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됭케르크



지휘관.

내가 사랑하는 사람.

전임지휘관과는 다른,

멋있고 자상하고 따뜻한 사람.



내가 전임지휘관의 무능함에 의해

철혈에 잡혀갔을 때.

우릴 구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말을 들었고,



그는 내가 만들어준

마카롱,몽블랑을 맛있게 먹어주었다.

전임지휘관,그 쓰레기는

마카롱,몽블랑 말고 날 먹고싶다는

쓰레기같은 발언을 하였다.



하지만 그는 아니었다.

다정한 얼굴로

웃으면서 맛있다고 말해주었다.



그 모습에 첨으로 반했고.





두번째로 반했을때는





전술연습할 때였다.

그는 전술연습할 때는 항상 진지했다.

그리고 전장에서는 절대 도망치지 않았고,

누군가가 격침당했다하면....

바로 직접 구조까지 하였다.



-----나도 그에게 구해졌다.

내가 격침당하자 바로 날 구해주었다.

그 때 그의 품속은 너무 따뜻했다.

그게 두번째로 그에게 반했던 때.



그의 얼굴을 볼 때마다,

그의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그와 함께 있을 때마다,



-----몸이 심하게 달아올랐다.

혼자서 어떻게든 달래보았지만,

이젠 더이상은 안돼.....



내 몸이 그를 강하게 원하고 있어.

그를 갖고 싶어.

그를 만지고 싶어.

그와 사랑하고 싶어!



그는.....

.......내꺼야.



어떻게 해서든 그를

내껄로 만들고 말겠어.

설령......









-------누군가를 죽이더라도.....

***************************

-지휘실 안-



그에게 고백편지를 보냈다.

약속장소는 중앙분수대.



그는 무슨일이 있어도 올거다.

왜냐하면 그는 다정한 사람이니까.

그러니 쉽게 무시 못할거야.



....하지만

그는 오지 않았다.

그리고 나는 느꼈다.



----지휘관,

또 딴 여자랑 놀고 있구나?

안되겠네?

지휘관에게는 이렇게까지는 하고 싶지는 않았는데.



------'나'의 지휘관에게는

약간의 '교육'이 필요하겠네♡?



그리고 역시나

내 예상은 맞았다.....



지.휘.관?

어째서 리슐리외 자매와 있는거야?

왜 내가 있는데,















----딴년이랑 놀고 있냐고!!!!!!!



그것도 한 명이 아니라 두 명이라니!!!!

















-----용서못해

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 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거야,지휘관.



"지.휘.관?어찌된 일이냐고 묻잖아?대답 안 해!!!!!!!!"

"됭케르크,오해야!이건......"

"아,됭케르크인가?미안하지만 지휘관은 나와 이미 서약한 사이다♡그러니 꺼.져."

"장 바르!!!뭔 소릴하는 거야?!?!"



-싸늘-



"지.휘.관?!?!"

"진짜로 오해다,됭케르크!!!그녀가 내가 갑자기 껴안아서 오해한....."

"껴안았다고?!?!?!?!"



나한테도 안해주는 껴안기를,

장 바르한테만 해준거야?!?!?!?!

장난해?



절대로 용서못해!!!!

장 바르도,지휘관도,

둘 다-----















-------용서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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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지휘관



위험하다.

장 바르는 계속해서 나에게 붙어있고,

리슐리외와 됭케르크는 분노로 가득 찬 눈빛을 죽일듯이 나를 보고 있다.



.....이 상황 어떻게 해결하지?

고민하고 있던 그 때,



-에에에에엥에에에에엥!-



때마침,세이렌 경보음이 울렸다.

원래라면 ㅈ같은 경보음이지만,

지금의 나에겐 구원의 소리였다.



"얘들아,일단 이야기는 나중에 하고 출동하자!!!!"

""".........알겠어(요)........"""

*********************

다행히 세이렌은 중소규모의 함대라 별 피해 없었지만,그녀들과 다시 대화를 나누면 내가 죽는게 뻔할까봐,그녀들에게 수복하고 오라고 하였다.



물론 그녀들은 반발하였지만,

너희들이 너무 걱정되서 그런다,

다음에 데이트 가자로 겨우 설득했다.



지금은 이렇게 끝났지만,

나중에는 절대 이렇게 끝나지 않을것이다.

그래,여기서 끝나는건 지금까지.



이번일로 그녀들과의 대화가 좀 힘들어지겠군.

하지만 문제는,

과연 그녀 셋만 그런 것일까?

그녀 셋만 그런 것이 아니라면?

이 함대 대부분이 저렇다면?



결과는 뻔하다.

------난 결국 지/휘/관 이 되겠지.

아니지,ㅈ/ㅣ/ㅎ/ㅜ/ㅣ/ㄱ/ㅗ/ㅏ/ㄴ 이 되겠지.



그렇게 미래에 있을 일을 생각하고 있을 때,



"어머,지휘관?무슨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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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알제리



"많이 힘든가 보네,지휘관?

무슨 일 있어?"

"아니야,잠시 딴 생각 좀 했어."

"지휘관,너무 무리하면 안돼.그리고 혼자서 끙끙 앓는것도 안돼.무라하면 몸 상하니."

"고마워,알제리."

"고맙긴 고마우면 데이트 가자♡"

"미안,이미 리슐리외,장 바르,됭케르크와 데이트 가기로 약속했거든."

"칫-!"

"응?방금 혀찬 것 같은데....."

"응,무슨 소리야,지휘관?내가 언제 혀를 찼다고."



칫.

그 셋과 데이트?

난?



용서 할 수 없지만,

지금 여기서 본 모습을 드러내면,

그와 멀어질거야.



지금 그녀들은,

아까 싸움 때문에 그와 멀어졌을 거야.

어차피 너희들끼리 북치고 장구쳐받자야.



결국은 지휘관은 내품에 있겠지?



후훗~~그 때가 기다려지는 걸♡♡



그러니----

지금은 안돼.



지금은 최대한 본심을 숨긴다.

그가 나에게로 완전히 넘어왔을 때,

그 때 보여줘도 돼.



그 때는,

------아무리 도망칠려고 하여도

결국은 내 품안에서 나와 사랑을 나누고 있겠지♡



"지휘관,요즘 일만 해서 환청이 들리는거 아니야?나는 지휘관이 몸 상할까봐 걱정이야."

"미안해,걱정하게 해서."

"후훗~~괜찮아,지휘관.그럼 피곤하면 내가 무릎베개를 해줄까?후훗~~"

"뭐,그럼 대게 미안한데?"

"괜찮아,그러니,자!얼른 누워♡♡♡"

"그럼 잠시 동안만 잘까?"



-스윽-



"잘 자,알제리."

"잘 자,지휘관,좋은 꿈꿔,내꿈 꾸면 더 좋고♡♡♡"



"zzzz~~"



아,너무 귀여워♡♡♡

지금 덮쳐버릴까?



아니야,그가 날 사랑하지 않는 상황에서

하는 건 의미 없어.

그가 날 진심으로 사랑할 때,

그 때가 되도 늦지 않아.



"zzzzz~~"

"후후훗~~~♡♡♡"



지휘관?





-쪽!-





앞으로는 나만 바라봐,지휘관.

지금은 용서하지만,

그 때가 되었을 때,

딴년을 본다면,



후후훗~~~~



























용서 안할거니까.

그 때는 나만 바라보게 계속해서 조교해줄께♡♡♡

***********

다시 현재


"접니까?아니면 장 바르 입니까?"


"......"

"지.휘.관?"





-터헉-





"대답해!!!!!!"

"나,난 당,당연히 너지."



-방긋-



"후후훗,역사나 저군요.그래요.당신 곁에는 저만 있으면 돼요.그 누구도 아닌 바로 저,리슐리외만 있으면 됩니다.사랑해요?지휘관♡♡♡."

"나,나도 리슐리외."



날 보는 눈이 심상치 않아.

이대로 아이리스에 있다간

리슐리외든,

장 바르든,

됭케르크든,

누군가에게 먹히고 말 것이다.



먹히기만 하면 다행이지만,

평생 밖을 보지 못한다며?

그 누구도 만나지 못하고,

날 가둬넣은 누군가만을 계속해서 본다면?

여러가지 불안감이 날 덮쳐온다.



......이대로는 안돼.

이대로 여기에 있다간.

죽고 말거야.



무언가,

무언가 대책이 필요해!



그래.



































'로얄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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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노벨피아꺼 1부 완결냈으니 한 번씩만 봐주시오.

그럼 내일은 영영원한 아이리스의 지휘관으로 돌아오겠다.

그럼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