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에 TS+능력 알약 세트를 3만원에 판다는 글이 보여서 장난삼아 구매했다.
이번에 알바비가 들어와서 장난삼아 샀는데, 진짜로 알약 2개가 올 줄은 몰랐다.
동그란 분홍색 알약 하나와 빨간색 알약 하나.
'위험한 약은 아니겠지..?'
판매자에게 연락을 해보려 했지만 계정이 삭제된 상태였다.
혹시 몰라 119에 바로 연락할 수 있도록 준비한 후, 둘 다 동시에 삼켰다.
먹고 10초 정도 지났을까, 눈꺼풀이 무거워지면서 졸음이 쏟아졌다.
수면제치고는 너무 성능이 좋은...
***
결론부터 말하면, 정말 TS하면서 미소녀가 되었고, 소설에 흔히 보던 상태창에 능력이 써져 있었다.
[절정이동:절정하면서 장소를 생각하면 1시간에 한 번 그 장소로 가버립니다!]
세상 또한 마치 내가 원래 여자였다는 듯, 모든 것이 바뀌어있었다.
과거에 있었던 일들도 약간의 변형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신기하게도 내 오나홀은 로터와 바이브로 바뀌어있었다.,
밤낮이 바뀌는 것도 잊으면서 자위했다.
능력은 잘 써졌지만, 딱히 쓸 일은 없을 듯 하다.
***
두 달 정도 지나면서 익숙해지니, 대학교도 원활히 다니고 있다.
하필 동아리 회식이 있고 다음날
어제 술을 너무 마셔서 바로 집에서 뻗었더니, 8시 30분이다.
오늘도 빠지면 F 확정인데, 학교까지는 1시간이나 걸린다.
지금 능력을 써야만 한다.
최대한 빠르게 씻고 준비했지만, 벌써 20분이나 지나갔다.
나는 최대한 빠르게 절정하기 위해, 속옷을 벗고 고통을 참으며 억지로 바이브를 쑤셔넣었다.
그 상태로 속옷을 입은 후, 리모컨으로 진동을 최대로 설정했다.
"헤윽...으으으윽...."
계속해서 대학교를 생각하면서, 저려오는 아랫배를 어루만졌다.
반응은 곧바로 찾아왔다.
:"흐..아읏...흐아아앙!"
대학교로 이동했다.
하지만 위치가 무작위인 탓일까, 하필 오르막길 위에 순간이동했다.
중심을 잃고 쓰러졌고, 그대로 엉덩방아를 찧었다.
그리고 박혀있던 바이브는....
"끄윽..읏...헤으으으윽...."
자궁을 뚫을 기세로 보지에 박히고, 안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었다.
눈앞이 새하애졌다가, 시끄러운 소음에 정신 차렸다.
그리고 아래를 쳐다보니, 수많은 사람들이 등교하다 멈추고 나를 쳐다보았다.
주변에서는 사진을 찍거나 녹화하는 소리가 가득했다.
"뭐야 저 사람..?"
"미친..야 이거 올려 빨리.."
"등굣길에서 자위한거야...?"
모두가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내 치마와 스타킹은 모두 축축해졌고, 바닥은 액체로 흥건했다.
가랑이 사이에선 계속 저 멀리 물을 뿜어냈다.
리모컨으로 바이브를 끄려 했지만, 내 손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리모컨은 경사때문에 굴러가며 점점 멀어져 가고 있었다.
공포와 쾌락만이 날 집어삼켰다.
"헤으윽.....히...히익..."
치마 사이에서 노란 액체가 내리막길을 따라 흘러내렸다.
"아 미친 저거 소변이야?"
"존나 더러워 ㅋㅋㅋㅋㅋㅋ"
"야 이거 봐 인스타랑 에타 난리난거!"
저 멀리 떨어진 리모콘으로 기어가기로 했다.
그러나 다리에는 제대로 힘이 들어갈리 없었고, 그대로 한 바퀴 굴렀다.
치마가 뒤집어지면서 속옷과 그 위에 바이브의 형태가 훤히 드러났다.
빨리 치마를 뒤집었지만, 녹화하는 소리는 더욱 늘어났다.
"아무...나...하윽...도아주세여....헤으윽..."
그러나 얼굴에서는 눈물을, 가랑이에서는 소변과 애액을 흘리는 그녀에게
구원의 손길은 없었다.
오히려 경멸하는 표정과 야유하는 소리만이 시각과 청각을 가득 매웠다.
혹시 못 들었을까 하여 움직이지 않는 다리를 뒤로 하고 팔로 사람들에게 기어갔다.
스타킹이 찢어지고 팔이 긁히면서 피가 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혐오하는 소리와 비명을 내지르며 사람들이 멀어져 갈 뿐이다.
최대한 빨리 이 공포에서 벗어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 망할 바이브부터 빼야한다.
결국, 바이브를 빼고 도망치기 위해
나는 수많은 사람 앞에서 젖은 속옷을 벗기 시작했다.