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랑 이웃 마을에 가다 마을 밖 여관 주인댁을 죽여버렸네요

강간하러 오타니 죽어 마땅합니다 하지만 어머니도 죽어버렸어요

반쯤 깬 무의식적인 마법이 여주인의 동선에 어머니도 있어거든요

셋다 밖의 땅 깊숙히 묻어주었죠

졸지에 고아가 되어서 저는 떠돌다가 우연히 견습메이드를 뽑는다는 말에 빠르게 인력소로 달려갔죠

하녀를 구한다는 저택입니다 거대하고 으리으리하네요

대충 물마법으로 반짝반짝 깨끗하게 옷은 단정하게 용모 또한 완벽

당당하게 뽑혔는데 왜 연무장에 있을까요

마법 발동을 알아챈다든가 해서 암살자로 오인받은게 아닌지 걱정이였지만 일단 수습메이드가 되었습니다

글자를 모르는 저에게 글도 가르쳐주는 아가씨
사랑스럽네요

주의 한번 마법연습을 받고 있는데 공격과 방어마법이라니...절 뭘로 보고 있는 걸까요

휴식날에는 낮잠자야 하는데 도련님이 따라오라네요

과연 곤충 채집인가요?

하지만 좀 더 신경써주세요 곤충이란건 쉽게 죽는 생물이니깐요

죽은 곤충들을 뒤로 하고 도련님과 아가씨의 간식을 가지고 왔어요

나도 한입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또 먹고 싶다

도련님이 조금 더 주었지만 다음을 기약하여야겠네요

아가씨의 외출시간이라서 제가 동행했습니다

약혼자 가문에 가신다고 하는데 처음입니다

두근거리는게 다른 저택에서 무례를 범할지도 모르겠어요

실수라도 하면 안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