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중천에 와서야 아침이 밝았다

잰 걸음으로 걷지 않는 정신은

더위먹은 몸뚱이와도 닮아있다

해가 나를 살라먹어야

정신이 아주 날뛸 수 있을 것이다

그리 좋은 해결책은 아니라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