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하나 사서 샀다 문이 열리는 소리에 현관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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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돌아오니 새벽 1시
내일은 준비할게 있으니 5시에는 일어나야 했지만 잠이 많은 체질이라 차를 가지고 회사근처 목욕탕에 가서 씻고 차를 회사 주차장에 세워두었다
1시간 알람을 해두었고 제 때 일어난다
화장과 향수로 피곤함과 게으름을 떨쳐내고 출근한다

서류첩을 가지고 공항으로 차를 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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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나보니 병원이였다
이륙 중 사고로 천만다행으로 살아남았다
하지만 중요한 거래와 회사는 휴직할 수 밖에 없었다

아버지의 6촌이라는 사람이 내가 깨어났을 때 지키고 있었던 인연으로 나는 아저씨에게 부탁해 집을 정리하고 그 사람의 손님방에 살게 되었다

어색하던 분위기는 그 사람의 언변에 쉽게 그 집에 적응했다

재활운동을 하면서 복직할 수 있도록 노력해봤지만  어려워서 파트너회사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소개해준 회사는 재택근무가 가능해서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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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를 맡고 한달
내 업무용 노트북은 성인사진과 성인물품을 구비하기 시작하면서 아저씨에게 현실도피라며 오해를 사버린 것을 풀기 위해 식사자리에서 화제를 올려 당당하게 풀었지만 때때로 놀리는 아저씨에게 반격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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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팡이를 보조로 가지고 다니고 있지만 다친 몸은 많이 나아지고 있었다
복귀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너무 기대했었나 실망이 배로 들어와 끼니도 거른채 지금의 업무를 마저했다
맡은 업무에서 히트를 쳤다고 대박이긴 한데 요것이 성인영상 업무였기에 기분이 묘하지만 어쨌건 좋았고 월급날엔 어저씨에게 식사대접으로 외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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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출근하는 일이 생겼기에 업무를 마치면 데릴러 온다는 말에 아저씨의 회사로 찾아가 버렸다

호오

내일이면 직장동료들이 놀리겠지 작은 투덜거림이 아저씨를 귀엽게 만들어 버린다

그것때문에 실언을 해버렸고 깨달아 바로 사과했다

저녁 9시 밤에 일이 있는지 다시 나가셨다
12시의 시계알람이 울리고 물을 마시기 위해 나왔을 땐 거실의 드러누운 피사체에 깜짝 놀랬다

아저씨의 얼굴에 손을 가까이 해 숨을 쉬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말을 걸어도 응답이 없어 침구를 거실로 가져왔다
저런 모습 처음이라 옆에서 자기로 했다

큰 목소리에 잠이 깼다

어? 응

어색한 표현을 보면서 아침인사를 한다음 걱정어린 소리를 했다

##여기까지
일어났을 때 오른 팔이 압박당해 완전 저렸기에 기억복원이 쉽지 않음

아저씨가 발령받아 외국에 나가면서 나도 같이 가게 되었다 그곳에서 혼인신고까지 하는 끝맺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