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제일 사악한 직종은 선생 같음


선생의 심기가 불편할때 명분을 이유로 말그대로 학생을 맘대로 가지고 노는데 그런것 때문에 학창시절 이야기 나올때 빠따문화를 추억으로 생각하는 한국인도 많지만 선생하면 이를 가는 한국인도 많은게 이런 이유 아닌가 싶음

짤방의 썰도 선생이 무료하고 자극이 당기니까 정말 아무것도 아닌 트집잡아서 가지고 놀려고 하는데

학생은 뭔가 좀 아닌것같은 행위라는것을 감지했고, 한국문화상 강하게는 주장하지 못하고 선생의 심기를 거스르지않게 돌려말하면서 인간적인 이유로 나름의 최후통첩을 했음


정상인들은 이런 고약한 행위를 하지도 않지만 그래도 이런 일이 발생하여 상대가 최후통첩을 하면 내가 선을 넘었구나하고 부끄러움을 느끼고 사과하는데


반성과 가르침받는것을 죽기보다 싫어하는 한국인 특성상 여기서 하급자의 최후통첩을 존중하면 지는 것 같고 나의 잘못과 수준 낮은 짓을 했다는 걸 인정하는 것같아서 부끄러운 기분이 들것 같고 덤으로 흥이 깨지는것도 싫고 최종적으로 기가 그다지 세보이지 않아서 밀어붙일수 있을것같으니까

별것도 아닌걸로 유난떤다는 말투로 분위기를 인위적으로 만들어버리고 개인적인 소지품을 모두에게 비추면서 기어코 하급자에게 망신주는 방식으로 욕구를 꾸역꾸역 채워버림


보통 최후통첩을 받으면 상대의 명예를 존중하는 법인데 상대의 최후통첩을 받고 부터 다음행동으로 결정까지의 모든 과정이 자동적으로 강약약강 센고리즘을 통해 1초만에 이루어지는 한국인들은 밑도 끝도 없기 때문에 폭력이나 권력이 없는 최후통첩은 전혀 의미가 없음


군사부일체 문화로 선생이라는 직종은 알고보면 꽤 큰 권력을 지니고 있음

교육자 앞에서 미성년자는 신체적으로, 사회적으로 약할 수 밖에 없는 특성상 언제나 마음대로 요리할수있기에 한국인한테는 최고의 직업 만족도를 느끼게 해주는 직업인, 한국인의 사악함이 제일 잘 드러나는 직종같음


그럼 여기서 한번 더 정당함을 요구하면 어떻게 되느냐?



이렇게 됨


선생이 감기에 걸렸다는 이유로 자습으로 땡까는데 한놈이 기가 약한걸 감지하고 트집잡아서 성인용 만화책 본다고 망신주려다가 학생이 전연령 소설책이라고 맞서니까 싹 훑어본뒤 삽화로 트집잡는것도 지극히 한국인스러움

아버지가 성인도 하기 힘든 얼차려라고 밝혔으니 원산폭격이 예상되는데 병걸렸다면서 20분동안 기싸움 할 힘은 있는것도 어이가 없음


한국에서는 프라이드를 댓가로 상급자의 기분을 충족하기위한 요구를 거절하면 안됨

하급자가 상급자한테 당신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있다 당신 지금 선넘고 있다 하면 바로 괘씸죄 적용되어서 멍석말이 당하고 효수되어 버림


이런 특성 때문에 한국인한테는 조그마한 권력이라도 주면 절대 안됨

특히 선생, 의사나 부모, 선배같이 양심도 필요한 직종, 지위는 태생적으로 소질이 없는 것 같음


돌쇠 니가 니 죄를 알렷다 하면 잘못했습니다요 하는 절차밖에 없는게 한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