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게임을 잘한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만 그게 아니였습니다
폭풍성장에 익숙하지 않은 탓에 모니터를 올려도 의자를 낮추고도 좌식으로 하다 앉은뱅이같네

취직하고 나서는 게임도 안했는데 다시금 하게된 이유는

고급옷에 커피를 쏟아버렸죠
그 사람 이름을 모르는 여자의 기분으로 펑크내버린 팀게임에 들어갔지만 말로 어드바이저 받아 1승1패
3번째 경기는 여자가 ○○○(모자이크) 이름을 밝히면서 리드해 승리했다

저기요 이름 블락되었는데요?
○○○ ○○ 성명 이름 불러도 모르겠어

내 목에 착용된 작은 자물쇠가 채여진 쵸크 아니고 개목걸이

작은 열쇠는 구브러트린 여자를 보는 나는 1,2,3

겉으로 나타나는건 멍한 느낌으로 봇찌 라며 나를 가리키는 (봇치 더 락 봤어요 그 영향인듯)

개목걸이 달고 거리를 거니며 빌딩고층에 있는 레스토랑에 들어가 저녁식사를 하고 그 여자의 집으로 들어가 닥스훈트와 사이좋게 잤습니다

??? 뭔가 이상하지 않아?

일어나서 그 여자가 씹어서 입술과 입술 사이 씹은 쌀을 넘기는 목을 넘기는 그 맛은 나는 왜 존재하는가

수만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밤이였기에 몰랐지만 내 집이 저기에 보이는군요

옥탑방 내집에서 나오는 커플이 보인다
그렇기에 나는 간다

옥상에서 만난 커플과 조우했다
...친구가 빌린다는 문자보냈다는 말에 나는 친구를 고이 보내드리옵고 집 안에 있는 카메라를 조용히 틀었습니다

(시청중)

[태그] 남:붓카게 술에취함 질내사정

오늘부터 1일 축하기념으로 문자가 ㅇㅏ충전 못했지

소설보다 낮잠 일어나버리고 휴대폰 켜짐과 동시에 문자폭탄을 모두삭제

돈이 없다?

그날 저녁은 닥스훈트들과 오리훈제고기를 먹었습니다

여자와 같이 게임을 하는데 예전에 사귀었던 전 여친과 같이 간 PC방 커플석이 생각나 버렸지 뭡니까

옆에서 흘러나오는 매력적인 냄새에 집중할 수가 없다

어라? 이게 왜 여기에

○○학교 졸업앨범

그라운드파운드할 흑역사

동창이라니 찾아보자 ○○가 어디반이냐
찾았다아

...누구지
오래되서 기억이 안난다
물어볼 친구도 없다

마침 부동산에서 계약갱신하라는 문자
많이 올라버린 계약금에 화났지만 구세주 ○○님의  도움으로 오늘부터 펫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