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의 안녕을 위해서 정치논쟁 금지는 맞다고 봄


그런데 돚챗 뿐 아니라 한국 전반적으로 이념논쟁이 금기시 된 게 아쉬움

사실 도시계획(국토발전-지역균형론)에서 발생하는 갈등 대부분이 바로 "이념논쟁"임


예를들어, 정치-경제적 좌우와는 좀 다른 구성주의와 본질주의가 있음. 

구성주의는 사회 영향을 따라 사람의 인생이 변화된다는 것이고

본질주의는 사람의 삶이 사회에 영향을 준다는 주의임.


이를 도시계획에서 가져오면,

구성주의자들은 "도시가 사람의 삶을 변화시킨다" 생각함

그러나 본질주의자들은 "사람이 도시를 변화시킨다" 생각함


내가 본질주의자라 본질주의에 좀 유리한 예를 가져오면,


구성주의자들은 "기업도시, 혁신도시"를 건설하면, 사람이 그리로 이사가 정착할 거라 생각함. 이른바 "세종시 수도이전" 또한 그런 사상의 연장선임. 그러나 본질주의자들은 "사람이 먼저 가지 않는 이상 그런 물리적인 환경 조성은 사람을 붙잡고 있을 수 없다"고 말함. 


도시재생과 재개발도 마찬가지임. 구성주의자들은 "도시빈민의 삶의 문제를 해결해주면 현재 주거공간에서도 만족하며 살 수 있을 것이다"라고 주장하는 반면, 본질주의자들은 "그냥 다 때려부시고 좋은 집 공급해줘야 사람이 만족한다"라고 주장함. 


물론 100% 구성주의자, 100% 본질주의자가 얼마나 존재하겠는가,만은 이런 이념논쟁을 통해 자기 내적인 가치관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함. 무엇보다 "내가 정답, 너는 오답"이라고 생각하는게 아니라 "사고방식의 차이를 인정"하며 논쟁을 통해 생각이 깊어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