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그리던 남의 집에서 장기간 투숙하는 걸 꿈꿔왔는데 전화로 걸려온 김에 바로 공항이 아니고 입국심사부터 다시 갱신해야했다 흑

뭔가 환영할 장면이 연출되는 그런 모습보다 아무도 없다? 지인이라면서 열쇠와 규칙을 적은 종이 두장만 남겨놓고 외국으로 떠난 집주인 부부에게 조금 실망했다

무난하게 지내면서 가끔 집주인 부부의 자식들이 휴가철이라며 찾아왔다
시끌벅적한 상태가 오래만이라서 그런지 남은 일을 하기가 술상대가 되어주면서도 아이들이 자주 문을 열고 도망가거나 침대 위에서 남아있어 내 일을 하기가 어려웠다

집주인이 돌아왔다
저녁이 되기 전에 펑하는 소리가 들려 나왔더니 소화기를 뿌리는 아저씨가 보인다
전자렌지에 불이 붙어있었다

다끄고보니 호일이 천장에 붙어있었다
세탁기도 고장 다른 여기저기 문제가 발생되어서 나는 쫓겨났다
일하는 곳에서도 내 잘못 아닌 곳에서 트러블로 날 희생양시켜버린 충격에 꿈에서 깨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