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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de : 함장 ]


나는 전사였다. 천재인 케빈과 동급인 인재라고 불렸다.


나는 케빈 카스라나,SU,MEI 박사와 함께 하던 일행 중 한명이였다.


하지만 월광 왕좌 계획의 실패로 MEI 박사가 죽고 케빈은 절망 했다. 그리고 SU는 MEI 박사의 유언 대로 제 2 신의 열쇠의 지킴이가 됐다.


나는 MEI 박사의 죽음으로 충격에 받아 그녀의 유언대로 미래의 인류를 지키기 위해 그대로 동면에 들어갔다.


[ 동결 시스템을 시작 합니다. 약 2010년에 깨어날 예정이며, 동결 후 깨어날 위치는 랜덤입니다. 그럼 당신에게 행운을. ]


그리고 나의 의식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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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XX월 XX일 ]


나는 깨어나자 눈이 덮인 설원에 있었다. 그리고 내가 잠들어 있던 곳에서 제 12 열쇠인 지장어혼이 있었다.


그리고 나는 그곳에서 한 가지 쪽지를 발견 했다.


[ 지장어혼은 잘 다루는 너에게 주도록 하지 'KUA'. 우리는 언젠가 다시 만날꺼야. ]


' 케빈 녀석, 빚을 하나 만들었군. '


나는 지장어혼을 들고 마을이나 도시를 찾기 시작 했다. 그렇게 30분 동안 달렸고, 나는 어떤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그 소리를 쫒아 그곳으로 달려 가자 그곳에는 빨간 머리의 한 여성과 붕괴수, 그리고 주변에 쓰러져 있는 여러 사람들이 보였다.


그 여성은 대검을 들고 붕괴수랑 대치 하고 있었지만, 상태를 보아 쓰러지기 직전이었다.


그리고 붕괴수는 그녀를 공격하기 시작 했고, 그녀는 체념한 듯 눈을 감고 받아 들였다.


그리고 나는 그녀를 안아 그녀를 공격에서 지켰고, 그녀는 다시 눈을 떴다.


" 안녕, 예쁜 아가씨. "


" 어? 살아 있네? 그리고 당신은 누구야? 여긴 위험해, 얼른 도망쳐....! "


그녀의 말이 끝나기 전에 나는 지장어혼으로 붕괴수를 처치 했다. 그녀는 믿기지 않는다는 눈빛이었지만 쓰러진 붕괴수가 현실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그녀는 쓰러진 부대원에게 가서 생사를 확인 했다.


" 살아 있어? "


" 아니... 전부 죽었어, 바보 같은 녀석들. 그냥 나를 버리고 도망쳤으면 살았을 텐데. "


그리고 그녀는 주저 앉아 울기 시작 했다.


" 전부... 전부 나 때문이야... 애들이 죽은 것은... 전부.... "


나는 그녀에게 다가가서 울고 있는 그녀의 눈에 있는 눈물을 닦고 어깨에 손을 올려 말 했다.


" 너의 잘못이 아니야. 만약 너의 잘못이라면 속죄 하자. 내가 옆에서 너의 속죄를 함께 해 줄게. "


그 한마디가 그녀에게는 큰 위로였다. 그녀는 나를 안고는 엉엉 울었다. 그녀의 허리 뒤에 손을 감아 그녀를 안았다.

 

울고 있는 그녀의 모습 때문에 마음이 약해졌던 걸까? 아니면 단지 그녀를 도와 주고 싶었던 것일까?


나는 그 자리에서 그녀를 10분 동안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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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마워.. 살려줘서, 위로 해 줘서.... "


" 별거 아니야. 일단 주변의 도시 위치 알고 있어? 갈 곳 없으면 거기라도 가자. "


" 아니, 일단 나는 천명으로 갈께. 임무 보고도 해야하니까. 나중에 다시 만나자. "


" 그래, 알았어. 나도 한동안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정보를 얻어야 할 것 같으니까. "


" 그럼 나중에 연락 할게. 이 단말기로 주기적으로 통신 할 꺼니까 잘 간수해. "


" 알았어, 혹시 이름이라도 알 수 있을까? "


" 이름? 좋아, 얼마든지. 내 이름은.... "


히메코야. 무라타 히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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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XX월 XX일.


어느 산속.


나는 현재 세상의 정보, 케빈의 정보를 얻기 위해 세계를 돌아다니고 있다.


세상을 돌아다니면서 얻은 것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었다.


우리가 싸워왔던 붕괴수들을 대항하기 위해 '천명'이라는 곳에서 발키리들을 육성 해 대항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케빈과 나,MEI 박사등 우리들은 구문명의 사람이라고 불리우게 되었다.


그리고 히메코와의 인연.


히메코와는 아직도 가끔씩 통신을 주고 받으며 인생 애기를 주고 받는다. 가끔씩은 만나서 술잔을 기울이기도 한다.


' 히메코도 발키리라니, 놀라운 걸. "


' 그거 무슨 뜻이야 키류? ' 


나는 구문명의 이름인 KUA를 버리고 새롭게 키류라는 이름을 대고 다니기 시작 했다.


' 그럼 히메코는 왜 발키리가 된거야? 히메코는 목표라도 있어? '


' 그냥 발키리가 적성에 맞아서. 목표는 제대로 된 남자 한명 잡아서 결혼 해 가지고 은퇴 하는거야. '


' 소소하네. '


' 그렇지? 그럼 나랑 결혼 해 줄ㄹ... '


' 싫어. '


' 왜?! '


' 너랑 결혼하는 것도 좋을지도 모르지만, 난 아직 해야할 일이 있어. '


' 그럼 그 일이 끝나면 결혼 해 주는거야? '


' 글쎄, 생각 해 보고. 나보다 더 좋은 남자가 있을 수도 있ㅈ... '


' 없어. '


' 아니 그렇게 단정 지을 순 없잖.. '


' 절대 없어. '


그녀는 생기 없는 눈으로 나에게 말 했다.


' 그곳에서 너에게 구원 받았을 때, 나는 오직 너만을 사랑 하기로 결정 했어. '


' 그래 참 고맙네 . '


' 그러니까 너도 맹세 해. '


' 뭘? '


' 나를 사랑 한다고. '


' 나중에 내가 돌아 와서. 너가 아직도 나를 사랑한다면 너를 책임 질게. 이거면 됐나? '


' 응, 지금은 그 정도로 충분해. '


언젠가 그 생각을 돌릴꺼라고 가볍게 여긴 나는 그 자리에서 도망치듯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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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는 현재 산속에서 야영을 하고 있다.


타닥- 타닥-


모닥불이 소리를 낸다. 계곡에서 잡은 생선을 모닥불로 구워서 먹을 준비를 하고 있다.


그리고 풀숲에서 소리가 들렸다.


붕괴수라고 생각한 나는 지장어혼을 들어 풀숲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어느 한 물체가 풀숲에서 튀어 나왔다.


그리고 그 물체는 쌍권총을 들고 나와 대치 했다.


" 흐흥 ! 순순히 생선만 내놓으면 살려주지 ! "


" 뭐래. 미숙한 애송이가. "


" 뭐 애송이 ?! "


그녀는 쌍권총을 발포 했고, 나는 사선에서 피하고 그녀를 제압 했다.


그녀는 믿기지 않는다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봤다.


" 말도 안돼 ! 어떻게 사람이 그렇게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어?! "


" 기량 차이다. "


그리고 그녀는 이내 저항하다가 미동도 하지 않는 나를 보자 포기하더니 말했다.


" 좋아, 졌어. 죽이든 말든 마음대로 해. "


그리고 나는 검을 들었다. 그녀는 눈을 질끈 감았다.


딱-


그녀의 이마에 딱밤을 날렸다. 그리고 그녀를 놓아줬다.


그녀는 이마를 만지며 아프다고 뒹굴고 있는 그녀에게 생선 한 마리를 주며 말했다.


" 먹어라. 얼마나 배고팠으면 사람을 습격 하겠냐. 불쌍하니까 한 마리 주마. "


" 어? 으응... 고마워.... "


그녀는 고맙다는 말과 함께 생선을 받아 빠르게 먹었다. 어지간히 배고팠나 보다.


" 엄청나게 배고팠나 보군. 한 마리 더 먹어라. 어차피 나는 한 마리면 충분하다. "


" 정말?! 고마워 ! "


그리고 그녀는 내가 준 4마리도 빠르게 먹어 치우고는 만족 했다는 표정을 지었다. 


" 언젠가 이 은혜는 갚도록 할게. 혹시 이름이라도 알 수 있을까? "


" 키류. "


" 키류? 그럼 키류, 혹시 자고 가도 될까? "


" .... 뭐? "


" 잘 곳이 없어서 말이야. 돈도 다 떨어졌고. "


" 하아... 좋아 하루만이야. 어차피 오늘은 여기서 잘려고 했으니까. "


" 정말?! 고마워 ! 아, 내 이름은 안 말 해줬네. 내 이름은.... "


키아나야, 키아나 카스라나.


그렇게 나는 새로운 인연을 하나 더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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