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치열의 머리에서는 피가 흘렀다.


"으.....하아..."

"내 여친을 탐한 죄다."


"야......얀붕이오빠.....! 얀....얀붕이 오빠가 날....날 구해줬어......아아...! 오빠가....날......어떡해...몸이....오빠때문에 몸이 타올라가...! 어서 오빠 품에 안기고 싶어..!"


주희는 자신을 구해주러온 얀붕이를 보며 깊은 사랑을 느끼고 저런 말을 했지만 얀붕이의 귀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그저 남의 여자의 뺨을 허락도 없이 핥은 치열을 죽여버리고 싶었다. 그리고 그녀가 어릴적에 성폭행을 당하고 있어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치열에게 엄청난 분노가 일어났다.


".....너가 사람이면 그때 신고를 했어야지....너 때문에 주희가 얼마나 힘들어 했겠어....넌 몸은 강해졌지만 마음은 아직 약해."


얀붕이의 말에 치열은 화를 낸다.


"뭐? 내가 마음이 약해? 참나.....귓밥같은 놈...넌 나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난...지금까지 수연님의 곁에서 많은 사람들을 죽여왔어....넌 사람 죽여봤어? 그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아? 어? 이래도 내가 마음이 약하나?"


"어. 약해. 그런 말을 한 이상 넌 마음이 약한 놈이야."


".....무슨 말을 하는 거지?"


"......시간을 번거다. 너랑 개소리를 하는 동안 주희는 이미 우리손에 왔지."


그렇다. 얀붕이는 시간을 벌어 얀붕삼이 주희를 구했다. 주희는 조금 실망한 모습이었다.


"왜 너냐? 얀붕이가 구해주러 오는거 아니였냐?"


"니 남친은 지금 널 구해주려고 저러는 거잖아. 그냥 오토바이 타고 빨리 도망가."


"얀붕이오빠랑 같이 갈거야...."


"야! 들었어 얀붕이? 너랑 같이 간다는데?"


"......저 남자는 또 누구야."


"얀붕삼? 붕삼이가 여길 왜와?"


수연이는 말은 이렇게 하면서 표정은 알고 있었다는 표정이다.


"아직도 이런 짓을 하는 지는 몰랐다. 이수연. 이제 그만해라."


".....당신이 무슨 권리로 나를 이래라 저래라야? 아무리 내 남친이라도 나한테 명령하는 건 용서할 수 없어."


"......야 얀붕아! 머리 숙여봐!"


얀붕이는 머리를 숙였다. 그 순간


탕! 하는 총소리가 들렸다. 그 곳에 있던 모두가 놀랐다. 수연 역시 말이다.


총에 맞은 사람은 노치열. 그는 아무말도 못하고 쓰러졌다.


"얀붕삼형?"  "하하! 이건 좀 심했나? 그래도 니 여친 뺏어간 사람 죽인거야. 그렇게 나쁘게 생각하진 마."


"얀붕삼....."


"그래 이수연........................


죄송합니다. 집중이 안됩니다. 이부분만 설명으로 대체하겠습니다.


얀붕삼은 사실 수연의 경호원이었습니다. 


수연은 자신을 최선을 다해 지키는 얀붕삼에게 사랑에 빠졌습니다. 


근데 문제는 수연의 경호원이 하는 일은 사실 지키는 거 뿐 아니라 수연이가 죽여버리라는 사람을 죽여야 하는 것이죠. 


하지만 얀붕삼은 그들을 몰래 살려두죠. 


살려둔 사람 중에는 노치열 옆에 있는 경호원도 있었죠. 그는 얀붕삼에게 감동해 자신도 성형을 하고 얀붕삼과 함께 경호원 일을 하기로 합니다.


 그렇게 잘 지내다가 수연이 우연히 얀붕삼이 자신이 죽이라는 사람을 살려둔다는 것을 알고 화가나 경호원직을 해고당하고 일반 직원이 됩니다. 


수연은 얀붕삼을 너무 좋아하니까요. 자신의 회사에서라도 그를 보고싶어했습니다. 사실 막 쓰다가 실수했음. 이부분 너무 이해가 안됨.


어찌됬는 그런 상황입니다. 치열은 죽었고 다른 경호원은 얀붕삼의 편에 들어 수연을 갱생시킵니다.


애초에 수연의 회사는 꽤나 잘나가는 회사이기에 감옥에 안가요. 그래서 얀붕삼에게 이런 짓 다시는 안하겠다고 하고 여친이 되는 것을 허락받습니다.


그리곤 포르쉣 119를 타고 아무도 없는 곳에서 사랑은 나눕니다....이건 적을게요.


고요한 밤 포르쉣 119 안.  들리는 소리는 바다에서 파도가 절벽에 부딪혀 나는 철써!하는 시원한 소리가 들릴 뿐이다.


".....저기....얀붕삼아....."


"응."


"정말...날 용서 해줄거야...? 나....너를 힘들게 하고...항상....항상....너한테 기분나쁜 짓을 했는데도....그래도 날 사랑해줄거야?"


"그럼, 애초에 내가 너 경호원하던 시절부터 널 좋아했어. 물론 지금도 널 좋아해. 활실히 너가 한 짓은 잘못됬다고 생각해. 하지만 결과로는 아무도 안죽었으니깐 괜찮은거야. 아, 내가 죽였네."


"아니야! 그새끼는 우리 얀붕삼의 소중한 여동생에게 나쁜짓을 했잖아. 죽은게 다행이야.흐흐"


"흐흐? ㅎㅎ 뭐가 그리 좋아?"


"그냥....너랑 같이 이렇게 좁은 곳에 함께 저 멀리 수평선 위 달을 바라보는 게 너무 좋아."


얀붕삼은 조용히 그녀의 말을 들었다. 그러다가 조수석에 있는 그녀의 턱을 잡고 그를 보게했다.


"우리..좋은거 할까?"


쪽. 쪽. 하는 소리가 점점 크게 들리더니 결국 끈적끈적한 소리가 되었다.


"하아.......좋아...얀붕삼..."  "응......나도 좋아 수연아...사랑해."


그의 말을 들은 수연은 매력적으로 눈웃음을 짓고는 안전벨트를 풀고 그의 위에 올라탔다.


얀붕삼의 시아에서는 창 밖의 보름달이 잘 보였지만 그녀와 깊은 사랑을 나누면서 점점 안개가 생겼다. 그리곤 창이 모두 새하얏게 변했고 결국 밖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괜찮았다. 그 곳에는 얀붕삼과 수연이 있고 그리고 사랑의 결실이 곧 생겨날지도 모르니깐.


시간이 지나 둘은 지쳐 서로를 껴안으며 잠에 들었다.


밖은 철썩 철썩 파도소리만 날 뿐이다.


------------------------------

....죄송합니다. 집중이 잘 안되서요...여러분의 상상력을 믿습니다. 다음은 주희와 얀붕이 사랑으로 완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