들을 모욕하려는 의도는 없음을 미리 말하겠소. 솔직하게 내가 느낀 사실만을 말하리다. 만약 지금 적들의 부대가 후퇴를, 그것도 무방비하게 후퇴한다 해도, 시디스의 군대가 이들을 제대로 요격하러 나서기 힘들 것 같아보이오. "



" 제 일행의 공격적인 말투에 사과드리겠습니다, 경. 하지만 그의 말이 어느 정도 맞음은 경께서 더욱 잘 인지하고 계시겠지요. 병사들이 시디스의 벽 밖으로 나가서 적을 요격하러 간다면, 그들의 사기가 지금도 낮은데, 더욱 더 떨어질겁니다. "



" 저희를 믿어주세요. 저희를 믿겠다 하셨으니, 이제 저희가 저희의 일을 수행해야 할 차례겠죠.. "



" 우릴 믿어. 까놓고 말해서 우리가 가서 붙잡혀 죽는다 해도 이 도시와 너흰 손해 볼 게 없잖아. "



" 우리도 너희를 믿었으니까....이제 너희가 우릴 믿어 줄 차례 아닐까? "



" .... 알겠습니다 영웅 여러분. 하지만 여러분께서 말씀하신 그건....저 혼자 결정내리기에는 너무 중대한 사항이라 지금 확답을 드리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



" 좋은 결과를 기다리겠소, 경. "








" 다들 수고 많았다. 그녀를 좀 거세게 압박한 감이 있긴 하지만, 우리가 끌려다니지 않으려면 어쩔 수 없지. " 


 


" 그래서...정말로 협상을 하겠다고?  "

 



" 어찌되었든 잘 되어서 다행이군요. 그래서 그 계획이 뭔지 저희도 들을 차례인 것 같은데요, 일데폰소. "



" 계획이라 할 것도 없지. 숨겨진 의미같은 것도 없고. 말 그대로 협상이다. 그리고... 다들 잘 대처하더군. "



" 그 기사 압박한거? 아니 근데... 협상을 하겠다고? 정말로? "



" 카민 경이 한 말 기억하나? 그녀는 곧 야자타가 이 곳으로 올 것이고, '그 분'께서 계셨다면 적을 손쉽게 몰아낼 수 있었을 것이라 했다. 야자타가 복귀하면 시디스는 사기가 충전된 병사들을 이끌고 공격을 가할테지. "



" 플레이어의 말을 빌리자면, 그들은, 그 누구든간에, 오버로드가 토벌되었을 때, 우리 목숨을 노릴 수도 있다. 명성과 강함이 우릴 지켜주는 방패가 될 테고. 우리가 정직하게 이 곳에서 방어를 돕다가, 야자타의 귀환 이후 공세를 감행해서 프로스페로의 군대를 수도 근방에서 몰아냈다 해 보자고. " 



" 지금이야 병사들이 이상한 꿈을 꾸며 우리를 구원자라 연호하며 떠받들지만, 야자타와 그녀가 이끄는 팔라딘들, 그리고 대주교들이 앞장선 그 전투에서 돋보일 것은 다름아닌 시디스의 인물들이다. 특히 야자타는 더욱 떠받들어질테고. "



" 우리들 중에 시디스 출신이 없다는게 이토록 안심이 되는건 처음이군요. 우리 중에 시디스 출신이 있었다면, 일데폰소 당신 말을 듣고 격분해서 난리가 났을겁니다. 하여튼 계속하시죠. "



" 그랬다면 신들은 새로 합류할 인원을 한 명 더 골라야 했을거다. 사설이 길었군.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지. " 



" 그래, 종교쟁이가 없어서 좋네. 귀쟁아, 죽으면 안된다? 우린 네 자리에 들어올 시디스 종교쟁이를 감당 못할거같거든. " 

 

 


" 아우레아? "



 " 아 난 농담도 못해? 어서 이어 말해 일데폰소. " 



" 시디스는 우리의 '회담' 에 큰 관심이 없을테지. 그들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약속하지 않고, 아무것도 약속받지 않는 식으로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 이게 우리에겐 최상의 결과가 될테고. " 



" 군 수뇌부가 혼란에 빠졌을테니 더욱 그렇겠죠. 괴상하게 와전된 소문이 그대로 나도는데, 잦아들지 않는 것을 보면 통제를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있고요. 그러니 적의 규모를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고...플레이어가 시디스의 몰락에 마지막 쐐기를 박으러 온다고 생각하고 있겠지요. "



" 진짜 무서운건 그 소문들 중 일부는 진짜라는 거잖아. 목격자들도 무지막지하게 많고. 그 입을 다 다물게 하기 전까진 계속 돌걸? "



" 스승님도 싸우기 좋은 상황이 아니고, 우리도 싸울 상황이 못 돼. 그래서 협상을 하겠다는 거야? "



" 그렇지. 아우레아, 하루코를 본받도록. "



" 나도 아는 사실이야! 거기다가 시디스놈들은 그 군대가 얼마나 되는지도 제대로 추정해내지 못하니까, 당연히 우리 협상이 실패할거라 예상하고 선심쓰는 듯이 승인할거고. " 



" 좋아. 아우레아가 이해할 정도면 다 이해했겠지. 며칠 내로 카민 경이 방문해서 결과를 전달하겠지. 감정을 내보이지 마라. 시디스가 결정을 번복할지도 모르니. 그리고... 내가 생각하기로 회담에서 긴 대화는 필요없을거다. 하지만 준비해두도록. 상황이 어떻게 바뀔 진 모르니. "



" ....할 말이 많긴 한데 참겠어. " 



" 일데폰소, 당신 말대로 상황이 어떻게 바뀔 지 모르니 시디스를 언제든 떠날 수 있도록 준비해두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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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웅 여러분, 대수도사제님과 대주교님들께서 사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내리신 결정을 전해드리기 위해 왔습니다. 그 분들께선 여러분들께서 말씀하셨던 협상을 진행하는 것을 승인하셨지만, 시디스의 상황이 여력치 않아, 충분한 지원을 제공하기에 어려울 것이라 하셨습니다. " 








" ....... "




" ....... "



"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어서 매우 유감입니다. 다만...그분들께서 몇 명의 팔라딘, 그리고 군사들을 차출해서 영웅 여러분들과 동행하게 해서, 호위를 맡길 것이라 하시니, 크게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될 것입니다.  "



" 또한....야자타님께서 부재 중이시기에, 그리고 그분의 승인 없이는 방침을 함부로 정할 수 없기에, 진행될 협상에 시디스는 크게 개입하지 않을 것입니다. 대신, 그분들께선 저를 보내어 여러분을 조력하며, 협상을 지켜볼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



" 시디스의 신실한 이들이 자신들의 위치에서 그들의 일을 하리라 믿소. 그대들이 얼마나 가혹한 상황에 놓여있는지를 알기에, 우리를 제대로 지원하지 못하는 이유를 우리 또한 통감하고, 우리가 하려는 이 일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랄 뿐이오. "



"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크게 이견이 없으시다면, 여러분께서 해당 사항에 동의하셨다는 것을 보고하겠습니다. "



" 물론이오. 우리 일행 모두가 시디스의 빠르고 깔끔한 조치에 감사하는 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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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후우... 수고 많으셨습니다 여러분. " 



" 하....아니 이게 말이 돼? 시디스는 영웅들을 환대하고 제대로 된 조력을 한다더니, 갑자기 말을 바꾸네? "



 " 이 정도면 충분한 지원이지. 의장대까지 붙여주길 원했나? "



" 생각보다 일이 잘 진행되고 있어서 다행이에요. 협상은 언제 진행하실건가요? "



" 가능하면 빠르게 하는게 좋겠지. 내일, 내일으로 하지. 하를란, 자네만 괜찮다면 돌아가고 있을 카민 경에게 이 소식을 전해주겠나? " 



" 그러죠. 제가 없는 동안 이야기를 너무 진행시키진 말고요. "



" 우리가 가질 작은 협상에서, 절대로 플레이어의 군대가 적다는 것을 어떤 방법으로든 언급하거나, 야자타가 귀환할 것을 언급하진 말도록. 카민 경은 믿을만 한 인물일진 모르나, 그녀는 협상에서 들은 모든 것을 상부에 전할테고, 시디스는 우리 업적을 폄하하려 할 때, 이것들을 언급하겠지. 플레이어가 야자타의 귀환에 겁먹고 도망쳤다고 하거나, 수도로 진격한 군대의 수가 적어서 플레이어가 원래부터 후퇴할 예정이었다 같이 말이야. "



" 그리고, 무엇보다 플레이어에게 그 어떠한 친밀한 감정도 내보이지 말도록. 시디스가 우릴 숙청할 명목이 될수도 있다. 이름조차도 부르지 마라. "



" 이걸 협상이라 부를 수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짜고 치는 쇼에 가깝지 않아? " 

 


" 이 정도면 충분히 깨끗하고 양심적인 쇼다. 이번에도 우리 방식은 사비에서 우리가 취했던 방식과 같을것이다. 시디스에게 이용당하고 싶지 않고, 플레이어가 시디스의 '성스러운 불꽃'에 불타는 꼴을 보고 싶지도 않지. 아니, 정확힌 플레이어는 이미 도망칠 준비를 해 뒀을테니 불탈 일도 없을테지만. " 

 


-------



" 그대여, 설마 그대가 말하던 '그 인간'이 야자타님을 말하는건 아니리라 믿겠다. "



" 하하하.... 아엘리노르. 정말 예리하시군요. "



" 웃을 때가 아니다! 그게 정말이라면 여기서 벗어나는게 가장 나은 선택일터, 왜 그대는 이리도 느긋하게 있는겐가! "




 " 느긋하게 있다니요... 저도 미칠 지경입니다. 하지만 제가 느긋하게 있지 않으면 병사들의 사기가 곤두박질치겠죠. 이미 군을 후방으로 '재배치' 하는 것에 대한 허가도 내려졌으니 안전은 어느 정도 확보되었고... 이 쯤이면 알아들을 때도 됐을 텐데... " 



" 본인이 그대를 의심하고 싶지는 않지만, 최근 본인은 정말로 그대가 본인을 신뢰하는게 맞는지 의심이 가는구나. 그렇게 혼잣말만 반복하는게 아니라, 그대의 동행자와 약간의 토의를 가지는건 어떻겠나? " 





" 포기하세요 아엘리노르. 저도 예전에 충분히 시도해본 건데, 소용없어요. 아니, 지금은 그나마 좀 개선되었다고 하는게 옳겠죠. "



" 시디스의 일만 끝나면.... 아엘리노르, 당신에게 거의 모든 걸 말하겠습니다. 조금만 더 기다리시죠. 그리고.... 아, 임바운. 돌아오셨군요. 이 곳을 떠날 준비를 해 두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틀 내로 제가 원하던 결과가 나오질 않으면, 바로 후퇴하는게 저와 여러분의 목숨에도 이로울테니 말이죠. " 



" 믿고 있겠다, 플레이어. 그런데 본인의 눈이 잘못 된 것이 아니라면 성문이 열리는 듯 한데... "




" 부관! 부대를 준비시키되, 선제공격을 가하지 말고 대기하라. 저들이 무엇 때문에 저 난리를 치는지 확인하자고. "




" 후우... 모든게 계획대로 되기를...  제 계획대로라면 이제 거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겁니다. 내일쯤 우린 이 거지같은 도시를 포위하는 쓸데없는 짓을 그만둘 수 있을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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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다시 생각해도 너무 위험한 계획입니다. 부디 재고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 



" 카민 경 걱정마시오. 우린 우리가 무얼 하는지 아주 잘 알고 있으니. 저기들 오는군. "



" 정지. 부대, 모두 거기서 대기하고, 이 곳으로 접근하는 불청객들이 있나 경계하도록. "



" 갑작스러운 제안이라서 놀랐습니다, 영웅 여러분... 협상이라니, 미리 말해주셨다면 멋진 탁자와 의자도 준비해 드렸을 텐데 말이죠. " 



" 참으로 친절한 말이지만, 우리가 티타임을 가질 만큼 친밀한 관계는 아니지 않나? "



" 하, 물론 그러시겠죠. 그래서 그쪽은 누구십니까? 신들이 이 판에 새로운 영웅을 한 명 더 놓은 건 아닐텐데요. " 

 

 

 


" 전 무샤리 카민입니다. 당신같은 신들의 적으로 지정된 자들을 상대하고 물리치는 신들의 충성스러운 검이죠. 이 협상에서 시디스의 대표로서 지켜볼것을 명받았습니다. 그런데, 그러는 당신은 누구십니까? " 




" 예의가 참 바르시군요. 칼 세이건입니다. 그리고 이쪽에 있는 내 동행자는... "



" ...? 으음.... 그래, 본인의 이름은 아... "



 " 샤를 다윈이죠. 협상을 하러 왔다고 하셨는데, 시디스의 항복조건에 대해 논하기 위해 오셨습니까? " 



 " 아니. 귀하가 지휘하는 부대의 향후 철수 여부에 대해 논하기 위해 왔다. "



" 굉장히 재미있는 말씀을 하시는군요, 영웅 선생. 당신들도 알듯이, 우리 군대는 시디스의 절반을 횡단했고, 수도를 목전에 두고 있죠. 그런데 내가, 아니.. 우리가 그 제안을 받아들일거라 생각합니까? "



" 그 말 그대로 돌려드리죠. 절반이나 남았습니다. 시디스 전체를 점령하려면요. "



" .......... "



" 굉장히....재미있는 의견이군요 영웅 선생..... 하지만 시디스의 병사들은 당신들처럼 전의가 높지 않죠. " 



 " 그 발언을 정정할 필요성이 있어보이는군. '이름 없는 신'께서 한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적지 않은 병사들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방어선에 합류하고 있다. "



" 몇 백명 더해져봤자 거대한 파도를 버텨낼 순 없죠. "



" 지금까지만 해도 벌써 2천명이 넘는 시디스 시민들과, 집결하는 패잔병들이 자발적으로 무기를 들고 성벽의 방어에 합류했어. 너희 족속들이 이 도시를 점령하려면, 시체의 산을 너희의 잘난 자존심과 오만만큼 쌓아올려야 할 거야. "



" 시디스의 방어군이 얼마나 급변했는지는 잘 알아들었습니다 영웅 여러분. 하지만 설마 쇠스랑을 든 농노들 한 무더기가 방어군에 추가됐다는 소식을 우리에게 전하는 것으로 우릴 압박해서 후퇴를 이끌어내려는 생각이라면, 실패했다고 알려드리고 싶군요. " 



" 그런데 참으로 무례하기 그지없군요, 영웅 아가씨. 당신, 아니 당신들 모두가 떠받들어지는 데에 익숙한 것은 잘 알고, 저도 인기가 당신들을 이렇게 만들 수 있음을 다소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게 당신, 그리고 여기 있는 누구에게든간에, 이 협상에서 이토록 무례한 어투를 쓸 수 있는 자격을 주진 않습니다. "




" 우리 양측이 전쟁을 하고 있으며, 서로에게 반감과 증오의 감정이 있는 것을 누가 모르겠습니까?  하지만 역시 그것 또한 이러한 외교적 방종의 면죄부는 되지 않을겁니다. 상기시켜드리자면, 여러분께선 저에게 협상을 요청하셨고, 전 이것에 응했습니다. 협상이 시작된 이상, 우리의 대화는 이성적 협의를 위해 조율을 하는 과정입니다. 감상적인 감정을 쏟아내는 대화의 시간이 아니죠. " 

 



" 우리 일행의 무례에 사과드리지요. 다시 본제로 돌아가자면, 장군, 당신의 말은 이해했습니다. 하지만 당신께서도 시디스의 신실한 팔라딘들의 위명을 무시하지는 못하겠지요. 거기다가 당신이 이끄는 군대는 먼 길을 걸어오지 않았습니까? '대군'을 운용하면서 시디스의 국토의 절반을 횡단하셨지만, 제대로 된 공성을 진행한 적은 없다고 들었습니다. "




" 시디스의 성벽은 드높고, 팔라딘들의 사기는 더욱 드높습니다. 수많은 강건한 군대를 지녔어도, 이 도시를 무너트릴 순 없을겁니다. 더군다가 보기에 당신이 이끄는 군대는 지금 나무를 베어 공성을 준비하는 듯 한데, 보급이 충분해 보이진 않더군요. "


 


" 그리고....  확보 가능한 보급품의 양도 한계가 있겠지요. "



" 좋은 지적이군요. 하지만 성벽 위에서 떨고 있고, 제 이름으로 온갖 전설을 만들어내는 저 병사들은 그것에 동의하지 않을 것 같지만요. 하프 비스트맨 장군은 지금까지 한 번도 제대로 된 공성전을 치룬 적이 없기에, 그의 역량을 너무 고평가하지 말라고 그들에게 한다고 그들이 전의를 되찾을 것 같습니까? "

 

 


" 공성의 준비는 여러분이 확실히 확인하지 못한 사항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팔라딘들은 상당히 힘겨운 상대긴 하겠지만, 그들이 수많은 우리의 군대를 상대로 얼마나 오래나 버틸 수 있겠습니까? " 



 


" 장군, 그대의 군대는 끊임없이 진군해왔고, 공성을 위한 공성병기나 사다리를 충분히 만들 시간은 없었을테지. " 



" 제가 진군하는 동안 지속적으로, 그리고 지금도 후속부대가 속속들이 도착하고 있습니다. 그 사항에 대해선 시디스의 밀정들이 더 잘 알테죠. 그리고, 언급하신 그 공성병기나 사다리의 조립과 운반은 그들이 담당하고 있지요. " 



 " 그러면 왜 그대의 부대는 공성전을 앞두고 병사들에게 나무를 베게 하고 있는가? 후방부대가 그 역할을 수행할 터인데, 그리 하는 것을 보면 확신을 하지 못하나보군. 공성전을 앞두었는데, 병사들을 쉬게하는 것이 아닌 추가적 노동을 시키는 것을 보니. " 

 


" 예리하시군요, 영웅 선생. 그러면 반대로 이렇게 물어보겠습니다. 시디스의 드넓고 높은 성벽을 지킬 충분한 병사가 시디스엔 존재합니까? 쇠스랑 든 농민들과 패잔병들이 아닌 제대로 된 병사가 말이죠. " 



" 반대로 묻건데, 그대의 군대가 오직 사다리만으로 시디스의 드높은 성벽에 공성을 감행했을 때에 겪을 손실을 감당할 수 있겠는가? "



" ........ "



" 나의 부친이자 신들의 적이 된 프로스페로는 장군, 그대가 공성중에 낭비할 더없이 큰 인적'자원'의 손실을 달가워하진 않겠지. " 



" 장군, 그대와 그대 부하들의 공이 크나, 한 번의 실패나 다름없는 승리, 혹은 완벽한 실패는 그대의 이력에 영원히 낙인처럼 남겠지. 이제 협상을 할텐가? 아니면 후회할텐가? "



" 우리 모두 협상 테이블에 앉을 준비가 된 것 같군요. 그렇지 않습니까? "



" 용감하고도 훌륭한 결정이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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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의된 사항을 확인해보도록 합시다. 


1 - 플레이어 장군이 이끄는 부대와 후속부대, 그리고 동부 진격군은 현 시간부로 산발적 '재배치'를 진행하여, 7일 이내로 수도 시디스로부터 50km 밖으로 '재배치'를 진행한다. 


2 - 재배치가 진행될 7일의 기간과, 그 이후 하루 동안 시디스의 그 어떠한 군대, 준 군사조직, 민병단, 혹은 팔라딘은 재배치를 진행하는 플레이어의 부대, 후속부대, 그리고 동부 진격군을 선제공격할 수 없다. 단, 충분한 위협- 물리적인 선제타격 등- 을 당했을 경우, 이 위협을 당한 부대는 적절한 대응을 수행할 수 있다. 


 2 - 1  - 이 기간동안 2에서 언급된 어떠한 단체, 혹은 집단이 '재배치'하는 해당 군대와 최소 20km 거리를 유지해야만 한다. 단, 조항은 해당 군대가 수도로부터 20km 이상 멀어졌을 때부터 효력을 발휘한다.


3 -  해당 협상은 영웅들과의 협상으로, 시디스의 대표 무샤리 카민은 이 협상에 시디스의 대표로서 영웅들이 공정하게 협상을 진행하는지, 그리고 시디스에 이 협상이 해악으로서 작용하는지에 대한 확인을 진행하는 역할을 수행하였음을 양 측, 그리고 시디스 대표는 인정한다.


"




" 시디스의 신실한 이들이 약속을 지키길 바라겠습니다. "



" 모든 것이 결정지어진 듯 하니, 돌아가지.  "



" 갑시다 카민 경, 협상이 훌륭하게 마무리지어졌으니 말입니다. "



" 예, 영웅 여러분. 정말 훌륭한 실력이었습니다. "



" 하, 드디어 끝났네. 잘 끝났지? 이거면 된거고? "



" 그럴거에요, 아우레아. 하루코도 어서 가요. "



" ....스승.. " 



" 하루코, 왜 뒤에서 뒤쳐져 있어? 어서 걸어. 우린 같이 가야지.....뒤는 돌아보지 마.. "



" ......... "




----------------





 " 그대여, 그들은 이미 떠났다. 멍하니 쳐다보고 있지 말거라. " 



" ....... 오 이런, 제가 멍하니 있었던가요? 잘못 보신거겠죠. " 

 

 


" 숨기려 하는게 어설프구나. 그들이 부러운 것이더냐? "



" 솔직하게 말하건데, 그렇지요. 저도 얼마 전까지는 저들과 함께했으니까요. 계속해서 말하건데, 이미 돌이키기엔 늦었고요." 

 

 


" 그대는 강박증같은게 있는 것 같구나. 그대 스스로를 채찍질하는게 그리도 즐거운가? 본인이 최근에 느끼는 감정을 솔직하게 말하마. 난..... 그대가 지금이라도 사라질까 두렵구나. 그대는 지금까지 계속해서 스스로를 채찍질해왔지. 그대가 그 끝에 언젠가, 스스로를 끝장내지 않을까... 그런 미래가 조만간 다가오지 않을까....그게 두려워. "



" 난 그대의 동행자이지만, 그것은 그대가 존재해야만 계속되는 관계지. 그럼에도 그대는 계속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스스로를 끝장내고 있고..... 내가 동행자로서 그대에게 부탁을 하면 안되겠는가? 그대는 그만두거라. 그 정도면 충분하지 않던가?  사명이나 의무가 그대를 속박하는가? 그대는 그 속박에서 왜 벗어나지 않는가? "



" 난 플레이어, 그대를 보며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배웠다. 어째서 그대의 이전 동료들이 그대를 막거나, 돕거나, 지적하지 않았는지 모르겠지만, 그 배운 것을 토대로 그대에게 말하건데, 그대는 충분히 좋은 사람이다. 옛 동료들에겐 훌륭한 친우였을테고, 지금은 내 둘도 없는 소중한 동행자이다. 스스로를 폄하하지 말거라. 그대의 폄하는 나를, 그리고 내 안목을 폄하하는 것과 다름 없을테니. " 

 

 


" .....그대는 이 여정의, 길의 끝에 답을 찾을 수 있을 거라 말했었지. 그대의 말을 존중하겠다. 하지만 굳이 좁은 길로 걸으려 한다면, 내 그대의 다리를 잡아끌어서라도 넓은 길로 그대를 이끌 것이다. 이것이 플레이어, 그대에 대한 내 새로운 맹세다. "  



 " ......아엘리노르, 난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혼란스럽고, 말들이 머릿속에서 뒤섞이는군요. 전 그럴 자격이 없다 말하고 싶지만, 당신이 말했듯이 그러면, 당신을 모욕하는 말이 되겠죠. " 



" 감사합니다. 지금은, 이 말 밖에 생각나질 않아요. 이 길을 당신과 함께 걷게 되어 다행입니다. 저 혼자라면 이미 지금쯤 쓰러져있었을지도 모르죠. 우리가 마지막까지 이 길 위에서 함께하길 빌겠습니다. 젠장, 맞지 않게 분위기 잡으려니 소름이 다 돋는군요. "



" 후우..... 미안합니다 아엘리노르. 머릿속에서 말이 완성되질 않는군요. "



" 하지만 그것이 그대의 솔직한 말이지 않은가? 천 마디의 미사여구 가득한 말 보다 난 그 간결한 말이 마음에 드는구나. 자 가자꾸나, 그대여. 그대가 말하길 큰 계획이 있다 했고, 시디스의 문제가 해결되거든 내게 많은 것을 말하겠다 하지 않았는가? 그대가 말해야 할게 참 많을 것 같구나! "



" 그렇지요. 말할게 참 많습니다. 해야 할 일도 많고요. 다시 길을 걸을 차례인것 같습니다, 아엘리노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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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시디스 파트가 드디어 거의 끝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