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진 부, 명예, 집안도 모르고 순수하게 나를 대해주는 그이.


물론 속여온 나도 나쁜 여자지만, 


그럼에도 나는 교육과 예절 속에서 알지 못하는 감정을 그와의 관계속에서 배웠다.


어쩌면 나는 부모의 자랑거리가 되고싶은 것도, 눈에띄는 외모로 예쁨받고 싶은 것도 아니였을지도 모른다.


만약 모든 것을 쉽게 구하지 못할정도로 가난해져도


모두가 나를 향해 손가락질 할정도로 추한 외모를 가지더라도


남들에게 보이기 부끄러울 정도로 자랑스럽지 못한 시험성적을 얻더라도


나는, 나는, 나 자체로 사랑해줄 사람을 원했나보다.


가진 것을 나열할 때보다 내가 느끼는 것을 고백하면서 보내는 그와의 소중한 시간들.


나는 더이상 잃고싶지 않다.


그래서 나는 집안이 정한 정혼자를 받아들이지 않고, 모두가 반대했던 평민과 결혼하기로 했다.


부모님이 정하기 전부터 이미 운명이 정해놓은 나의 신랑 얀붕이.


나는 얀붕이를 위해서라면 명예도, 재력도, 권력도 다 포기할 수 있는데...


너는.. 너는.. 어째서 다른 여자한테 그 웃음을 보이고 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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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딸내미에 외모도 지능도 다가져서 마음먹으면 모든걸 다 얻을 수 있음에도, 얀붕이만 얻지 못하는 그 상황이 꼴려


개인적으로 나는 그게 대기업 얀순이의 꼴림요소라고 생각해.


특히 집안의 반대와 격차등의 엮이기 힘든 과정에서 집요하게 얀붕이와 결혼하려고 노력하는 점은



 얀순이가 얀붕이를 얻기위한 갖가지의 노력과 애정이 더 부각되기때문에 꼴리는듯.


써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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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노벨피아 안보고 얀챈에서만 소설보는 편인데.


근데 솔직히 얀챈에서 소설 계속 쓰다보면 


"노벨피아에서도 써보고 싶다.", "이정도면 노벨피아에서 먹힐까?" 이런 생각드는 사람 꽤 많을꺼임.


실제로 요즘따라 과거부터 있었던 사료쟁이들이 노벨피아로 도전하러 가거나 


또는 이미 쓰고나서 홍보하는 모습이 많이 보이기도 하고 ㅇㅇ



물론 그 사이에서 몇몇은 아예 노벨피아에 전념하기위해 떠나는 사람도 생기기도 함.


그래도 


아직도 얀챈에 남아서 소설써주는 사람들이 사뭇 대견하고, 고맙다고 느껴지네.


그래서


유독 요즘 얀챈에 올라오는 사료들이 더욱 값지다고 느낌.


솔직히 과거에


https://arca.live/b/yandere/26030754?target=all&keyword=%ED%9D%A5%ED%96%89+%ED%8C%90%EB%8F%85%EA%B8%B0&p=1#comment

이런걸 쓴 주제에 지금와서 이런 글을 써도 될까?에 대해 고민했었는데


근데 나중가서 고마워하기엔 왠지 늦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그냥 지금 할려고.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