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붕이하고 얀순이는 소꿉친구였는데 내전이 일어나서 갈라진거야


폭격에 가족들 다 죽고 꺼이꺼이 울고 있는 둘을 각각 혁명군과 정부군이 거둬 가는 거지


정부군에 거둬진 얀붕이는 칼에 재능이 있었어. 혼자 군대에서 놀기에 총은 허락되지 않았고, 그나마 검이 있었던 거지.


맨날 그렇게 혼자 칼싸움하고 놀던 얀붕이는 칼 좀 쓰던 군인과 대련을 하는데 거기서 얀붕이가 이긴거야. 얀붕이 나이 14살이었어


그걸 본 분대장이 이놈 싹수가 노랗다며 본격적으로 군인으로 키우기 시작해


한편 얀순이는 혁명군에게 거둬져서 얀붕이를 잊지 못할 뿐더러 걱정도 되어서 항상 울면서 지냈지


그런 얀순이를 못마땅하게 본 혁명군 하나가 얀순이를 막 때려. 얀순이는 그저 얻어맞고 있었지


그렇게 몇 달을 맞고만 지내다가 얀순이는 깨달았어. 이대로 맞고만 있다간 평생 얀붕이를 못 만나는거 아닐까?


항상 그랬듯 훈련 전에 얀순이를 괴롭히려 온 혁명군 하나는 얀순이의 눈빛이 오늘따라 매서운것을 알게 돼. 하지만 그 혁명군은 그런 얀순이에게 꼴받아서 눈 깔라면서 막 때리려하기 시작해


하지만 얀순이는 이제 달랐어. 얀붕이를 다시 보기 위해서라면 이라는 마음가짐하나로 자신을 괴롭히려는 혁명군과 맞서싸우려고 하지


하지만 약한 얀순이는 그 혁명군에게 힘부터 밀렸어. 결국 얀순이는 던져져 벽에 부딪혔고, 혁명군에게 맞기 시작해


계속 맞던 얀순이는 순간 혁명군의 허리에 차져있는 권총이 눈에 들어와. 손을 떨며 천천히 총을 향해 뻗었고, 마침내 뽑아서 바로 장전하고 그 혁명군을 쏴


가까이서 쐈으니 바로 명중했지. 그 혁명군을 경악을 하며 총에 뚫린 자신의 배를 만지고, 뒤로 넘어가서 죽게 돼


총소리를 들은 다른 혁명군들이 얀순이가 있던 천막으로 달려왔고, 거기서 피범벅이 된 얀순이와 죽어 시체가 된 혁명군 하나를 보게 되지


그 장소에는 혁명군 분대장도 있었는데, 얀순이의 용기에 감명을 받았지


그 후로 얀순이는 총을 배우고 점차 정예병으로 분대의 에이스가 되어가


얀붕이는 검을, 얀순이는 총을 배워나가면서 자신의 이름을 알려


점차 들리는 서로의 이름에 얀붕이와 얀순이는 서로를 빨리 만나고 싶어하지


그러다 둘은 첫 실전이자 전쟁에 나가게 되는데, 전장은 처음이라 긴장하다가 얀순이는 게릴라전을 위해 산속 동굴로, 얀붕이는 혁명군을 소탕하고자 한 혁명군을 쫓아가


도망가는 혁명군을 쫓아 동굴로 들어간 얀붕이는 총검을 꺼내들고 조심스럽게 주위를 둘러보는데, 머리 뒤에서 총을 장전하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함정에 당한 얀붕이는 아차 하며 죽음을 기다리지. 그리고 마지막 발악이라도 할 생각으로 총을 장전함과 동시에 뒤를 돌아보는데, 얀순이가 있는거야. 얀순이는 이미 자신이 총을 겨눈 상대가 얀붕이라는것에 경악하고 있어 몸을 움직이지 못했고, 총검은 이미 얀순이의 심장을 향해 뻗어지고 있었어


드디어 서로를 만났지만, 이 어찌 비극적인 운명인가? 얀붕이는 팔을 가까스로 돌렸지만, 얀순이의 볼에 상처를 남기고 말았어. 아주 깊은 상처를


헤헤...얀붕이다...


그저 좋아서 쓰러지는 얀순이를 안아들고, 혁명군 본진으로 도움을 요청하러 가는 얀붕이 소설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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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시험기간에만 글 잘써지냐. 이유 아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