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인가 고등학교 수업 중에 상의는 그대로 두는데 팬티까지 다 벗어보고 수업 받으려고 했는데 금방 뒷, 옆자리 애가 알아채서 "와, 엉덩이 야하다." 이지랄해가지고 선생님이 극대노하며 나가라고 함.
퇴학이라고 공표하지는 않았지만 분위기상 그게 맞는 듯. 다음 날 등교해봤는데 없는 사람 취급하더라. 아니다, 평소처럼 대해줬나는 잘 모르겠다.
근데 부모님 등에게 죄송하다 이런 감정보다는 왜 내가 이걸 당해야되지 이런 생각이 드는 것과 동시에 내 자신에게 신기해진게

그 당시 애들은 그렇게 말한다면 내 인생 끝장난다는 걸 몰랐나? 굳이 언급해서 일을 만드나 싶었거든. 은연 중에 내가 꿈 속이라는 걸 알아서 일부로 그런 시도를 한 걸 수도 있는데 아무튼 현실에서 범죄를 저질러놓고서 사죄할 생각을 안 할거 같은 내 자신이 좀 무서워졌음.
아니면 왠만한 건 나대지말고 평온하게 가자는 해몽인가? 예전 현실의 타커뮤에서 내가 잘한 건 아니지만 욕 먹을 짓한 게 있는데 내가 그렇게 잘못했나라는 생각에 앞서서 변명글이나 계속 쓰고 욕 먹어서 그런 꿈을 꾼건가 싶고
아무튼 신기한 꿈이라 글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