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구역 명칭을 마케팅에 써먹는거지. 


솔직히 특별자치도가 되면 뭐가 좋은지 법적인 혜택에 대해 주민들이나 정치인들도 잘 모르고 관심도 없을걸?


그냥 강원도가 ‘특별자치도’가 됐다는것만으로도

사람들에게 강원도가 발전하고 특별한 도이며, 투자유치에 있어서 하나의 ‘마케팅 문구’가 되는거임.

상품명 앞에 ‘친환경’ 붙여서 더 특별하게 보이게 만드는 거랑 비슷함. 


광역시가 비슷한 사례임. 

솔직히 직할시-광역시가 원래 큰 도시라서 발전한 것도 있지만

직할시가 되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냥 대중들에게 ‘대도시’, ‘주요도시’라는 인식을 주어서 도시에 대한 인식과 주거 및 이주 매력을 확 올림. 

기업이나 자본 입장에서도 그렇게 느끼지. 


그 ‘타이틀’, ‘프리미엄’으로 이득을 본 사례가 있으니 더 매달리는거임. 

특례시도 마찬가지야. 

특례시가 무슨 특례를 받는지가 아니라, 그냥 특례시라는 타이틀이 더 중요한거임. 

그래서 고양특례시청 같은 이상한 짓거리 하고 있지. 


일본에서 어디가 정령지정도시다 특례시다 이런거 일반인들 잘 알지도 못하고

중국이나 대만에서는 직할시가 걍 법적 명칭이라서 직할시라는 이름이 갖는 프리미엄이 존재하지 않음


걍 우리나라가 지자체 이름을 하도 복잡하게 만들면서 생긴 이상한 이름 집착 문화라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