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밍 과목 과제 하면서 만든거 조금 바꿔서 축구 리그 랜덤으로 돌리는 프로그램으로 개조할건데


이후 그 프로그램의 결과대로 스토리가 흘러감. 즉, 우승 못하고 1대 주인공이 은퇴하거나 감독이 늙어죽거나 할 수 있음. 그래서 나도 언제 끝날지 그리고 어떻게 전개될지 모름.




최하위 리그인 8부 리그 아마추어 축구팀. 감독이 새로 부임해왔다. 그 감독은 전문 축구 지도자 과정을 밟은 프로. 하지만 선수들은 각자의 본업이 있는 아마추어.


열정이 넘치는 감독, 그러나 감독 빼고는 모두 설렁설렁 할 뿐이다. 빈민가인 동네에서 하루하루 사는 본업이 중요할 뿐, 취미생활은 크게 중요치 않다.


축구협회 내 알력싸움에 이의를 제기하다 쫓겨난 열혈의 젊은 감독. 그는 빈민가 거리의 타이어에 쭈그려앉는다. 그 때 그는 봤다. 예사롭지 않은 그 소년의 몸짓을. 그 놀라운 몸놀림은 그를 황홀하게 했다.


감독은 소년을 스카웃했다. 어차피 이 빈민가에 살아서는 중학교도 가지 못할 것이다. 늦게 중학교에 들어간 소년. 중학교에서 수업을 하고 돌아오면 훈련을 한다. 고등학교 진학 할 때, 정식으로 축구팀에 들어온다. 하지만 비웃는 원래 선수들.


그러나 연습경기에서 보여준 그 소년의 몸놀림은 모든 선수들 마음 속에 잠들어있던 열정을 깨운다. 선수들의 눈빛이 달라지고, 감독은 계획대로라는 듯 살며시 웃음을 짓는다.


그리고. . .


이번 시즌 첫 경기를 알리는 휘슬이 울린다. 언제나처럼 관객 수는 선수 수보다 적다. 그러나 선수단은 지금까지와 다른, 그런 눈을 하고 있었다.




이런 내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